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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는 중국인들에겐 공포의 계절 이었다.

碧空 2013. 10. 21. 13:02


“天高馬肥”는 中國人에겐 恐怖의 季節이었다.





우리들이 흔히 가을이오면 즐겁게 使用하는 單語가 天高馬肥의 季節이라 하지만 中國에서는 잘 안 쓰는 恐怖의 單語입니다.



中國은 넓은 땅덩어리에다가 悠久한 歷史, 燦爛한 文化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부러울 것이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世界에서 가장 福받은 民族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實狀을 들여다보면 中國만큼 戰爭이 많았던 나라도 드믑니다.



歷史의 3분의1은 戰爭의 渦中에 있었습니다. 人間으로 볼 때 人生의 3분의1은 戰爭이었던 셈입니다.



外敵의 侵入도 많았습니다. 때로는 皇帝가 오랑캐에게 잡혀가는 受侮도 겪었으며 오랑캐에게 나라를 내준 적도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곧 蒙古族의 원(元: 1280~1368)나라와 滿洲族의 청(淸: 1644~1911)입니다.





그러나 역사상 중국을 가장 괴롭혔던 이민족은 匈奴(흉노)였습나다. 몽고족 또는 터키족의 일파라고도 하는데 은(殷: BC. 1751~ BC.1112)나라 초부터



서진(西晉: 265~316) 초기까지 근 2천 년 동안 중국의 북방에서 양이나 말을 치고 살았던 유목민족 이었습니다.



어찌나 표한(剽悍-빠를 표, 사나울 한)한지 중국도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강한 까닭은 뛰어난 기동력(機動力) 때문입니다. 드넓은 초원(草原)에서 유일한 교통수단은 말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승마(乘馬)에 能했다. 어제나 바람처럼 쳐들어와서는 殺傷과 노략질을 일삼은 뒤 역시 바람처럼 사라져버리는 데는 中國도 두 손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放牧을 하는 期間은 봄부터 초가을까지이다. 그 뒤 근 반년간은 嚴冬雪寒이 계속된다. 그러니 充分한 食糧을 備蓄해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



반면 남쪽의 中國은 가을 이후가 오히려 豊饒의 季節이다. 그래서 그들은 늘 중국을 虎視耽耽 노렸습니다.



가을이 되어 하늘은 높고 서늘한 바람이 부는 때가 되면 그동안 말은 토실토실 살이 오릅니다. 이제 그들은 健壯한 말을 타고 싸늘한 朔風을 등 뒤로



한 채 따뜻한 남쪽나라로 몰아닥친다. 北方의 中國人들에겐 가을은 恐怖의 季節이었습니다.



지금은 “天高馬肥” 라면 가을의 아름다운 하늘과 신선한 날씨를 뜻하는 말로 使用되지만



당시 중국 북방의 사람들에겐 天高馬肥는 지겹고 두려운 존재가 아닐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