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자 !!

참되고 바르게

자연·환경 73

지게도인 六岑(육잠)스님

지게 지고 농사짓고 호롱불 켜고 사는 서예가 육잠스님 무소유는 불가능한 말이고 넘치지 않게 살아야 / 김두호 [인터뷰365 김두호 / 사진 홍진식] 경남 거창군 수도산 자락 작은 산동네에 자리잡은 풍외암(風外庵) 토굴에 세속의 문화예술계와 소통하지 않고 참선과 더불어 30여년을 서예와 선화(禪畵)에 정진해온 육잠(六岑) 스님이 산다.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짓는 다고 해서 ‘지게도인’으로도 불리는 스님은 산중에 암자를 마련하면서부터 20년이 넘도록 전깃불을 비롯한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아직도 반(反) 문명인으로 살고 있다. 해발 850m 산골에 있는 풍외암은 거창읍에서 버스와 도보로 한 시간 길이다. 육잠 스님의 풍외암에는 모시고 있는 부처님까지 작은 석불(石佛)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물질적인 가치를 느끼..

자연·환경 2022.11.26

지옥 종(hells Bells)

지옥종(Hells Bells)은 동굴 속에서 형성되는 물체로 길이 약 2미터 되는 종 또는 콘 모양의 물제이다. 이들은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퀸타나 루(Quintana Roo)의 엘 자포테(El Zapote) 세노테(Cenote)의 수중에서 발견되며 근처의 세노테에도 많이 발견된다. 이 지옥종은 세노테의 수중 일정한 깊이의 천장에 많이 매달려있다. 유카탄 반도에는 눈에 띄는 강이 없어 마야인들에게 이를 충족시켜 준 것이 세노테로 마야 언어로 우물이란 뜻이다. 보통 땅 속에 만들어진 천연 샘을 일컫는다. 세노테는 석회암 암반이 함몰돼 지하수가 드러난 대형 샘으로 마야인들은 이를 통해 식수를 얻고 농사를 지었다. 멕시코에는 약 6000개의 세노테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실제 탐사된 것은 절반도 채 안된다. 곧..

자연·환경 2021.11.29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

​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눈물" 한국원예연구소장 우장춘 박사가 왜 아직도 "씨없는 수박 만든 사람" 으로만 알려져 있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더구나 씨없는 수박은 '기하라 히토시' 라는 이름의 일본인 박사가 처음 만들었고, 그걸 우 박사가 한국에 들고 온 것인데도 말이다. 짧게 요약 하자면, 우장춘 박사는 일제와 6.25전쟁이 말아먹은 불모지 한반도를, 먹고 살만한 땅으로 바꿔 놓은 구국의 위인이다. 우박사는 출생부터가 기구했다. 1898년 생인데, 아버지가 친일부대의 대대장으로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역적 우범선 이었다. 아관파천으로 전세 역전, 일본으로 망명한 '친일파' 우범선, 일본인 '사카이 나카'와 결혼해 2남을 생산하는데 그중 장남이 우장춘이었다. ..

자연·환경 20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