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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건강체크 / 명절때 .....살펴보라

碧空 2007. 9. 23. 15:28
  • “옷 단추 채울때 손 떨면 파킨슨병 의심을”
  • 명절 효도 따로 있나… 부모님 건강 챙겨 보세요
    앉았다 일어나는데 오래 걸리고 걸음 늦으면 비타민D 결핍 가능성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입력 : 2007.09.22 23:25
    • 추석 명절에는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 뵙는 가족들이 많다. 추석 명절 동안 시각·청각·후각 등을 동원해 눈치코치로 부모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법을 소개한다.

      ◆장롱을 살펴라

      평소에 못 보던 약봉지가 있는지를 찾아라. 소화제가 더부룩하게 쌓여 있다면 단순히 약만 먹게 하지 말고 위 내시경 검사를 받게 하자.

      ◆잠 드신 부모님 방에 귀를 기울여라

      “드르렁~, 드르렁~, 컥컥.” 잠들자마자 요란하게 코를 골다가 중간에 호흡이 멈추는 코골이를 반복하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나이 들면서 주로 생겨나고, 고혈압·뇌졸중·당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방안에서 오줌 지린내가 나는지 살펴라

      요실금은 중·장년 여성에게서 웃을 때나 배에 힘을 줄 때 자신도 모르게 오줌이 새어 나오는 증상. 방안에서 지린내가 난다면 요실금 증상이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 어른용 기저귀가 발견된다면 요실금이나 과민성 방광이 있으면서도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는 상태다.

      ◆밤에 화장실에 몇 번 가는지 체크하라

      잠들고 나서 소변을 보기 위해 하룻밤에 2번 이상 깨어나 화장실을 들락거리면 남자는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소변이 한 번에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방광에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면 중에도 여러 번 화장실을 가야 하는 것이다.

      ◆몸에서 ‘파스’ 냄새가 나는지 살펴라

      통증 때문에 무릎에 파스를 붙였다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허리에 파스가 있다면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 또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골절이 생긴 경우다. 뼈와 연골이 얼마나 상했는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윗옷을 편하게 입는지 보라

      양복 저고리 등 윗옷을 입을 때 팔을 옷 안쪽 소매에 잘 끼워넣지 못하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 오십견은 어깨 근육의 인대가 나이 들면서 딱딱해져 팔을 위로 쉽게 쳐들지 못하는 증상이다.

      ◆옷 단추를 채울 때 손을 떠는지 보라

      노인성 뇌질환 중의 하나인 ‘파킨슨병’이 있으면 가만히 있을 때는 손을 떨지 않다가 작은 물건을 집을 때나 옷 단추를 채울 때 손을 떤다.

      ◆말 끝마다 기침하고 가래가 나오는지 살펴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만성 기관지염이 있으면 말을 내뱉을 때 기침이 나오고 기관지에 있던 가래가 끓는다. 폐기능 검사가 필요하다.

      ◆성묘 갈 때 얕은 언덕도 숨차서 오르지 못한다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거나 폐 기능이 떨어진 상태일 수 있다. 심장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앉았다 일어나는 데 오래 걸리고 걸음이 늦다

      전체적으로 근력이 떨어진 상태로 비타민D 결핍일 가능성이 높다. 노인의 경우 바깥 출입이 적어 햇볕을 쬐는 양이 적다. 이 때문에 비타민D 결핍이 잘 온다.

      ◆낮인데도 불을 켜고 글씨를 본다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백내장은 눈의 렌즈(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으로, 처음에는 안개가 낀 듯 보이고 조금만 어두워도 시력이 뚝 떨어진다.

      ◆시야(視野) 한가운데가 찌그러져 보인다고 한다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되는 망막의 황반 부위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면 이런 증상이 생긴다. 노인성 황반변성으로 노인 실명(失明)의 주된 원인이다.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환 교수는 “며느리가 명절증후군을 앓는다면 부모는 명절후(後)증후군을 앓는다”며 “추석 내내 식구들로 북적거리다가 가족들이 가고 나면 부모님은 갑자기 더욱 우울해지니 안부 전화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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