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에 가면 절을 한다. 부처님 법을 따르는 사람은 사찰에 가면 부처님께 절을 한다.그래서 사찰에 가면 절을 올린다 해서 "절"! 이라 한다 부처님께 절을 올리는 이유는 경배의 대상으로 그 분에게 존경하는 의미를 표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처님께 절을 한다 해서 중구난방(衆口難防)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고 절을 하는 횟수와 나름의 다 뜻이 있다. 우선 3배를 시작으로 108배가 있고 그 다음은 1000배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3000배가 있다. 3배를 드리는 것은 삼보(三寶 : 불,법,승)에 귀의하여 탐심 ·진심 · 치심의 삼독심(三毒心)을 끊고 삼학(三學 :戒 定·慧)을 닦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고 1천배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겁(賢劫)의 1천 부처님께 1배씩 절을 올리는 것이라 . 그리고 3천배는 과거 · 현재 ·미래의 3대겁에 출현하는 3천 부처님께 1배씩의 절을 올리는 예법이다. 그렇다면 108배는 무엇일까요?
절에 가면 많이들 108배를 하는데 우리 인간은 살아감에 있어서 많은 번뇌를 느끼고 있는데 이 번뇌의 수가 108가지라 . 중생의 근본 번뇌을 108번뇌라 한다. 이 108번뇌를 자세히 살펴보면 육근(六根)과 육진(六塵)이 서로 만날 때 생겨나는 것인데 다시 말해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뜻[意]의 육근(六根)이 색깔[色]· 소리[聲]· 향기[香]· 맛[味]· 촉[觸]· 법[法]의 6진(六塵)을 만났을 때 좋다[好]· 나쁘다[惡]· 좋지도 싫지도 않다 [平等] 는 세 가지 인식작용을 일으키는데. 거기에 다시 좋은 것은 즐겁게 받아들이고 [樂] 나쁜 것은 괴롭게 받아들이며 [苦受]좋지도 싫지도 않은 것에 대하여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게 방치하는 [捨受] 것이지요. 그러니까 6근과 6진이 하나하나가 부딪칠 때 좋고[好]· 나쁘고 [惡]· 평등하고[平等]· 괴롭고[苦]· 즐겁고[樂] 버리는[捨] 여섯 가지 감각이 나타나기 때문에 6x6=36 즉 서른여섯 가지의 번뇌가 생겨나게 되고. 이 36번뇌를 중생은 과거에도 했었고 현재에도 하고 있고 미래에도 할 것이기 때문에 6x6=36에 과거, 현재, 미래의 3을 곱하면 108번뇌가 만들어지는 것인데 즉 6 x 6 x 3 = 108개가 되는 것이다. 108번뇌 !! 이것은 우리의 흩어 진 마음을 뜻 하는데 하나로 모아진 마음이 아니라 바깥으로 흩어 진 마음 근원을 돌아보는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흘러 내려가는 유전(流轉)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중생들은 108번뇌와 깊이 관련이 있다 하는 것이다. 108번뇌는 108번의 절을 하는 동안 스스로 순화되어 삼매의 힘으로 변화되고 흩어진 마음 을 하나로 모아 일심의 원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환멸(還滅)의 시간을 만들 수 있고 그 마음이 번뇌를 따라 밖으로 밖으로 뿔뿔이 흩어질 때는 무능에 빠지고 끝없는 생사의 유전 속으로 전락하고 말지만 번뇌 속으로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삼매는 다시 되살아나고 원래의 무한 능력이 우리에게서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옛말에 "108배로써 108번뇌를 끊는다."라고 했다. 그러나 번뇌는 끊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하나로 모을때 번뇌는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고 108배의 절은 번뇌를 끊는 의식이 아니라 깊은 삼매(三昧)속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이라 하는 것이다. 그리고 1000배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겁(賢劫! )의 1천 부처님께 1배씩 절을 올리는 것이고 3000배는 과거, 현재, 미래의 3대겁에 출현하는 3천 부처님께 1배씩의 절을 올리는 예법이다. " 절은 곧 하심(! 下心)이다. " 라고 했지요 또한 자신의 마음을 비우는 작업이라 했구. 그릇은 기울어져야 속에 찬 것이 비워지는 것처럼 몸을 낮추어 겸손하게 자세를 갖추면 야만심, 자존심, 이기심, 선입관념, 고정관념을 쏟아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불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참회의 구체적 행동이기도 하다 . 연꽃이 더러운 진흙 속에서 아름답게 꽃을 피우듯 무지와 어둠에 쌓인 중생의 마음을 닦아 연꽃처럼 부처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깨달음이요 불심(佛心)인 것 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연꽃 모양의 '연등'을 만들어 사용한다 . 부디 불심(佛心)에서 이는 자비의 신심(信心)을 이루시고 부처님 공덕(功德)을 많이 쌓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