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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럽여행기 -완- <제8일 오후 로마>

碧空 2009. 6. 12. 19:36

[제8일] 5월 29일 오후 : 로마

이번 여행이 몇시간 남지 않았다. 신종 인푸렌자도 안무섭다고 나선 여행, 짧아서 아쉽다. 밥이나 먹자.
그동안 들른 도시의 식당들은 한결같이 옛집들 이라서 좁고 낮아 답답했다.
그래서 가게앞 노변에서 먹고 마시는 사람들이 많지 싶다. 식사를 마치고 얼른 나와서 거리 구경을 한다.
가로등을 세우는게 아니고 저렇게 길 중앙에 달아서 설치한것도 자주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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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저런 TV시청용 안테나를 본지 십년도 더됬지 싶은데... 이번 여행에 사진을 참 많이도 찍는다. 카메라 예비전지까지 준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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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내의 볼거리를 찾아가는 차창밖으로..... "로마인 이야기"에서 자주 거론되던 '테베레강' 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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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려 좀 걸어 트레비 분수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꽉 찼다. 전경을 멋지게 찍어 보려고 해도 거리가 안나온다. 폴리 대공의 궁전 정면에 있는 흰 대리석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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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1쌍의 반인반수(半人半獸)의 해신(海神)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상(像)이 거대한 조개를 밟고 서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 듣고 가까이에 가 보니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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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물가에서 돌아서서 어깨 넘어로 동전을 한번 던지면 로마를 다시 찾을수 있고, 두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 지고, 세번 던지면 이별한다.는 전설이 있어 바닥에 동전이 널렸다. 정기적으로 수거하여 자선사업에 쓴다는 우리 인솔자의 설명, 자기는 이제 동전 두번 던지기도 포기했다나~~ 이곳에 오면 먹어봐야 한다는 아이스크림, 저 골목안의 가게에서 종업원 몇명이 열심히 담아내도 줄을 서서 한참이나 기다려 손에 넣었다, 인솔자가 한턱 낸것,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의 아이스크림 이라는데 맛은 그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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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경상도지 싶은 가이드가 내 맘에는 안들지만 면허없는 사람은 못하는 꽤 괜찮은 직업이라고...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되니 따라갈 수 밖에, 베네치아 광장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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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1871년 이탈리아를 통일한 '엠마누엘 2세'를 기념해서 1911년에 완성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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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장에서 6개의 주요도로가 뻗어있어 로마교통의 중심지라는 설명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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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가서 시계탑을 보며 돌계단을 올라간다. 맞다 !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헵번'이 이 앞에서.... 바로 그 "스페인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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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시계 아래쪽에 분수가 있었는데 멋진 두 남자상 찍는다고 그냥 지나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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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인지 모르지만 관심 없이 생생한 기마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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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늑대의 젖을 먹는 '로무루스' 형제 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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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니 눈앞에 평쳐지는 고대 로마의 유적지, 포로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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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정치, 종교 등의 시민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관이 여기에 밀집되어 있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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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등으로 많이 보아서 익숙한 구조물들 이지만 실제 눈앞에 두고 보니 로마 2500년 역사의 한가운데 들어선듯.... 감탄이 벅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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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건물들이 283년에 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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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신전과 개선문 유적 앞에서 정신 놓고 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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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붉은 벽돌색의 건물들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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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로 나선다. 건너편에 연속된 아치형의 유적은 그옛날 보석가게 들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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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무슨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서 길가에 가설 무대와 관람석을 만들고 있는 복잡한 큰길을 한참 걸어가니 앞에 콜로세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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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벽에 여러장의 로마 지도가 그려져 있다. 그 중에서 최번성기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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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상징인 거대한 원형경기장, 72년에 시작하여 80년에 완성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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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지름 188m 최소지름 156m 높이 57m, 4층으로된 타원형 건물. 내부에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인솔자가 시간이 부족하니 그만 두란다. 부근에서 잠시 자유시간을 가진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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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근의 유적들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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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사진을 한장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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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일종이지 싶은 저 특이한 가로수의 길로 저녁식사 하러 떠나며 이번 관광을 마친다. 5월29일 16:00 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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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드 다빈치' 공항으로 가는 길. 대한항공 로마발 22:45, 5월 30일 16:00경 인천 도착. 김포 - 김해 거쳐서 마산 집에 도착하니 21:00경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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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력통신회
글쓴이 : 白泰洋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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