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碧空 2008. 5. 7. 09:20

KT, 유선집전화 이탈 최소화 `총력`                 (5/6/08  디지털타임스)
      내달 VoIP 번호이동 앞두고 전략적 대응책 마련
 
  KT가 내달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전화사업전반에 대한 전략적 대응책 마련에 바쁘다.
KT의 캐시카우는 여전히 시내외전화 중심의 일반 유선집전화(PSTN)다.

따라서 KT의 전화사업부문 전략은 PSTN 가입자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이탈하더라도 KT의 인터넷전화로 흡수하는 데 맞춰져 있다.

 

KT가 공식적으로 인터넷전화 시장에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미 LG데이콤이 인터넷전화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한 상황에서, 더 이상 인터넷전화 시장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다. 이에 따라 KT는 최근 기업용이던 인터넷전화를 가정용으로 확대하고 대상 가입자를 메가패스외 타사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로 확대한 바 있다.

 

기본료와 대(對) 유선ㆍ인터넷ㆍ이동전화요금도 경쟁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인하했다.

특히 내달에는 영상통화가 가능한 프리미엄인터넷전화인 SoIP(Service over IP) 출시하고, 차별화 한 서비스를 통해 경쟁사의 마케팅 공세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일단은 PSTN에 묶어두는 전략을 펴겠지만,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 하는 가입자는 KT로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KT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전국단일요금과 무제한 요금 등 PSTN의 장점을 내세워 가입자 2000만명 유지할 계획이지만, 2분기 시장이 과열되면 인터넷전화를 중심으로 가입자 유출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KT 인터넷전화는 여전히 요금이나 서비스가 경쟁사에 못 미치는 데다, 마케팅에 힘을 쏟기도 어려워 일반전화 가입자 사수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경쟁사의 최대 강점인 가입자간 무료통화를 허용하지 않은 게 KT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후발주자와 달리 막대한 가입자 기반을 보유한 KT로서는 수익감소가 불가피한 가입자간 무료통화에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지만 KT 인터넷전화의 `아킬레스건` 임은 분명하다.  반면 후발업체들의 공세는 강도를 더하고 있다.

 

LG데이콤은 최근 자회사 파워콤을 통해 50세 이상 신규 가입자에 10만원대 인터넷 집전화기 무료 제공 이벤트를 열며 고삐를 죄고 있다. 게다가 한국MS와 윈도라이브메신저 이용자 대상 소프트폰(PC용 인터넷전화) 사업도 시작했다.

 

기존 인터넷집전화 외에 기업고객이 집중된 소프트폰까지 더해 생태계를 확대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게다가 소프트폰의 경우 `마이LG070'과의 가입자간 무료통화를 제한하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언제든 시행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해외사업자인 스카이프 역시 국내 5000원, 국제전화 1만원의 파격적 정액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 단말기 가격인하와 070수신번호 무료화계획을 앞세워 소프트폰 이미지 탈피에 나서고 있다.

 

통신업계는 데이콤의 50만 가입자중 상당수는 결혼을 통한 세대구성이나 일반전화 복수이용자로 분석하고 있지만, 후발사들의 공세에 KT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내달 번호이동제를 신호탄으로 인터넷전화로의 `엑소더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PTV 시행령 부처 협의 `난항` 예상                     (5/6/08  디지털타임스)
      공정위ㆍ문화부, 금지규정ㆍ콘텐츠 동등접근권 관련 이견 제시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련한 IPTV 시행령 초안의 일부 내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이견을 제시하고 있다. 공정거래 침해소지가 있는 금지규정이나 콘텐츠 동등접근권과 관련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게 이들 두 부처의 입장인데, 본격적인 부처 협의과정에서 마찰이 우려된다.

