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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진사 막내딸

碧空 2008. 10. 1. 23:00

맹 진사집 막내딸이 시집을 갔다가

한달만에 친정에 왔는데 표정이 밝지가 않았다. 

맹 진사 부인이 걱정이 되어 딸에게

"그래, 시집살이가 고되거나 불편한것이 있느냐?" 하고 

물었더니, 

  

딸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아니어요. 별로힘든것은 없어요.

단지 뱃속에 뭔가 들어 있지나 않나 해서 그래요" 라고

말을 하는것이었다. 

  

맹 진사 부인은

갓 시집간 딸에게 벌써 태기가 있을리는 없고

혹시나 다른 큰병이 있지나 않나해서

용한 의원을 불러 진맥을 보게 했다.

다행이 의원은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 

맹 진사 부인은 딸에게

"별 이상이 없다는데 뭐가 뱃속에 있단 말이냐?"라고

다구쳐 묻자... 

딸은 얼굴을 붉히며 이렇게 대답했다

 

 

"그럴리가 없어요 !

남편이 밤에 제 몸속에 들어올때는

오이만한 것을 가지고 들어 오는데

나갈땐 고추만한 것을 갖고 나가요

그러니 줄어든 몫은

내 뱃속에 남아있는게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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