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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감동이야기 370

사람답게 사는 길

안병욱 에세이집 《사람답게 사는 길》 중에서- 소크라테스 기원전 399년 봄, 70세의 노철인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감옥에서 독배를 마시고 태연자약하게 그의 생애의 막을 내렸다. 그는 자기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아테네의 5백 명의 배심원에게 이렇게 말했다. "자, 떠날 때는 왔다.우리는 길을 가는 것이다. 나는 죽으러 가고 여러분은 살러 간다.누가 더 행복할 것이냐, 오직 신만이 안다." 나는 62년 7월과 82년 1월 두 번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고 죽은 그 유명한 감옥소의 유적을 찾아갔다. 소크라테스는40세에서 70세에 이르기까지 약 30년 동안 아테네 시민의 정신혁명을 위하여 그의 생애를 바쳤다. 부패 타락한 아테네 사람들의 양심과 생활을 바로잡기 위하여, 교만과 허영 속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의 인격을..

우유 한 잔

✳우유 한 잔 1880년 여름 미국 메릴랜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880년 여름 미국 메릴랜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가가호호 방문해 물건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가난한 고학생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온종일 방문판매를 다녔기 때문에 저녁 무렵에는 온몸이 지칠 대로 지쳤고 배도 고팠습니다. 하지만 주머니에는 10센트 동전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그 돈으로는 뭘 사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다음 집에 가서는 뭐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해야지.' "계십니까?" 현관문을 두드리자 예쁜 소녀가 나왔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젊은이는 차마 배고프다는 말은 못 하고 물 한 잔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소녀는 젊은이가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알았고, 큰 잔 가득 우유를 담아 왔습니다. 젊은이는 그 우유를 단숨에 마셨습니다..

목은 이색의 후예

♡사람팔자 알수없다♡ 조선 영조 때 서울 정동에 고려 말 충신 이색의 14대손 이사관(1705~1776)이 살고 있었다. 승정원 동부승지 벼슬을 하다 물러나 한가한 생활을 하던 그는 급한 볼일이 생겨 고향인 충청도 한산에 가게 되었다. 갑자기 몰아치는 눈보라에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 예산 근처에 이르렀을 때는 유난히 기온이 떨어져 얼어 죽을 지경이었다. 눈을 헤치며 걸음을 재촉하던 이사관이 어느 산모퉁이에 돌다보니 다 헤진 갓에 입성마저 추레한 한 선비가 쩔쩔매며 서있고 그 옆에는 부인인 듯한 젊은 여인이 무언가를 끌어안고 쪼그려 앉아 있었다. 이사관이 다가가 보니 놀랍게도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사관이 “뉘신지 모르겠으나 여기서 왜 이러고 계시오?” 라고 물으니 추레한 선비가 안절부절하며 “..

삼인성호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의 거짓말이 호랑이를 만들어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가장 염려하는 것은 바로 사회적 평판이다. 평판에 따라 삶이 평탄할 수도, 험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평판은 대부분 같은 조직 안에 있는 구성원이 만들어내는데, 과도한 경쟁 구도 속에서 가끔은 왜곡된 평판도 생겨난다. 나아가 그 곡해에 따라,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국시대 위나라 태자가 조나라에 인질로 갈 때 방총이 태자를 수행했는데, 출발하기 前 그가 왕에게 물었다. "지금 한 사람이 와서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대왕께선 믿겠습니까?" 왕이 대답하였다. "사람이 많아 그토록 번화한 거리에 어찌 산중의 호랑이가 나타날 수 있겠소? 거짓말이 틀림없소. 나는 믿지 않겠소..

인간은 다섯번 태어난다.

[ 人間은 다섯번 誕生한다. ] 哲學的으로 보면 인간은 이 세상에 다섯번 태어난다. ○ " 첫째번의 탄생 "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의 生命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다. 그것은 이다. 이것은 하나의 운명이요, 他意요, 攝理요, 不可思議다. 나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어떤 운명이, 어떤 존재가, 어떤 알 수 없는 힘이 나를 이 세상에 내어던진 것이다. 실존 철학자의 말과 같이 우리는 이 세상에 내 던져진 존재다. 인간은 타의에서 시작하여 타의로 끝난다. 나의 탄생도 타의요, 나의 죽음도 타의다. 인생에는 他意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 생물학적 탄생에서 나의 존재가 시작한다. 우리는 이 탄생을 감사 속에 받아들여야 한다. ○ "둘째번의 탄생"은, 할 때다. ..