 

방통위는 4월말 IPTV 시행령 내부안을 확정하고, 관련 부처인 공정위와 문화부 등에 IPTV 시행령안을 설명하는 등 본격적인 부처협의에 나섰다. 이에 따라 공정위, 문화부 등은 6일 방통위가 마련한 IPTV 시행령안에 대한 세부항목 검토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들 관련 부처들이 의견을 제시하는 대로, 바로 실무진 간 협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정위, 문화부는 △ 지배력 전이 방지, △ 망 동등접근권, △ 콘텐츠 동등접근권 등의 부문에서 대체로 방통위 안에 공감하고 있으나, 일부조항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 공정위, 금지규정 면밀히 따질 것 = 공정위는 방통위의 IPTV 시행령안이 공정거래법상에 위법소지가 있는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 결합상품을 통한 가격할인 및 특혜지원 금지규정  △ 콘텐츠 사업자가 IPTV 사업자에 차별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한 규정  △ 기업결합 등 IPTV사업자의 지배구조 개편시 IPTV 허가 변경 등이 각각 공정거래법상에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IPTV 시행령상에 제시한 이들 금지규정들이 기업간 자율경쟁 및 공정거래 환경을 과도하게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공정위 측 시각이다. 공정위는 이들 금지규정에 대한 의견서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인데, 시장지배력 전이 방지를 위해 강력한 규제장치가 필요하다는 작년말 공정위 수뇌부의 강경 입장에서는 그나마 한발 물러섰다는 평가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IPTV 시행령상 금지규정으로 삼고 있는 항목들이 공정거래를 침해하고 있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지배력 전이 방지를 위한 회계분리 규정이 공정위가 판단해야 할 사안인지 아닌지는 더 논의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밝혔다.

 

◇  문화부, 콘텐츠 동등접근 기준에 이견 = 문화부는 방통위가 마련한 IPTV 시행령안 가운데 콘텐츠 동등접근권 규정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문화부는 콘텐츠 동등접근권 대상을 시청률 등이 높은 특정 채널로 삼기보다는 관심도가 높은 특정 프로그램 단위로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동등접근권 대상범위를 프로그램으로 한정함으로써 콘텐츠 공급업체가 IPTV 업체와 대등한 협상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입장은 채널 단위로 콘텐츠 동등접근권을 부여하겠다는 방통위안과 크게 상충되는 것으로, 지상파 및 케이블TV 업계의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각 부처의 의견을 받아 봐야겠지만, 민감한 부문에서 크게 상충되지 않는다면 협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5월 입법예고를 거쳐 중순경에 공청회를 통해 시행령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통위 '방송-통신'의 칸막이 없앤다                   (5/2/08  전자신문)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과 통신의 ‘칸막이식’ 규제 장벽을 해소할 ‘방송통신사업법(가칭)’ 제정에 나선다. 이에 따라 방송사업자와 통신사업자가 서로의 경계를 넘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방송·통신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1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방통위는 부처 출범과 산업환경의 변화를 반영, 방송사업자와 통신사업자의 허가 단위 및 규제 틀을 통합하는 방송통신사업법(가칭)을 제정할 예정이다.

전화, 인터넷접속, 인터넷전화 등 통신사업과 지상파방송·유선방송·위성방송 등 방송사업 역무를 하나의 법안 단위로 다루겠다는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송통신 융합기구 출범 이후 수평적 규제체제를 도입해 기존 규제 장벽 및 차별을 해소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방송통신융합정책실 내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져 통합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등으로 통신 서비스 내 역무통합 움직임은 계속돼 왔지만 방송과 통신을 넘어선 범역무 통합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체제는 서비스별로 상이한 규제를 적용받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융합화 추세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규제 기관 통합 후 방송과 통신 사업자의 규제 논리도 통합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방송통신 역무통합 논의는  △ 전송(네트워크+서비스)과 콘텐츠 역무의 2분류  △ 네트워크와 콘텐츠, 플랫폼 역무의 3분류 두 가지 안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송 및 콘텐츠 2분류안은 과거 IPTV법안 논의 시 옛 정보통신부가 주장했던 내용이다.

전송사업자는 인가 정도로 완화된 규제를 거쳐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반면에 콘텐츠 사업은 내용심의 등을 철저하게 해 더욱 강화된 규제틀을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안이 채택되면 모든 통신서비스사업자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은 전송사업자로 분류돼 서비스 간 자유로운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 인터넷포털, 채널사용사업자(PP) 등은 콘텐츠 사업자가 된다.  

