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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치·경제·과학 589

이부란/프란체스카

이금순/이부란 여사를 아시나요? "건국전쟁" 영화가 이슈가 되어 검색중 이승만박사 영부인 약력을 수집 略記하다가 그 분의 3권의 저서를 알게되고 회고담을 구해 편집해 봅니다. 프란체스카 도너 리/Francesca Donner Lee/ 이부란,금순-이박사가 작명 1900.3 ~1992. 6 34세에 59세 이승만 박사와 재혼/ 25년 년상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빈 출생, 한국 국적 취득 전까지 오스트리아 국적 빈/비엔나 상업전문학교/영국 스코틀랜드 영어연수/속기사, 타자수, 국제영어 통역사 자격증 이박사 평생무료 비서역 공여 국부 이승만대통령의 영부인 프란체스카/ 이금순여사의 너무나 감동적인 회고록을 인용합니다./ 조금 긴 내용입니다. ~30년전/1992년에 작고한 여사가 별세 4년전 88세에 남긴 이야..

서애 유성룡 일화

♧ 조선의 名 재상 유성룡 일逸話 ♧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에게는 바보 숙부(痴叔·치숙)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콩과 보리를 가려 볼 줄 모를 정도로 바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숙부가 당대 조선의 국수(國手)라 할 만큼 뛰어난 바둑 실력을 자랑하고 있었던 조카 유성룡에게 바둑을 한 판 두자고 했다. 숙부의 어이가 없는 말이었지만 아버지 항렬이 되는 사람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하고 바둑을 두기 시작했는데 막상 바둑 돌을 놓기 시작하자 처음부터 유성룡은 바보 숙부에게 초반부터 몰리기 시작하더니 한쪽 귀를 겨우 살렸을 뿐 나머지는 몰살당하는 참패를 당했다. 바보 숙부는 대승을 거둔 뒤 껄껄 웃으며 "그래도 자네는 재주가 대단하네. 조선의 팔도가 다 짓밟히지는 않으니 다시 일으킬 수 있겠구나." 라고 ..

호족을 품고 정치보복 멀리한 왕건

호족 품고 정치보복 멀리한 왕건, 민심은 그를 택했다 견훤·궁예·왕건의 갈림길 이익주 역사학자 우리 역사에는 평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왕이 된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 점에서 후삼국 시대를 열었던 견훤, 궁예와 왕건의 의미는 각별하다. 이 중 두 사람은 2대를 채 가지 못했으니 제대로 된 왕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들의 미래를 알고 있는 후대인의 생각일 뿐, 당시로서는 자기 힘으로 나라를 세운 영웅이 아닐 수 없었다. 사주 관상이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말 그대로 ‘왕이 될 상’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끝은 같지 않았다. 견훤과 궁예는 실패했고, 왕건은 성공했다. 무엇이 달랐을까? 견훤은 장군, 궁예는 도적 출신 철원의 태봉 도성터. 지금은 비무장지대 안에 있으며, 군..

우장춘 박사 이야기

오피니언 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일본인 어머니 임종 못한 채 새 종자 개발 외길 부산 동래의 자유천(慈乳泉)과 우장춘 박사 김정탁 노장사상가 겨울철 과일로는 단연 귤인데 지금처럼 귤을 맛보게 된 건 얼마 되지 않는다. 60년 전만 해도 우리 과일 목록에 귤이 없어 겨울철에는 이렇다 할 제철 과일을 맛볼 수 없었다. 그런데 귤이 흔해진 데는 우장춘(禹長春, 1898~1959) 박사의 공이 결정적이다. 그는 제주도가 귤 재배에 적합한 곳임을 알아 70여 년 전 서귀포 동홍동에 1500평 정도의 시험지를 만든 뒤 일본 기타큐슈(北九州) 등에서 감귤 품종을 들여와 시험재배에 착수했다. 이 시험재배를 통해 귤 재배기술을 체계화하자 제주도 곳곳에 귤밭이 생겨나 이제는 귤이 겨울철 과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이승만..

조선인 추도비 철거 추진,만행

日시민단체 "군마현, 조선인추도비 철거 마라…역사에 등돌리는 만행" 일본 시민단체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철거하려는 혼슈 중부 군마현 당국에 "역사적 사실에 등을 돌리는 만행"이라며 철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6일 시민단체 '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는 성명에서 "군마현이 추도비 철거를 대신 집행하는 것은 '강제연행은 없었다'고 하는 역사 부정론자의 혐오 발언과 혐오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있는 조선인 추도비. X(옛 트위터) 단체는 "비문에는 문제가 없고 추도 행사도 열리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도 군마현 당국이 비석을 철거한다면 법의 취지에 어긋나는 폭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에도 합치하는 문구가 있는..

