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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이젠 뭐든지 通한다

碧空 2005. 11. 15. 10:40
인터넷전화 이젠 뭐든지 通한다 드디어 올(All) IP 기반 상호접속 시대가 열렸다. KT·데이콤·하나로텔레콤·SK텔링크 등 주요 기간통신사업자들이 15일 인터넷전화 상호접속 협정을 맺고 이번 주말부터 3분 45원의 요금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KT는 14일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와 △인터넷전화망 △인터넷전화-시내전화망 △인터넷전화-국제전화망 △인터넷전화-이동통신망 간 상호접속 협정을 체결하고, 협정서를 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정통부는 애초 계획대로 15일 기간통신사업자의 상호접속이 시작될 수 있지만 행정절차가 남아 있어 늦으면 18일 개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접속점은 100개, 요금은 3분 45원=인터넷전화 상호접속의 최대 쟁점은 접속점 개수와 요금. 그러나 사업자들은 상용화를 앞두고 접속점은 약 100개, 요금은 3분 45원으로 결정했다. KT·데이콤·하나로텔레콤·SK텔링크·SK네트웍스·드림라인·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등 7대 070인터넷전화 기간통신 사업자와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최근 개최한 ‘인터넷전화 사업자 워크숍’에서 접속점 구축 개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KT는 43개의 접속점을, 나머지 인터넷전화 기간통신사업자들은 약 100개의 접속점을 구축해야 한다. 각 사업자들은 통신위원회에 인터넷전화 요금 및 이용자보호 약관 신고절차를 거쳐 18일쯤 접속점 구축을 마무리하고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T·데이콤·하나로텔레콤 등은 3분당 45원(VL요금)으로 약관 신고할 예정이다. ◇IP기반(올 IP)시대, 출발점=기간 통신사업자 간 인터넷전화 연동은 인터넷망 기반 음성 서비스의 효시가 된다. IP기반 시대의 상호접속은 세계적으로도 단번에 풀기는 어려운 문제. 특히 인터넷회선사업자(ISP) 망을 이용할 때 대가(포트 당 1500원)를 규정하고 수익자 부담 원칙을 세운 것은 향후 국제 망 이용대가 산정에 기준(레퍼런스)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부 사업자의 이해관계 때문에 지연된 면이 있지만 지난 4년간의 치열한 논쟁 끝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호접속 협정을 체결한 것은 광대역통합망(BcN)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감안한다면 적절한 대응이었다는 분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강신각 연구원은 “BcN을 염두해 둔다면 멀고먼 올 IP 시대 상호접속의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라며 “향후 BcN망으로 발전때 인터넷전화를 포함한 각종 서비스의 연동 이슈가 제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