 

네트워크, 콘텐츠, 플랫폼 3분류는 옛 방송위원회가 주장하던 내용으로 이 안에 따른다면 KT·SK텔레콤 등 망을 소유한 사업자는 네트워크 사업자, 네트워크를 소유하지 않은 SO 등�� 플랫폼 사업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은 콘텐츠 사업자로 분류된다.

 

장석영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 정책총괄과장은 “융합 기구가 출범했으니 방송 통신 역무도 통합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다소간 시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3G휴대폰 잦은 불통에 분통                    (5/2/08  매일경제신문)
      올들어서만 네차례…곳곳서 기지국 설비 공사중

 

  SK텔레콤과 KTF의 3세대(G)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크고 작은 통화 불통 사고가 잇따라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올해 공식 확인된 불통 사고만 벌써 4차례에 달한다.

 

3G 이동통신은 왜 자꾸 불통되는 걸까? 무엇보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솔직하지 못하다는 점이 크다. 예전 2세대(G) 휴대폰을 쓰던 가입자들을 3G로 끌어들이면서 보조금 경쟁에만 치중하며 3G가 2G보다 영상통화나 데이터서비스 등에서 월등한 성능을 갖췄다는 등 홍보에만 급급했다.

 

정작 3G가 새로운 서비스인 만큼 10년 넘게 서비스돼온 2G보다 통화안정성이나 통화 가능 지역에서 뒤처진다는 대목은 감췄다. 현재 SK텔레콤과 KTF가 3G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술은 HSDPA와 HSUPA로,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서 전국 규모의 상용화를 했다. 다른 나라에서 충분하게 검증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삼성전자와 LG노텔의 기지국 장비를 사용하는데 사실상 세계 최초의 장비이다 보니 각종 변수에 대해 100% 안정성을 담보한다고 자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SK텔레콤과 KTF가 같은 회사의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 불통이 되는 원인도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국의 사소한 오작동도 불통으로 이어진다. 또 SK텔레콤은 올해 3G망에만 7000억원을 투자하고 KTF도 설비투자 계획이 9500억원에 달하지만 이를 불통 대책의 전부로 볼 수도 없다.

 

한 전문가는 "기술적으로 2000년 CDMA→CDMA 1x, 2002년 CDMA 1x →CDMA 1x EVDO로 업그레이드됐을 때도 불통이 잦았다. 지금도 HSDPA→HSUPA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불통을 100% 막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적어도 내년 말까지는 이 같은 불통 사고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는 설명인 셈이다. 또 올해말 SK텔레콤과 KTF가 정부에서 부여받은 주파수의 네트워크 용량이 거의 소진된다. 추가 주파수 확보가 늦어지면 불통사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다.

 


KT, IPTV 프로그램 자율심의 운영                 (5/2/08  디지털타임스)

 

  KT(대표 남중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IPTV 업계 최초로 프로그램에 대한 자율심의 과정을 운영하고, 부모들의 자녀 TV시청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메가TV는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방송 심의 운영팀을 구성, 자율심의 규정을 바탕으로 폭력ㆍ선정적인 프로그램을 사전에 가려내기로 했다.

 

특히 프로그램에 대한 등급정보를 방송 전에 전달해 청소년에 대한 TV 시청지도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수정이 필요한 콘텐츠는 모자이크 처리 등 편집 과정을 거쳐 제공한다. 메가TV는 부모가 자녀의 시청연령을 별도 설정해 프로그램 접근을 원천차단 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휴대폰 가입자 800만명 돌파했지만...LGT "아직 갈길 멀다"   (5/1/08  서울경제신문)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30일 가입자 800만명 돌파에 대해 “이제 겨우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임직원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LG텔레콤은 지난 4월28일 서비스 개시 10년 7개월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넘어섰다.

 

정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800만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휴대폰 공급에서 우리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반영해달라고 더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동통신업계의 공격적인 보조금경쟁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페이스에 맞춰 사업을 이끌 수 있다”며 “본원적인 서비스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사장은 “가입자 기반 증대는 미래 기반을 쌓는다는 면에서 중요하지만 가입자 기반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고객이 우리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더 신뢰하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고객의 사랑과 신뢰가 필요하며 이렇게 되면 가입자 증가는 결과물로 따라온다”고 덧붙였다.