민심은 그를 택했다./왕건이 승자

호족 품고 정치보복 멀리한 왕건, 민심은 그를 택했다 중앙일보 입력 2024.02.02 00:35 지면보기 견훤·궁예·왕건의 갈림길 이익주 역사학자 우리 역사에는 평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왕이 된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 점에서 후삼국 시대를 열었던 견훤, 궁예와 왕건의 의미는 각별하다. 이 중 두 사람은 2대를 채 가지 못했으니 제대로 된 왕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들의 미래를 알고 있는 후대인의 생각일 뿐, 당시로서는 자기 힘으로 나라를 세운 영웅이 아닐 수 없었다. 사주 관상이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말 그대로 ‘왕이 될 상’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끝은 같지 않았다. 견훤과 궁예는 실패했고, 왕건은 성공했다. 무엇이 달랐을까? 견훤은 장군, 궁예는 도적 출신 철..

호남은 어떻게 좌파가 되었나?

[정재학 칼럼] 4부, 호남은 어떻게 左派化 되었는가? 호남解法을 위한 提言 朝鮮朝 사람들은 湖南을 거론하게 되면 반드시 그 반대편에 嶺南을 對照시켰다. 호남인은 사박(詐薄)하지만, 영남인은 言行이 무겁고 믿을만 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호남인은 奸邪하고 輕薄스럽지만, 영남인은 질각근중(質慤謹重), 인간됨이 무겁고 믿을 만하다는 식의 평가였다. 호남인들의 인간성 자체를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평가였다. 그러나 고려와 조선조 창업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의 격동기때 마다 영남인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호남인들이 온몸으로 부딪히고 해결해 나갈 때, 영남인들은 나서지 않았다. 艱難을 이기고 밥상이 다 차려지면, 그때서야 그들이 밥상을 독차지했던 역사는 있었다. 고려 현종시대 최제안 이후 신라계가 고려朝廷을 독점..

왕건은 어떻게 나라를 세웠나?

오피니언 이익주의 고려, 또 다른 500년 왕건 앞세워 이룬 중앙-지방 권력 교체의 대사건 지방 사람들의 고려 건국 이익주 역사학자 한국 역사에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왕조의 수명이 길고, 왕조교체가 매우 드물다. 고구려·백제 600년 이상, 신라 1000년, 고려·조선 500년이다. 왕조교체는 신라에서 고려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된 것밖에 없다. 이것을 가지고 역사 발전이 더뎠다는 정체론(停滯論)의 근거로 삼기도 하고, 전복 세력의 등장을 허락하지 않은 선정(善政)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한국 역사에서 왕조교체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때마다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 민심이었다. 신라에서 고려로 교체될 때도 민심이 요동쳤다. 신라 말 재정 시스템 붕괴가..

퇴계(이황)의 매화시 와 두향이야기

퇴계 선생의 매화 시(詩)와 두향이 이야기 이황(李滉) 퇴계(退溪)선생은 매화(梅花)를 끔찍이도 사랑했다. 그래서 매화를 노래한 시(詩)가 일백(一白)수가 넘는다. 이렇게 놀랄 만큼 큰 집념으로 매화를 사랑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단양군수 시절에 만났던 관기(官妓) 두향(杜香) 때문이었다. 퇴계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한 것은 48세 때였다. 그리고 두향의 나이는 18세였다. 두향은 첫눈에 퇴계 선생에게 반했지만, 처신이 풀 먹인 안동포처럼 빳빳했던 퇴계, 그러나 당시 부인과 아들을 잇달아 잃었던 퇴계 선생은 그 빈 가슴에 한 떨기 설중매(雪中梅) 같았던 두향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두향은 시(詩)와 서(書)와 거문고에 능했고 특히 매화를 좋아했다. 그녀는 언제나 퇴계의 곁에서 거문고를 타며 퇴..

정약용의 노년 유정

✅️茶山 (丁약용)이 老年有情에 관해 마음으로 쓴 글(心書) 과 현대詩 밉게 보면 --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 꽃 아닌 사람 없으니 , 그댄 자신을-- 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못 덮을 허물없으니, 누군가의 -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 --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가랑잎처럼 --가볍고 ,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