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침원이 필요 없이 디지털전력량계와 모뎀을 이용한 전기 원격검침이 일반 주택으로도 확산될 예정인 가운데 전력선통신(PLC) 기술을 이용한 전기 원격검침이 처음 선보인다.
한전KDN은 한국전력공사가 대전광역시에서 추진하는 저압 원격검침 시범사업에 PLC용 모뎀을 공급한 데 이어 디지털전력량계 300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대전시 1500가구를 대상으로 저압 원격검침 시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중 1200가구는 무선주파수(RF) 방식 모뎀이, 300가구는 PLC 모뎀이 적용된다. 한전은 오는 2월 12일까지 한전KDN이 공급한 디지털전력량계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전KDN 측은 이와 관련, "기존 원격검침은 RF 방식과 PLC 방식 중 RF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여부에 따라 PLC 방식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고층빌딩 등 고압 전력량계가 설치된 건물에 대해서는 원격검침을 모두 도입했으며, 1200만 가구에 달하는 일반 주택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대전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은 또한 지금까지 표준화되지 않았던 전력량계에 대해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아날로그 전력량계를 배제하고 PLC용 디지털전력량계와 RF용 디지털전력량계 표준안을 마련, 올해중 형식승인 등 관련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표준 디지털전력량계가 본격적으로 설치되는 올해말부터는 원격검침 도입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경애기자@디지털타임스
'정보통신기술·사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고속 인터넷 100만가입자 확보 대전 (0) | 2006.01.20 |
---|---|
하나로 테레콤 "능동적 M&A는 없다" (0) | 2006.01.17 |
한전 KDN 전력IT내실다지기 (0) | 2006.01.12 |
IDC 애물단지서 보물단지로.. (0) | 2006.01.12 |
데이콤 박종응사장 혁신 드라이브 (0) | 2006.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