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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치·경제·과학 590

박근혜 회고록1

박근혜 회고록 관심 내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게 된 것은 2007년 2월 15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다. 그날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환경소위가 개최한 일본군 종군위안부 청문회에 이용수 할머니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 할머니는 “16세 나이에 위안부로 대만에 끌려갔다. 강제 성(性)추행은 물론 온갖 폭행과 고문에 시달렸다. 일본군들은 개돼지보다도 더 추악했고, 한국말을 하면 폭행당하기 일쑤였다”며 울먹였다. 2014년 12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평생 모은 재산 1억여원을 기부한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씨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고 있다. 중앙포토 당시 방미 중이었던 나는 청문회가 끝난 뒤 마련된 별도 만찬에 참석해 이 할머니와 고(故) ..

수소발전 사업 발주

상반기 수소발전입찰 우선협상 5곳… 업계 평가는 "아쉬워 ㅡ 이지스자산운용, SK에코플랜트 등 선정…10일 최종 결과 올해 총입찰물량 200MW 불과, 연료전지 시장성 우려↑ 경직성 전원에 화석연료 사용…“물량 보단 기반 조성에 초점” 50MW 규모 대산산업단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전경.(사진=한화에너지) 최근 실시된 상반기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우선협상 결과에서 총 5개 사업자가 선정된 가운데 연료전지 기기 비중은 두산퓨얼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퓨얼셀 기기가 국산제품으로 인정받으면서 비가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실시한 상반기 수소발전 입찰에서 5개 사업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최종 결과 발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

고대사 이야기

코리아 韓(한)의 학생들이 ‘마한’이 ‘백제’, ‘진한’이 ‘신라’, ‘변한’은 ‘가야’라고 기계적으로 외우는 한 [코리아 역사의 광복]은 절대 없다! 차이나 대륙에서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를 지워라. 거대한 음모 (10) 부일사학 국사편찬위원회 (80) 1. 삼국지 위서 韓(한)조에 나오는 ‘위략’(이라는 역사책)의 ‘조선’에 대한 글을 계속 살펴 보자. “ 이후로 왜와 韓(한)은 비로 소 대방에 속했다.” (이하 ‘200년 사건’이라 한다) 桓·靈之末, 韓·濊 彊盛, 郡縣不能制, 民多流入 韓國. 建安中, 公孫康 分 屯有縣 以南荒地 爲 帶方郡, 遣 公孫模·張敞等 收集 遺民, 興兵 伐 韓·濊, 舊民 稍 出, 是後 倭·韓 遂屬 帶方. 2. 삼국지 위서 韓(한)조의 해당 부분 요약이다. 대방군..

김대중

“위원장님! 미인 왔습니다”…‘의원 김대중’ 길은 험난했다 ④ 1952년 ‘부산 정치 파동’. 나를 정치에 뛰어들게 한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한국전쟁 와중이던 52년 나는 정치 태풍이 소용돌이치던 부산에 있었다. 임시 수도 부산은 전쟁통에 정치·경제 중심지가 됐다. 전남 목포에서 운영하던 해운사업을 부산으로 옮겨 확장했다. 다섯 척의 배를 보유하고 흥국해운을 설립해 곡물·비료·가마니 등을 실어날랐다.

김종필

오피니언 정치JP “난 역사 앞에서 당당…짧은 인생 시시하지 말자” 이미지크게보기 김종필 전 총리가 자신이 겪은 격동과 파란의 시대를 증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이어진 그의 구술이 14개월 만에 마감했다. JP의 현대사 회고는 한 편의 대하드라마였다. [중앙포토] JP는 역사다. 김종필(金鍾泌 JP)의 삶은 현대사다. 한국 현대사는 격동과 파란이다. 그는 그 시대를 증언했다. 그가 연출한 시대다. 그가 몸담았던 시절이다. 성취와 고뇌, 좌절과 영광의 이야기다. 중앙일보 ‘김종필 증언록’팀은 매주 토요일 그를 만났다. 2014년 10월부터 올 11월까지. 그 만남은 역사와의 대면이었다. 첫 회고부터 긴박감이 넘쳤다. 그는 1961년 5·16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5·16 혁명 공약을 ..

