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뒷산 숙정문 내년 4월 일반에 개방 | |||
박재범 기자 | 09/08 11:14 | 조회 1292 | |||
1968년 일어난 이른바 1.21 사태 이후 일반인들의 출입이 차단돼 왔던 북악산 숙정문(肅靖門)이 일반에 개방된다. 청와대는 8일 주요 대문 중 아직 미개방되고 있는 북악산 숙정문(사적 제10호)을 일반에게 개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작전 시설물 제거와 정비 등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일반에게 공개되는 시점은 내년 4월쯤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내다봤다. 개방 범위는 홍련사-숙정문-촛대바위로 이어지는 약 1.1㎞ 구간. 개방 방식은 1일 3회, 회당 50명씩 미리 신청한 사람들이 안내와 함께 관람하는 형식이 된다. 숙정문 일대 개방은 지난 8월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조연환 산림청장을 청와대로 불러 북악산을 함께 등정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북악산을 언제까지 청와대가 독점하고 있어야 하나" "본래 행정수도를 옮기면 서울 시민들에게 돌려줄 생각이었다"며 숙정문 일대의 개방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 이후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 국방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가 현지 답사를 진행한 뒤 숙정문 개방 세부 방안을 협의했으며 군 보안 및 작작전상 고려 사항 등을 충분히 감안, 개방안을 확정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내년 숙정문 개방을 계기로 서울 성곽을 복원 정비, 서울시를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의 역사도시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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