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검침정보 실시간처리시스템 구축

한전KDN, 검침정보 실시간처리시스템 구축 - 대용량 수용가 등 전력산업 서비스 향상 기대 한전이 원격검침 장비에서 수집된 검침정보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검침정보 실시간처리시스템을 구축, 업무 및 고객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KDN(사장 임창건)은 검침정보 실시간처리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고객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검침정보의 실시간, 고효율 처리 연구' 용역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한전전력연구원에 용역보고서를 제출하는 한편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1일 140여만 건에 달하는 한전의 검침정보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사실상 실시간 처리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는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기술과 이력관리 데이터베이스 기술, 고기능 통계처리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해결 가능하다. 한전KDN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베이스인 eDNA(enterprise Distributed Network Architecture)를 사용해 독립적인 실시간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용량의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작품을 개발했다. 향후 원격검침시스템과 연동돼 운영할 검침정보 실시간처리시스템은 검침정보 실시간 제공, 대용량 수용가 등 전력산업 서비스 수준 향상과 고객만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전KDN은 2003년 5월 eDNA의 라이선스 국내 공급권을 확보했다. 또 울릉도 등 도서지역 내연발전기의 감시시스템, 에너지관리공단의 직접부하제어시스템,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소 실시간 계량시스템 등에 실시간 데이터처리 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있다. 이 솔루션은 전력IT의 본고장인 캐나다 온타리오파워의 수력 및 화력발전소 운전정보시스템, 미란트의 전세계 발전소 실시간 계량시스템, 다수의 미국 원자력 발전소 발전정보관리시스템에 적용됐으며, 미국 중서부 전력거래소에도 조만간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북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의 발전소와 전력 계통에 적용되고 있는 eDNA 실시간 데이터 처리기술을 국내 발전소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