 


무선랜 업계, 다시 불붙은 '기술 논쟁'                   (5/6/08  전자신문)

 

  무선랜 시장에 ‘분산형’과 ‘집중형’ 경쟁 재점화됐다. 최고 600M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IEEE 802.11n 표준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앙 컨트롤러(무선랜 스위치)에 걸리는 트래픽 용량의 한계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루바네트웍스, 시스코, 메루, 콜루브리스, 트라페즈 등 무선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기업들 간에 분산형과 집중형에 대한 기술 논쟁이 한창이다.

 

아루바네트웍스는 늘어난 트래픽에 대한 해결점을 컨트롤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서 찾은 반면에 트라페즈, 메루, 시스코 등은 분산형의 장점을 활용해 액세스포인트(AP)에 일정 기능을 부여, 트래픽을 분산 시킴으로써 해결점을 찾고 있다.

 

◇  유선 대체 위한 무선은 집중형만이 ‘정답’ = 최근 무선랜을 도입하는 기업들의 목적은 유선의 대체다. 그만큼 유선에서 제공하던 속도와 보안 등 각종 네트워크 정책을 만족시켜야 한다. 집중형을 주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내세우는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아루바네트웍스가 대표적인 업체다. 외부의 공격이나 중앙 통제 이슈를 놓고 볼 때 네트워크 관리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는 것이다. 즉, 보안·관리 등네트워크 전체 이슈가 한 곳에 집중된다. 하지만 컨트롤러 이상이 곧 네트워크 전체의 문제가 된다는 점과 반응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 문제는 네트워크 이중화와 용량 확대 등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에 따른 투자비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최근 강남역 삼성그룹 건물 등에 집중형 무선랜이을 도입했다.

 

◇  3 세대는 분산형 기능 추가 = 원래 무선랜은 1세대 분산형, 2세대 집중형으로 발전했다. 다시 분산형의 장점을 내세우는 업체들은 집중형의 단점을 분산형의 장점을 가미, 3세대 분선형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기업이 트라페즈 등이다. 일부 형태를 달리하기는 하지만 시스코, 메루, 콜루보리스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분산형은 액세스포인트에 보안, 인증 기능의 일부를 포함시켜 작동시키는 것이다. 장점과 단점은 집중형과 거의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액세스포인트에 일부 기능을 이관함으로써 중앙 컨트롤러의 부하는 줄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한 관리의 장점은 일부 잃어버리게 된다.

 

◇  승부는 ‘진행중’ = 집중형 업체로 꼽히는 아루바는 분산형을 주장하는 업체들이 집중되는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컨트롤러의 성능을 구현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이 같은 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들은 이미 분산형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효율성면에서 집중형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분산형을 주장하는 업체들은 컨트롤러를 거칠 필요가 없는 아주 일상적인 트래픽까지 컨트롤러를 거치며 발생할 수 있는 부하를 액세스에 기능을 부여, 일부 분산시키는 것으로는 전체 보안·관리 정책을 거스리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투자 효율성이나, 컨트롤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네트워크 안정성이 훨씬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논쟁은 802.11n 기술이 보급되면서 과도기적으로 겪을 수 밖에 없는 현상”이라며 “그 결과는 시장의 선택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기관 전화 'VoIP'로 바꾼다                   (5/6/08  전자신문)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인터넷전화(VoIP) 이용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통신비용 절감과 새 통신서비스 흐름을 수용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 행정기관의 음성전용 기반의 행정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10년 이후부터는 통신기술 흐름상 모든 전화망이 인터넷전화망으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행안부가 이미 구축한 행정전화망의 주요장비는 내구 연수(10년)가 다 돼 시설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 자치단체가 도입,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인터넷전화가 중앙과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현재 행정기관 간 인터넷전화 이용 시 기대효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통신사업자·제조사 간 암호화 표준 등 보안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오는 6월 070 번호이동성제도 시행으로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데 따르는 대책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유비쿼터스기반 과장은 “급변하는 기술과 시장 상황 때문에 행정전화망의 인터넷전화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면서 “인터넷전화 도입 시기나 체계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성 보장, 도청 보안성 확보 등 관련 가이드라인과 대책을 착실히 준비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2단계 '유선통합망 구축사업' KT-SK네트웍스 "양보 못해"  (5/2/08  전자신문)

 

  16개 지방경찰청의 ‘경찰 차세대 유선통합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KT와 SK네트웍스간 치열한 ‘2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본청과 지방청을 연결하는 1단계 차세대 유선통합망 운영권을 SK네트웍스가 수주, KT로서는 텃밭을 내줬던 경험이 있던 터라 이번 입찰에서 명예회복을 단단히 벼르는 형국이다.