💘勿取 以貌💘 (물취 이모)

💘勿取 以貌💘 (물취 이모) 물취이모(勿取以貌)의 뜻은 외모(外貌)를 보고 사람을 판단(判斷) 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선 눈에 보이는 것에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빙산(氷山)의 일각(一角)일 뿐 아무리 오래 사귀어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先祖)들의 말씀이 항상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 ''Don't judge a book ìts cover!!'' 어느 회사의 면접 시험장에서 면접관이 얼굴이 긴 응시자 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여보게, 자네는 마치 넋이나간 사람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데 얼굴이 무척 길구먼, 자네..

불감위선

불감위선 (不敢爲先) ㅡ 구태여 먼저 나서지 않음 어느 철학자가 인간이 행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다음과 같이 예를 들었습니다. 1). 먹고 입고 살기에 조금은 부족한 듯한 재산 2).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엔 약간 부족한 외모 3).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절반 밖에는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 8). 남과 겨루었을 때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9) 연설을 했을 때 듣는 사람의 절반 정도만 박수를 보내는 말솜씨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부족함’에 있습니다. 옛날 주(周)의 제후국인 노(魯)나라 환공은 의기(欹器)라는 그릇을 늘 가까이 두고 자신을 경계하였다고 합니다. 공자께서도 이 그릇을 의자[座] 오른쪽[右]에 두고 반성의 자료로 삼았다[銘] 하여 ' 좌우명(座右銘)'의 유래가 된 그..

호의삼조

好意 三條(호의 삼조)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 때는 세 가지 조건을 잘 지켜야 상대가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나 또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글 뜻으로. 이러한 세 조건을 好意三條(호의삼조)라 부르는데, 願條(원조)와 時條(시조) 그리고 隱條(은조)가 그것이다. • 하나 願條 (원조) 상대가 절실히 원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으로 목이 마른 사람에겐 물을 주고, 배고픈 사람에겐 밥을 줘야하는 이치와 같다. •둘 時條 (시조) 도움의 타이밍으로 내가 가진 것이 부족해 많이 도와줄 수 없어 좀 더 넉넉해지면 도와주려고 미루다 보면 이미 상대는 죽고 없어 내 도움이 필요 없는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도움이란 타이밍을 놓치면 의미가 없으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때를 놓치지 않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셋 隱..

황혼을 아름답게

◈♣ 인생의 황혼을 아름답게 ♣◈ 노년의 황혼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노인은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요. 하늘의 뜻과 자연의 섭리를 따라 태어나고 늙어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기에... 노년기는 특별한 휴가로 생각하고, 축제처럼 멋지고 아름답게 화려하게 늙는 것이 자연의 모습입니다. 절제와 겸손으로 자신을 다스리고 간결한 생활을 즐기며, 욕심 없이 살아온 인생의 황혼은 참 아름답습니다. 노년의 삶은 기쁨이고 축제며, 감사이고 즐거움이며 완성의 길입니다. 곱고 바른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는 것은 인생의 황혼기를 아름답고, 행복하기 위한 과정이기에 기쁨으로 받아드리면 노년의 삶은 화려하고 더욱 아름답습니다. 주어진 현재의 형편과 생활에 감사하며 평안한 마음을 가지면, 노년의 삶은 황홀하고 아름답습..

나를 위한 지혜의 글

♤♣ 나를 爲한 智慧의 글 ♣♤ 福生於淸儉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德生於卑退 덕은 자신을 낮추고 물러나는 데서 생기며 道生於安靜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 데서 생긴다. 患生於多慾 근심은 욕심이 많은 데서 생기고 禍生於多貪 재앙은 탐하는 마음이 많은 데서 생기며 生於輕慢 過生於輕慢 허물은 잘난 체하고 남을 하찮게 여기는 데서 생기며 罪生於不仁 죄악은 어질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戒眼莫看他非 눈을 조심하여 남의 잘못된 점을 보지 말고 戒口莫談他短 입조심하여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戒心莫自貪嗔 마음을 조심하여 스스로 탐내거나성내지 말고 戒身莫隨惡伴 몸을 조심하여 나쁜 사람을 따르지 말라. 유익하지 않은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不干己事莫妄爲 나와 관계없는 일에 부질없이 참견하지 말라. 物順來而勿拒 순리대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