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 순증가입자 독식? |
"초고속인터넷 월 6만명 가입자 유치" 시장진출 8일만에 1만4000여명 모집 이달 목표 달성 여부놓고 관심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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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콤은 이달초 전국 346개 대리점 등 직간접 유통망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영업을 개시한 이래 10일 현재 총 1만4311명의 가입자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파워콤 관계자는 11일 "가입신청자 수에 비해 개통률이 70%대 수준에 불과하다"며 "가입자 규모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콤은 앞서 시장에 진출하면서 인수 예정인 데이콤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인 보라홈넷 가입자 26만명을 포함해 올해말까지 총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올 상반기 초고속인터넷시장의 월평균 순증 가입자는 5만6000명으로 파워콤의 목표치는 사실상 매달 순증가입자 시장을 `독식'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파워콤이 시장 진입 첫달부터 월 6만명 정도인 가입자 목표를 달성할 지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은 갓 시장에 진출한 업체로서는 파워콤의 초기 가입자 모집이 순조롭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8월초부터 모집한 예약 가입자 등을 고려하면 예상 보다는 가입자 규모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ㆍ온세통신 등 경쟁업체들은 파워콤의 불공정 영업사례를 수집해 통신위원회에 제보하는 등 파워콤 견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경쟁업체들은 향후 파워콤의 유통망 수수료, 게임기 등 과도한 경품지급 등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규제기관인 통신위원회는 경쟁업체들의 불공정 사례 제보에도 불구, "파워콤 진입 이후 초고속인터넷시장의 불공정 행위가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통신위 관계자는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파워콤이 타 사업자와 비교해 과도한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이 급속히 혼탁해지지 않는 한 오는 26일로 예정된 통신위원회 회의에 초고속인터넷시장 관련 사안이 의제로 상정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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