 

◇  5월 사업자 선정 ‘마무리’ = 30일 경찰청 및 관련 업체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16개 지방경찰청과 경찰서, 지구대까지 연결되는 유선통합망 운영사업자 선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부산, 경기, 광주 지방청 운영 사업자는 선정을 마쳤고 인천, 대구,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7개 지방청은 조달구매 요청이 이뤄진 상태다. 또, 나머지 6개 청도 이달말까지 최종 발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찰청이 실시하는 ‘경찰 차세대 유선통합망 구축 사업’은 경찰이 독자적으로 구축·운영중인 전국 17개 지방청과 3개 직속기관의 전화망, 종합정보망 그리고 화상회의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이미 지난해 1단계 사업을 통해 본청과 지방청간에 전화망과 종합정보망으로 이원화 운용 중인 음성·종합정보·영상회의 등 3대 유선망을 단일 회선으로 통합하는 광대역통합망(BcN) 기반 초고속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지방청과 경찰서, 지구대를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이다.

 

◇  KT, SK네트웍스 ‘2파전’으로 압축 = 이번 2단계 사업은 각 지방청별로 사업자를 선정하지만, 대세는 KT와 SK네트웍스의 2파전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LG데이콤은 이미 경쟁에서 낙오됐으며 하나로텔레콤도 정보유출 사건 등의 이유로 인해 사업권을 따기 힘들것이라는게 경찰 내부의 목소리다.  

 

실제 이미 사업자 선정을 마친 부산, 경기, 광주지방경찰청 사업은 KT가 수주했다. 지난해 1단계 사업을 SK네트웍스에 내줬던 자존심을 일부 회복한 셈이다. 하지만 현재 조달구매 요청이 이뤄진 나머지 7개 지방청과 나머지 6개청에 대한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KT의 경우 선로를 보유하고 있다는 기득권이 큰 가점 요인을 갖춘 반면, SK네트웍스는 1단계 백본망 사업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 관계자도 “가장 큰 인프라인 선로를 보유하고 있는 KT가 전체적으로 유리하긴 하지만, 각 지방청별 특성이 있기 때문에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를 미리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경영 앞장서는 'KT'                    (5/6/08  전자신문)
      대기업 최초 본사건물 조명 LED로 교체

 

  KT가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처음 본사 건물 조명을 친환경·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전면 교체한다.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오는 2012년부터는 탄소배출권 거래에 나서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신규 유망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대표 남중수)는 지난 2월 경기도 분당 본사 11층부터 기존 형광등·할로겐 조명을 LED로 바꾸는 공사에 착수한 다음 이달 말까지는 건물 전체 조명에 LED를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LED가 친환경·고효율 조명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롯데백화점 등 일부 매장에서 LED를 쓰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대기업 본사 건물 전체에 LED를 적용하는 것은 KT가 처음이다.

 

KT는 LED 조명 전문업체인 화우테크놀러지를 공급사로 선정, 이 회사의 42와트(W)급 제품인 ‘루미시트’와 18W급 ‘루미다스’를 새로운 조명 기구로 도입했다. 지금까지 KT는 분당 본사 건물의 사무실 조명은 형광등을, 복도용 국부 조명은 할로겐 램프를 각각 써왔다.

 

이에 전면 교체하는 LED 조명인 루미시트는 기존 형광등 대비 전력 소모량이 절반 정도에 그치지만 수명은 5배 가까이 길다.

루미다스도 종전 할로겐 램프에 비해 전력 사용량은 20%에 불과하나 교체주기는 10배나 늘어날 수 있다.