김대중회고록( )

[알림] 김대중·시진핑·론스타…숨겨진 뒷얘기를 시작합니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 생생한 영상기록, 역사를 더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생엔 현대사가 압축돼 있습니다. 탄압받고 저항하며, 패배하고 승리하며, 갈등하고 화합하면서 역사의 축을 격렬하게 돌았습니다. 그는 대통령 퇴임 후 삶을 반추하는 구술을 남겼습니다. 김대중이란 한 인간의 발자취는 물론, 역사적 사건의 비화와 내막이 그 안에 담겼습니다. 그의 생생한 육성과 영상으로 기록한 ‘김대중 육성 회고록’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시진핑 탐구 - 중국의 오늘, 인사이트를 더하다 G2로 올라선 중국의 영향력은 막대합니다. 좋든 싫든 중국의 운명은 우리의 운명, 세계의 운명과 직결돼 있습니다. 오늘의 중국을 보려면 ‘유일한 존엄’이 된 시진핑에게 집중해야 합..

김대중회고록( )

"박정희 시해 소식…DJ 첫마디는 '이러면 안되는데'였다" 고대훈 기획취재국장 “아버지가 국민에게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된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김대중 하면 ‘인동초(忍冬草)’ ‘투옥’ ‘망명객’ ‘투쟁’과 같은 과거 어두운 시절의 투사적 인상에 갇혀 있다”며 약간 불만을 표했다. “아버지는 어떤 분이었나”라는 질문에는 “저에겐 무뚝뚝한 분이었다. 남아 있는 아버지 사진 중에는 웃는 모습이 별로 없다. 찡그리거나 화난 표정이 많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거짓말 잘하는 사람’ ‘빨갱이’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걷어내고 아버지의 참모습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7일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내년 1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육성을 통해 아버지의 발자취와 정치적 업적에..

김대중회고록9

Leader & Reader 김대중 육성 회고록 “내겐 처복이 두 번 있었다”…정치인 김대중 만든 두 여인 ⑨ 카드 발행 일시2023.06.01 에디터고대훈강병철오욱진우수진 내 삶에는 두 여인의 향기가 서려 있다. 두 여인의 지고한 사랑과 헌신이 정치인 김대중을 만들었다. 이제 내 운명의 연인(戀人)에 관해 이야기하련다. 1959년 8월 어느 날, 나의 첫 여인이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궁핍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내 차용애가 아들 둘(홍일·홍업)을 남긴 채 32세 나이로 요절(夭折)했다. 그녀를 본 첫날을 나는 잊을 수 없다. 첫부인 차용애 여사와 장남 김홍일 전 의원(오른쪽), 차남 김홍업 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왼쪽, 17대 의원). 사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나는 목포공립상업학교(목상)를 졸업하고 ..

김대중회고록10

“제가 감옥을 가야겠습니다” 긴급조치에 김수환 찾은 DJ ⑩ 카드 발행 일시2023.06.08 에디터고대훈강병철오욱진우수진 1974년 1월 새해가 밝자마자 박정희 대통령(이하 존칭 생략)은 대통령 긴급조치 1, 2호를 발동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잠정적으로 정지’했다. 유신헌법에 대한 반대·부정·비방·왜곡하는 행위는 물론 이를 보도하는 걸 금지했다.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았다. 김성진 청와대 대변인이 1974년 1월 8일 긴급조치 1,2호를 발표하고 있다. 유신정권은 이듬해 5월까지 긴급조치 9호 등을 잇따라 선포하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했다. 중앙포토 유신 정권은 “국민의 의식과 정신 개혁을 추진한다”며 퇴폐 풍조 추방 운동도 벌였다. 시내 곳곳에 배치된 경찰관들이 장발과 미니스커트를 단속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