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밭 전(田)字 이야기 🌜Encore🌛수앙 대군이 계유정란(癸酉靖亂)을 도모 하던 당시 한양 에서 가장 유명(有名)하던 파자술사로홍무광(洪武光)이란 盲人(맹인)이 있었다그는 밥상 넓이 정도의 나무 판(板)에 부드러운 흙을 담아 점을 보러온 손님이 마음 내키는 대로글자를 쓰면 손 으로 더듬어 읽고 길흉(吉凶)을 예언(豫言) 하였다수양 대군은 거사(擧事)前에 일의 성사여부(成事如不)를 알기위해 거리에서 파자술을 하고 있던 홍술사를 찾았다"점을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오?""거기 앞에 흙판 에다 아무 글자나 생각나는 대로 쓰십시오"수양 대군이 전(田)자를 썼다홍무광이 더듬 더듬 손으로 글자를 읽고 나서 "전(田)자를 쓰셨군요.쌍일이 병립(雙日竝立- 하늘에 태앙 두 개가 나란히 떴으니)하니 역적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