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 제119,120화 ?(헌종 3)흉흉해진 민심과 흔들리는 왕실 이후에도 이양선의 출몰은 계속되었고 그럴 때마다 민심은 흉흉해졌습니다. 외세의 침투가 시작되고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백성들도 서서히 깨달아 갔습니다. 그런데도 조정에서는 그에 합당한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채, 척사 정책을 고수하는 것만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이 또한 견제 세력이 없는 세도정치의 폐단이었습니다. 한편 어엿한 청년이 된 헌종은 점차 외척인 풍양 조씨의 세도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헌종은 궁에 들어온 외숙 조병구를 불러 그의 죄를 따지며 "외숙의 목에는 칼이 들어가지 않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조병구에 대한 경고이자 풍양 조씨 세도에 대한 경고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