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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살록45~46화

碧空 2022. 2. 1. 23:22

?조선왕조실록 제45, 46화

?(중종 4)기묘사화(己卯士禍-1)  

조광조의 위훈삭제(僞勳削除) 주장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연산군을 몰아 낸 중종반정 자체를 역적질로 본다는 심각한 오해를 살 수 있는 위험천만한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광조 세력은 과도한 공신 지정에 따른 폐해 수정이라는 명분과 중종의 지지를 믿고 이를 과감히 추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화가 될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중종은 조광조 세력의 위와 같은 대규모 위훈삭제 주장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반대했으나, 조광조 세력은 이를 강력하게 밀어붙였고, 중종은 결국 본인의 의지와 달리,다른 신료들의 지지까지 입은 조광조의 주장을 본심에 반해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훈구파의 전횡에 시달린 백성들은 이러한 조광조의 급진적인 개혁정책을 환영하였지만 중종은 언제부터인가 조광조가 부담스러웠고, 위훈삭제사건을 계기로 조광조 세력이 임금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이 지나치게 과격한 노선을 추구한 조광조 세력의 급격한 성장에 위협을 느낀 중종은 위훈삭제 사건을 계기로 조광조 세력을 내치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 바로 기묘사화(己卯士禍)입니다.  

※ 4대사화 : 무오사화(연산, 조의제문), 갑자사화(연산, 어미 복수), 기묘사화(중종), 을사사화  

중종이 지나치게 비대해진 조광조 등 사림 세력을 내친 사건이 바로 기묘사화인데, 이를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남 곤은 성종 말년에 과거에 급제하여 연산 치하에서 벼슬을 하다 갑자사화 때 귀양을 갔던 사람으로서, 중종조에 이르러 탁월한 정치감각과 문장으로 신진세력의 리더로 꼽혔으나, 조광조의 출현으로 빛이 바랬고 급기야 이들로부터 구세력으로 몰려 입지를 잃고 말았다.  

남곤은 이에 실망하지 않고 역시 조광조 세력으로부터 구세력, 소인배로 몰려 탄핵을 당한 동갑내기 심 정, 그리고 정국공신의 상징으로서 조광조의 76인 위훈삭제로 인해 목에 칼이 들어왔다고 느낄 정도로 불안감을 갖고 있는 홍경주와 함께 의기투합하였다.  

이들은 중종이 조광조 세력의 과도한 밀어붙이기식 개혁추진과 자신에 대한 지나친 압박 그리고 조광조의 높은 인기에 불안감과 시기심을 갖고 있고, 아울러 위훈삭제로 밀려난 공신들이 작당하여 반정이라도 일으킬까 크게 두려워하고 있는 것을 간파하고, 이를 활용해 조광조를 제거하기로 작심하였다.  

조광조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습니다.  

조선시대~

안타까운 인물 중에 한사람이 바로 조광조.

언제나~

세상은 돌게 되어있고,역사는 반복되고~~

오르긴 힘들고,내려오는건 한순간,~~
씁쓸~~

내것이 아닌 것에 과도하게 칼질을 해
대다가 주인 입맛에 맞지 않아 짤린 요리사~

내가 최고고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항상 반대세력을 키우게 되는것~

?다음 제46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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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제46편

?(중종 5)기묘사화(己卯士禍-2) 

홍경주는 어느 날 밤 중종을 찾아가 조광조의 권세와 인기가 이미 임금을 능가하였고, 이에 공신들이 크게 걱정을 하고 있으며, 시중에는 조광조가 왕이 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말을 하는 등 가뜩이나 불안해하는 중종에게 겁을 주었다. 

야사에는 홍경주의 딸 희빈 홍씨가 시녀들을 시켜 나뭇잎에 벌꿀로 ‘주초위왕(走肖爲王)’이라는 글씨를 쓰게 한 후 벌레가 갉아먹은 나뭇잎을 임금에게 들고 가 아뢰었다고 하나 이러한 이야기는 너무 작위적인데다 이야기 자체가 선조 이후에 등장하는 것임에 비추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경주가 중종에게 주초위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의미의 참언을 입에 올려 중종의 마음을 크게 흔들어 댄 것은 사실인 것으로 생각된다. 

여하튼, 조광조 세력의 과격하고 급격한 밀어붙이기식 일 추진에 가뜩이나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껴오던 중종은 홍경주의 말을 듣고, 사방이 조광조의 수족인데 무슨 방법이 있겠느냐고 하문하였고, 홍경주는 임금이 조광조를 치는데 뜻이 있다는 밀지를 내린다면 남곤, 심정 등 충신들과 일을 성사시키겠다는 답을 하였다. 

이에 중종은 홍경주, 남곤, 심정 등에게 “정국공신을 모두 내친다면 경들은 어육이 될 것이고, 그 다음엔 과인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이미 간당이 이루어졌고 임금은 고립되었으므로 함께 꾀하여 그들을 제거하고 종사를 안심시키도록 하라”는 취지의 밀지를 여러 차례 내렸다. 

그 후 중종과 홍경주 등은 은밀히 조광조 제거 시나리오를 짜고, 신하들이 조광조의 죄를 청하는 글을 미리 지은 후 그 밑에 대신들의 이름을 마음대로 적어 놓았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조광조 등은 저희끼리 붕당하여 권세 있는 요직을 모두 차지하였고, 뜻이 다른 자는 배척하였으며, 위를 속이고 사정을 행사하기를 가리지 않고, 후진을 유인하여 젊은 사람이 어른을 능멸하고 천한 사람이 귀한 사람을 방해토록 함으로써 국세가 전도되게 하였다. 

- 이에 조정이 모두 속으로는 분개하였으나 그 세력이 치열한 것이 두려워 입을 열지 못하고 조심하기에 급급했다. 

중종은 어느 날 밤 조광조의 측근인 승지를 전격 교체하고 조광조 세력 대부분을 금부에 하옥하도록 하는 어명을 내린 후 입시한 중신들에게 위와 같이 미리 작성해 놓은 문안을 보여주었고, 이어서 대신들과 성균관 생원들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광조 등을 모두 외방에 유배조치하기로 하였다. 

옥에 갇힌 조광조 등은 아무리 생각해도 중종의 돌변을 이해할 수 없었는지

“천문이 멀어서 생각을 다 아뢸 길이 없사오나 잠자코 죽는 것은 참으로 결딜 수 없사오니 한 번만 친히 국문해 주옵시면 만 번 죽더라도 한이 없겠사옵니다”

라는 옥중상소를 올렸습니다. 

조광조는 자신이 직접 임금에게 조목조목 해명을 하고 설득을 하면 오해가 풀릴 것으로 기대를 하였겠으나, 본질은 임금의 오해가 아니라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세력을 쳐 냄으로써 왕권을 온전히 유지하겠다는 정치적인 것이었으므로, 결국 조광조의 기대는 허망한 것일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

아랫것이 너무 잘나면 안돼~ 

오히려 웃전의 사랑이 독이 되는 날이 오니까...

몸을 낮추고, 겸손하게, 시시콜콜 보고하고~

다른 면에서 보면, 내가 아니면  어떤 누군가  이인자가 되기 위해 누군가를  쳐내겠지. 

그러면  임금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이인자를 죽이고, 그러면 또 이인자가 되려고 신하들 끼리  정적들을 쳐내고, 이인자가 되면 왕은 또 죽이고  뭐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는건 아닐까....

일을 도모함에 너무 앞서가거나 너무 급진적이거나 하면 중생들의 이해는 뒤에 오고 앞선 이는 험한 일을 당한다는 게

진리인 것인가......?

?다음 제47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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