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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기술 적용 빠를수록 좋다'

碧空 2005. 6. 29. 17:03
`RFID 기술 적용 빠를수록 좋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오후 남대문 게이트웨이타워 빌딩내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원준 액센츄어 서울사무소 부사장을 초청, `RFID(무선주파수인식기술)의 국제응용사례와 우리기업의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해외 선진 기업들은 결품률 향상 및 상품추적 등을 위해 RFID 응용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지만 우리기업들은 RFID 태그의 가격과 기술이 보편화 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RFID의 적용은 기술과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기대수익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결정해야 될 것"이라며 RFID 기술 적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FID란 강력한 무선 주파수를 발산하는 깨알 크기의 실리콘 칩에 제품의 생산, 유통, 가격 등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무선 리더기로 읽는 첨단기술이다. `마법의 돌'로도 불리는 RFID 전자태그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주도해나갈 핵심 기술로 그 응용범위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은 상태이다. 실제로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는 생산차량의 위치 추적을 위해 태그를 부착, 현재 제품당 10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고 의류업체인 GAP 역시 상품 추적을 위해 RFID를 부착한 결과 재고의 실시간 파악으로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석유화학회사인 엑손모빌의 경우 `스피드패스'라는 RFID 지불결제시스템을 구축, 차량급유의 결재시간이 단축되면서 매출액도 3% 늘어났고 정확한 재고파악을 위해 RFID를 도입한 P&G는 현재 오류율 0% 달성과 함께 인건비까지 절감하게 됐다. 미국 국방부도 비군용 물품 추적에 RFID 기술을 적용, 선적시간 32% 단축, 오류발생률 94% 개선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 부사장은 "RFID가 머지않은 장래에 기업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다만 인식률의 부정확성, 국제 표준화 등 넘어야 될 산도 많다"고 말했다. hanksong@yonhapnews.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