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자 !!

참되고 바르게

역사·정치·경제·과학 590

정약용의 노년 유정

✅️茶山 (丁약용)이 老年有情에 관해 마음으로 쓴 글(心書) 과 현대詩 밉게 보면 --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 꽃 아닌 사람 없으니 , 그댄 자신을-- 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못 덮을 허물없으니, 누군가의 -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 --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가랑잎처럼 --가볍고 ,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

100년전 대한제국 자료

♧ 100년전 대한제국의 소중한 자료들 ♡우리의 마지막 황실의 귀중한 자료입니다. ※서울대의 박물관이 마지막 황실 잊혀진 대한민국 특별사진전 을 개최했던 귀중한 자료 입니다. 이자료를 보면서 세월 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https://m.cafe.daum.net/gigocun/qiTU/404?svc=cafeapp ♡보기 어려운 처음 공개되는 6,25 당시의 귀한 자료들 입니다 ※6.25 남침 전쟁으로 중요지역의 참상을 입은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입니다. *https://m.cafe.daum.net/gigocun/qiTU/396?svc=cafeapp

김재관 철강왕 이야기

김재관 이야기 한강의 기적은 대통령, 기업인의 리더십만으론 불가능했다. 그들 뒤에서 구체적 밑그림을 그린 영웅들이 있었다. 한국은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돼 유럽에 전투기, 탱크, 자주포를 수출하는 전무후무할 나라다.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박정희, 이병철, 정주영 같은 거인들이 동시대에 태어났다는 것도 분명히 기적의 한 요인일 것이다. 광개토대왕 같은 사람이 한꺼번에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과학과 기술 문외한이었다. 구체적인 산업 전망과 그 설계도를 그릴 능력이 있을 리 없었다. 대통령과 기업 회장의 리더십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대체 어떻게 아무것도 없던 1960~1970년대에 고도 공업국가의 기반이 닦였는지 늘 의문이었다. 한 분이 보내준 책에서 그 답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우리는 우..

고종임금, 영어시험 직접 주관

중앙SUNDAY 오피니언 근현대사 특강 고종이 주관한 영어 시험, 부모들이 관리 통해 문제 빼냈다 중앙선데이 입력 2023.12.23 00:01 [근현대사 특강] 미국과 수교 초기 풍경 1882년 4월 미국과의 수교 후 6월 임오군란의 반발로 국정이 일시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고종 정부는 11월에 신식 외교 통상 사무를 전담하는 통리아문을 설치하고 독일인 묄렌도르프, 미국인 데니 등을 초빙해 영국·독일·이탈리아·러시아·프랑스 등과도 차례로 국교를 수립했다. 1883년 4월 초대 미국 공사 푸트가 아서 대통령의 비준서를 들고 서울에 도착하였다. 답례로 6월에 보빙사(報聘使) 일행이 고종의 비준서를 들고 미국으로 갔다. 시험 채점은 ‘통·약·차·벌’ 4등급 구분 육영공원 교실에 선 호머 헐버트. 칠판에 수..

사람팔자 알 수 없다

♡사람팔자 알 수 없다♡ 조선 영조 때 서울 정동에 고려 말 충신 이색의 14대손 이사관(1705~1776)이 살고 있었다. 승정원 동부승지 벼슬을 하다 물러나 한가한 생활을 하던 그는 급한 볼일이 생겨 고향인 충청도 한산에 가게 되었다. 갑자기 몰아치는 눈보라에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 예산 근처에 이르렀을 때는 유난히 기온이 떨어져 얼어 죽을 지경이었다. 눈을 헤치며 걸음을 재촉하던 이사관이 어느 산모퉁이에 돌다보니 다 헤진 갓에 입성마저 추레한 한 선비가 쩔쩔매며 서있고 그 옆에는 부인인 듯한 젊은 여인이 무언가를 끌어안고 쪼그려 앉아 있었다. 이사관이 다가가 보니 놀랍게도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사관이 “뉘신지 모르겠으나 여기서 왜 이러고 계시오?” 라고 물으니 추레한 선비가 안절부절하며..