 

KT는 1만여개로 추산되는 분당 본사 건물 내 조명을 LED로 바꿀 때 연간 28% 안팎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KT는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서둘러 도입함으로써 나아가 탄소배출권 거래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교토의정서에 따라 오는 2012년께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 배출 의무감축국에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 사용량 감축으로 생기는 탄소배출권을 감축량이 부족한 기업에 판매해 새로운 수익을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KT는 “이번 LED 조명 도입은 올해초 선언한 환경경영 실천방안 가운데 먼저 실천하는 사례”라며 “미래에는 탄소배출권 거래 등 신규 에너지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 서울디지털포럼 특별연설 "디지털, 다음 10년은?"  (5/6/08  서울경제신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6일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 2008’에 참가해 특별연설을 한다. 게이츠 MS 회장은 이날 오후8시부터 30분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지털, 다음 10년(Second Digital Decade)’의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은 밝혔다.

 

21세기 첫 10년을 ‘디지털 10년(Digital Decade)’으로 명명했던 게이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전 10년과는 또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향후 디지털 10년의 향방에 대해 전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사의 신기술인 가상 망원경 소프트웨어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worldwide telescope)’를 직접 시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은 “서울디지털포럼의 위상과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이 갖는 중요성을 감안해 게이츠 회장이 아시아 투어 일정에 맞춰 서울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BS는 연설 장소인 롯데호텔과 포럼이 열리는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 이원생방송 체계를 갖추고 게이츠 회장의 연설 장면을 워커힐호텔 비스타홀과 기자실이 마련된 프리시디오룸에 당일 생중 계할 예정이다. 이어 SBS TV를 통해서도 ‘8뉴스’가 끝나는 오후8시35분부터 녹화중계한다.(후략)

 

 

해외 뉴스


도이치 텔레콤, 美 3위 스프린트넥스텔 인수 추진      (5/6/08  한국경제신문)

 

  독일 통신업체인 도이치텔레콤(DT)이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넥스텔(로고)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국내 SK텔레콤도 한때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최근 독일 이동통신업계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이 줄어들자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4위 이동통신업체인 T모바일을 인수하면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달성했다.

 

도이치텔레콤이 T모바일에 이어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를 성사시킬 경우 미국 내 고객 수는 3배로 늘어 이동통신시장 1,2위사인 AT&T와 버라이존을 단숨에 앞지르게 된다. 스프린트넥스텔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억달러나 감소하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20억달러다. 도이치텔레콤이 미국 이통사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가입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 수익 전망이 밝다는 판단 때문이다.

 


AT&T, 모바일TV 방송 시작                    (5/6/08  전자신문)

 

  미국 최대 통신기업인 AT&T가 ‘마침내’ 모바일 TV 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 회사는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지연된 지난 4일부터 퀄컴의 모바일 방송 플랫폼인 ‘미디어플로’ 기반으로 서비스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모바일 TV 서비스를 시자한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함께 미국 1, 2위 이동통신업체 모두 미디어플로 기반으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뒤늦게 모바일 TV 방송에 나선 AT&T의 전략은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전략과 거의 유사하다.

 

파격적인 요금 모델은 없었다.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V 캐스트’는 월 15달러에 8개 방송 채널을 제공하는데, AT&T도 월 15달러에 10개 방송 채널을 제공한다. 10개 채널 중 소니 콘텐츠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PIX와 CNN모바일라이브 등 2개 채널은 AT&T가 독점으로 공급하는 채널이다.

 

외신들은 현재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모바일 TV 방송서비스는 구체적인 가입자수를 밝히지 못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비슷한 전략을 내놓은 AT&T의 방송 서비스도 단기간 내에 큰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AT&T 모바일 TV 방송 지원 휴대폰은 LG Vu와 삼성전자 액세스 2종이며 가격은 199.99∼299.99 달러다.

 

한편, AP통신은 미국 방송업계가통신업계와는 다른 독자적인 모바일 TV 표준을 준비 중이며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표준은 월 정액제가 아닌 비구독형 모델이 될 전망이다.

 

참고 기사
 
이통 3사 CEO들, 휴대폰 이용 패턴도 `3인3색`       (5/6/08  디지털타임스)
 
 이동통신 3사 CEO들의 휴대폰 이용 패턴이 3인 3색이다.

