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시해 소식…DJ 첫마디는 '이러면 안되는데'였다" 고대훈 기획취재국장 “아버지가 국민에게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된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김대중 하면 ‘인동초(忍冬草)’ ‘투옥’ ‘망명객’ ‘투쟁’과 같은 과거 어두운 시절의 투사적 인상에 갇혀 있다”며 약간 불만을 표했다. “아버지는 어떤 분이었나”라는 질문에는 “저에겐 무뚝뚝한 분이었다. 남아 있는 아버지 사진 중에는 웃는 모습이 별로 없다. 찡그리거나 화난 표정이 많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거짓말 잘하는 사람’ ‘빨갱이’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걷어내고 아버지의 참모습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7일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내년 1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육성을 통해 아버지의 발자취와 정치적 업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