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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드 세계첫 상용화(서울 교통체계) 호평

碧空 2005. 6. 30. 09:12
스마트카드 세계 첫 상용화 `호평` - 대중교통 활성화 …교통정책 선진화 큰성과 - 중국·유업 등서 벤치마킹 사업수주 `청신호' 지난해 7월 1일 대중교통 대란이고도 할 수 있는 대형 시스템 장애로 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신교통카드시스템이 오는 1일 개통 1주년을 맞는다. 단말기 및 시스템 에러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비난과 불신이 이어지면서 서울시청 공무원들에게 여름휴가 없는 해를, 시스템을 구축한 한국스마트카드와 LG CNS에는 수일간의 현장 철야근무와 각종 의혹의 시선을 가져다 준 신교통카드시스템은 개통 1주년을 맞이한 현재 매우 안정된 운영상태를 보이면서 서울의 대중교통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시스템 개통 당시 무질서하고 체계 없이 난립하던 대중교통시스템과 업체관리의 문제점을 교통개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취지는 뒤엉킨 버스와 작동하지 않는 단말기 앞에서 여지없이 무너졌으나, 시스템은 개통 10일을 넘기면서 안정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시스템 개통 6개월 째에 접어들면서 대중교통 이용객 수 증가효과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무료환승제로 인해 개통 전보다 환승객 수가 80% 이상 증가했으며, 1일 대중교통 이용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요금제가 통합되면서 버스와 지하철이 상호 보완하는 통합교통망을 형성, 과거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기 때문. 특히 신교통카드시스템을 통해 파악된 대중교통 이용정보는 다시 서울시 교통정책을 선진화하는 데 바로바로 활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난립해 있던 국내 교통카드 시장을 어느 정도 정리하는 동시에, 국내 스마트카드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스마트카드 활용을 본격화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이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 스마트카드를 상용화시킨 세계 유일의 케이스로 평가받으면서, 중국ㆍ유럽 선진국 등에서도 시스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국교통위원회 소속의원들의 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방한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ㆍ유럽ㆍ중남미ㆍ동남아 등 약 23개국에서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서울을 다녀갔고, 일부에서는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모스크바시가 e모스크바 프로젝트를 통해 티머니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 베이징시도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맺고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신교통카드(티머니)를 대중교통 요금결제뿐만 아니라 서울역사박물관ㆍ극장ㆍ편의점 등에서도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도록 확장해 가고 있고, 올해 중 약 5000대의 택시에서도 티머니로 결제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공영주차장, 남산1ㆍ3호 터널, 서울대공원, 한강시민수영장, 음식점, 대형마트 등 연내 약 20만개의 결제가맹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1일 개통 1주년을 맞아 조촐한 내부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