노비근성

◇奴婢 根性 考◇ 우리 韓國人만큼 감투 즉 ‘높은 자리’를 좋아하는 국민도 없을 것이다. 우리 韓國人만큼 감투 즉 ‘높은 자리’를 좋아하는 국민도 없을 것이다. 공무원이든 회사원이든 취직이 되면 자신의 일에 대한 專門性 提高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昇進해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게 인생 목표다.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社長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급기야 타인에 대한 호칭이 모두 ‘사장님’ 으로 바뀌고 말았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漢字가 있다면 그것은 ‘長’字일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우두머리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우리 들의 가슴을 짓누른다. 그렇다면 남을 딛고 올라서야 한다는 이 처절한 생존 의식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불행하게도 우리는 지난 조선 왕조 오백년 동안 철저한 奴婢..

17세기 한양 인구 폭증

​ 17~18세기 서울 팽창 1910년대 서울의 시장 풍경. /서울역사아카이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어요. 서울은 조선 건국 초기만 해도 '한양 도성 내'를 의미했는데, 17~18세기에는 도성 밖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났어요. 17~18세기 서울의 팽창과 도시 구조 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조선 건국 초기 서울 조선 건국 초 서울은 개성보다 훨씬 작은 도시로 건설됐습니다. 건설 책임자 정도전은 길이 18.2㎞의 서울 성곽을 쌓고, 그 안에 종묘와 사직단, 궁궐과 관청, 성균관, 시장 등을 건설했어요. 양반 관료는 살기 좋고 출근 거리가 가까운 북촌 지역에 자리를 잡았고, 인구는 대략 5만여 명으로 추정해요. 조정은 주로 한강 ..

안중근

중앙SUNDAY 오피니언 근현대사 특강 ‘지식인’ 안중근, 한·중·일 평화공존 사상 싹 틔웠다 중앙선데이 입력 2023.10.21 00:01 지면보기 [근현대사 특강] 26일 하얼빈 의거 114주년 20세기 초 동아시아의 대석학 량치차오(梁啓超·1873~1929)는 ‘추풍단등곡(秋風斷藤曲’)을 지어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를 찬양했다. 차가운 가을바람이 단단한 등나무를 쪼갰다는 뜻의 제목이다. 찬 기운이 도는 요즘, 10월 26일이 그 의거 날이다. 114년의 세월이 흘렀다. 안중근(1879~1910)은 의거 당시 만 30세였다. 공자는 『논어』에서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20세 약관에 열심히 공부하고 30세에 뜻을 세웠다(立志)고 했다. 공자의 기준으로 봐도 안중근은 조숙이 차고 넘치는 인물이다. 앞서..

박근혜 회고록2

박근혜 회고록 관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내가 처음 만난 건 2004년이다. 일본의 공동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간사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였다. 당시 그는 자민당의 간사장으로서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정치인이었다. 후유시바 데쓰조(冬紫鐵三) 공명당 간사장과 8월 31일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그는 9월 1일 한나라당 대표인 나를 만나기 위해 서울 염창동 당사를 방문했다. 당시 우파 색채가 강한 일본의 일부 역사 교과서가 양국 관계에서 큰 이슈였다. 나는 “역사 교과서 문제는 양국 간 해결해야 할 큰 문제다. 미래세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봐 제기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자 아베 간사장은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검정 교과서를 합리적으로 선택하도..

일몬 세토내해 여객선 침몰

일본은 1955년 초중생 수학여행단을 태운 배 세운마루호가 세토내해에서 침몰하는 사고를 겪었다. 일본판 세월호 사고인 셈인데 이 사고로 초중생 2백명 가까이가 목숨을 잃었다. 일본은 이 사고후 초중고에 수영장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수영 교육을 의무화 했다. 이 결과 2020년 초등학생 50명 등 62명이 탄 배가 침몰하였을때 학생들에게 바다에 뛰어들게 해 전원을 구조했다. 또 세운마루호 사고를 계기로 일본은 20년 가까운 사전 준비를 거쳐 1978년 세토내해를 가로질러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세토대해 건설에 착공하여 1988년에 완공시킨다. 일본은 세운마루호 사건의 교훈으로 학생들에게 수영을 의무화시키고 세토대교를 만들어 냈다. 이제 세월호사고도 10년이 되어가는데 한국은 무슨 교훈을 얻고 무슨 대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