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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123-124

碧空 2022. 3. 10. 20:11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 제123,124화
?(철종 4) 후사도 남기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다.

철종에게는 부인이 8명이나 있었지만 후사가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안동 김씨 세력은 자신들의 세도를 조금이라도 위협할 만한 종실은 그대로 두고 보지 않았습니다.

한때 헌종의 후사로 거론되었던 이하전을 끝내 역모로 몰아 사사한 것에서도 그들의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하전은 평소 "이 나라가 이씨의 나라인가? 아니면 김씨의 나라인가?"라고 하며 안동 김씨 세력에 대한 불만을 공공연히 드러냈고, 그것이 그의 명을 재촉했습니다.

이렇듯 500년을 이어 온 이씨 왕실의 씨가 말라 가는 가운데 철종은 1863년(철종 14) 12월 8일에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습니다.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갑자기 왕위에 올라 결국은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지도 못하고 후사도 잇지 못한 채 허무하게 죽어 버린 것입니다.

이미 왕실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고 백성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니 조선의 국운도 그렇게 서서히 기울어 갔습니다.

*철종의 능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예릉(睿陵)입니다.

?다음 제124화 계속~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 제124화
?(고종 1) 흥선대원군과 조대비의
결탁으로 왕위에 오르다.

고종은 1852년(철종 3)에 흥선
대원군 이하응과 여흥부대부인 민씨 사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철종이 1863년(철종 14) 12월 8일에 후사를 남기지 않고 죽자 조대비(신정왕후 조씨, 익종의 비)에 의해 후계자로 지목되어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때 고종의 나이는 12세에 불과했습니다.

이름은 희(熙), 아명은 명복(命福), 초명은 재황(載晃), 초자는 명부
(明夫), 자는 성림(聖臨).

고종의 아버지 흥선군 이하응은 영조의 현손인 남연군(南延君)의 아들로,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가 계속되는 동안 여러 왕실 종친이 화를 입는 상황에도 처신을 잘해 살아남았습니다.

시정잡배들과 어울리며 안동 김씨 가문을 기웃거리면서 스스로 친 난 그림이나 팔려는 흥선군을 경계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흥선군은 남몰래 정세를 살피며 조대비에게 줄을 대고 있었습니다.

풍양 조씨인 조대비는 흥선군과 결탁해 안동 김씨 세력을 몰아내려고 했습니다.

이로써 60년간 이어온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는 고종의 즉위와 함께 끝이 났습니다.

고종은 1866년(고종 3)에 민치록의 딸을 왕비로 맞이하니, 민비(閔妃) 혹은 명성황후(明成皇后), 바로 그분입니다.

고종과 민비 사이에서 4남 1녀가 태어났으나 27대 왕인 순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일찍 죽었습니다.

이 밖에 고종은 7명의 후궁에게서 3남 1녀를 두었습니다.

?다음 제125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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