`SK텔레콤 〓 복합망(2G+3G), KTF 〓 3G 올인, LG텔레콤 〓 무선인터넷 오즈'란 각 사의 전략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이용 패턴만 봐도 누가 어느 회사 CEO인줄 단박에 알 정도다.

 

◇  김신배 SKT 사장 "2G와 3G를 내 품에" 〓 김 사장은 011로 시작하는 2G폰과 영상전화가 가능한 010 3G폰 두 대를 가지고 다닌다. 2G와 3G를 모두 챙겨야하는 SK텔레콤의 복합망 전략을 CEO가 스스로 실천하는 셈이다.

 

김 사장은 두 대의 휴대폰으로 2G와 3G간의 서비스와 통화 품질을 자주 비교해 본다고 한다. 최근에 3G 네트워크 장애가 잇따르면서 더욱 꼼꼼히 챙긴다는 후문이다. 무선인터넷 분야의 화두로 떠오른 풀 브라우징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가 사용하는 3G폰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햅틱폰으로, 풀브라우징 서비스와 풀 터치 기능을 주로 이용하며 본다고 한다. 김 사장은 최근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되고송'으로 컬러링으로 바꾸고,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T브랜드 홍보도 한 몫 거들고 있다.

 

◇  조영주 KTF 사장 "난 KTF 대표 쇼(SHOW)맨" 〓 조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3G 영상전화 전도사이자, KTF의 대표 `쇼(SHOW) 맨'이다. 그의 영상전화 사랑은 유명하다.

 

조 사장은 지난해 두바이에 출장을 갔을 때 황혼 무렵 아름답게 지는 노을을 보고 그 모습을 한국의 부인에게 보여주려 영상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부인에게 때 아닌 사랑고백을 받았다는 일은 사내에서도 잘 알려져있다. 뿐만 아니다. 경북 성주에 홀로 사는 노모와 대학생 아들은 물론 임직원들과도 자주 영상전화를 한다.

 

KTF의 3G 쇼 서비스 가운데는 조 사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 많다. GPS를 이용해 골프 비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팝업 쇼 골프'를 비롯해 3G와 교통정보를 결합한 `CCTV 교통서비스'가 그의 아이디어다. 3G 서비스가 확산되려면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많이 등장해야한다는 그의 소신이 실무진들 이상의 고민과 노력을 하게 한 것이다.

 

◇  정일재 LGT 사장 "오즈 마니아" 〓 정 사장은 오즈 마니아다. 오즈는 LG텔레콤이 지난달 출시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풀 브라우징(휴대폰에서 PC 인터넷환경 구현)과 저렴한 요금제로 무선인터넷 시장에 화두를 던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 사장은 풀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전용 휴대폰 2종(LG-LH2300, 캔유801Ex)을 늘 들고 다니며 틈만 나면 웹 서핑을 한다. 개선점이 나타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바로 바로 현업 부서에 이를 전달한다. CEO가 오즈에 이렇게 관심을 보이니 담당 부서의 임직원들 역시 오즈에 매달려 산다고 한다.

 

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정 사장은 오즈 휴대폰뿐만이 아니라 새로 나온 PDA, MP3플레이어, 태블릿PC 등에 대한 관심도 높은 얼리 어댑터"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임원들 스스로 다양한 복합정보단말기를 써봐야 한다고 늘 경영회의에서 강조한다"고 전했다.

 


“욕만 빼고 반말로 보고하라” 남중수 KT사장              (5/2/08  파이낸셜뉴스)

 

  “욕만 빼고 반말로 하세요.” “보고는 형식보다 ‘스피드’와 ‘실질’이 중요합니다.”

남중수 KT 사장(55)이 최근 전직원들에게 이런 내용의 최고경영자(CEO)메시지를 보냈다. 무슨 뜻일까.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디지털시대에서 얼굴을 맞대고 하는 대면보고 보다는 e메일로 보고하고 그것도 간단명료하게 쓰라는 지시다.

