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하착 (放下着) : 내려 놓아라산사의 스님들 사이에 방하착이란 예화가 자주 등장하는데,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한 스님이 탁발(수도승이 경문을 외면서 집집마다 다니며 시주받는 일)을 하러 길을 떠났는데, 산세가 험한 가파른 절벽 근처를지나게 되었다.그때 갑자기 절벽 아래서 '사람 살려!' 라는 절박한 소리가 실낱같이들려왔다. 소리가 들려오는 절벽 밑을 내려다보니,어떤 사람이 실족을 했는지 절벽으로 굴러 떨어지면서다행히 나뭇가지를 붙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살려달라고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이게 어떻게 된 영문이오?' 라고스님이 물어보니 다급한 대답이 들려왔다.'사실은 나는 앞을 못보는 봉사 올시다. 산 넘어 마을로 양식을 얻으러 가던 중 발을 헛딛어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는데, 다행히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