 

남 사장은 “사고의 틀을 조금만 바꾸면 ‘e메일’과 ‘아이맨(KT그룹 사내 메신저)’으로도 대면보고보다 훨씬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남 사장은 지난 2005년 KT 사장에 취임하고 부터 웬만한 보고는 모두 e메일로 받고 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제는 보고를 하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남 사장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e메일 보고서가 ‘내용’보다 ‘지나친 형식’에 치우쳐 있어서다. 지난 2002년 KT가 민영화됐지만 옛 공기업 시절의 습관들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있다는 것이다.

 

사실 남 사장의 이 같은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임직원들에게 “‘선풍기 보고서’를 치우라”고 했다. 상사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실행력은 없고 말뿐인 보고서를 분량만 잔뜩 늘리는 KT의 ‘보고서 문화’를 선풍기에 빗대 꼬집은 것이다.

 

선풍기 바람으로 날려 ‘무거운 보고서(내용은 안보고 단순히 분량이 많은)’를 낸 학생에게 높은 학점을 줬다는 엉터리 대학교수와 KT가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이어 남 사장은 “다른 회사 직원들이 KT의 보고서를 보면 두 번 놀란다고 하더라”며 “과거 공기업이었던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상상하기 힘든 화려하고 멋진 보고서에 한번 놀라고 또 그런 훌륭한 보고서 내용이 실행되지 않는 것에 한번 더 놀란다”고 말했었다.

 

이번에도 남 사장은 또 한번 “(보고서를 쓰는 사람이) 화려하고 깍듯한 경칭, 계절에 알맞은 인사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맺음말들을 고민하다 보니 정작 (읽는 사람은) 보고서의 핵심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시간을 아끼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하는 e메일 보고의 이점을 절반, 아니 그 이상을 잃어버린다”고 했다. 겉치레나 존칭, 인사말은 생략하고 핵심만 정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해달라는 것.

 

e메일 보고서를 쓰는 작은 것부터 ‘형식’의 틀을 깨자는 게 남 사장이 강조하는 ‘실용’과 ‘효율’ 이다. 남사장 앞에 놓인 ‘묵직한’ 숙제를 풀기 위해서라도 중요한 가치다. 험난할 것 같은 KTF와의 합병, 인터넷TV(IPTV)로 뉴미디어 시장 진출, 인터넷전화 확대에 따른 유선전화 시장 방어 등 ‘통신공룡’ KT에 위기와 기회가 함께 오고 있는 현실에선 더 그렇다.

 


‘해외 출장을 가면 우선 현지 고객에게 달려가라’       (5/2/08  중앙일보)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요즘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임원들에게 이런 말을 거듭 당부한다. 해외 지사장 등 현지 LG 임직원을 만나는 일보다 매장에 가서 고객을 만나는 일이 더 시급하다는 것이다. 해당 국의 시장상황과 소비자를 재빨리 간파해야 임직원을 만나 마케팅이나 경영 전략을 논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LG전자에는 ‘해외출장 5필(必) 원칙’이 있다. 해외 출장 임원들은 ‘매장 고객 만남→고객 가정 방문→직원 미팅→법인 전략 보고→조직 운영 논의’ 순서로 일정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남 부회장은 이를 솔선수범한다.

 

얼마 전 아시아 지역본부가 있는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하비 노만과 베스스 뎅키의 가전 판매점으로 직행했다. 고객의 생생한 품평이 필요했던 것. 이어 인근에 사는 중산층 시민 추(39) 등 가정집 두 곳을 찾아가 각각 두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와 동행한 LG전자 직원은 “남 부회장은 고객이 어떤 제품을 쓰는지, 그 제품이 어떤지, 앞으로 사고 싶은 건 뭔지, 그리고 LG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 이미지가 어떤지를 꼼꼼하게 물었다”고 전했다 . 남 부회장은 이후에야 현지 직원들을 만나고, 법인장 등 간부들의 보고를 받았다.

 

그는 특히 해외지사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진출한 140여 나라에서 LG전자는 현지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30조원이던 LG전자의 해외 매출은 2006년에 31조원, 지난해엔 34조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명우 상무는 “해외출장 5필 원칙과 같은 고객 우선 철학이 해외 영업 전반에 뿌리를 내리면서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된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