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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회의는 이렇게....

碧空 2006. 8. 5. 09:35
'Mr. Clear' 權부총리 "회의도 깔끔하게···"
   

군더더기없이 명쾌한 업무처리로 소문난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경제부처의 회의 방식을 확 바꿔놓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출신답게 국제기구의 회의기법까지 끌어왔다. 불필요한 기름기는 쏙 빼겠다는 것.

4일 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 경제부처가 모이는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앞으로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쓰는 '2라운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권 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먼저 1라운드에서는 발언이 필요한 부처만 의장이 지명하는 순서에 따라 발언한다. 이에 대한 반대나 추가 발언은 2라운드에만 하도록 했다.

의견을 밝힐 필요가 있는 부처가 방해없이 의사를 개진할 수 있도록 하고, 반대나 추가 발언은 뒤로 미룸으로써 회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함이다.

회의 안건도 미리 의결안건, 토의안건, 보고안건으로 분명하게 나누도록 했다. 토의나 의결이 필요없는 안건은 확인만 하고 간단히 넘어가자는 취지다.

대신 토의안건에 대해서는 주요 쟁점사항만 미리 정리해 불필요한 토론을 줄이도록 했다. 이를 위해 부처별로 매월 안건상정 계획을 작성하고, 최소 3일 전까지 안건 초안을 제출토록 했다.

재경부의 월요일 간부회의도 대폭 간소화됐다. 종전에는 매주 확대간부회의가 열려 간부급들의 월요일 오전시간이 통째로 날아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확대간부회의를 매월 한번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본부국장 중심으로만 회의를 열도록 했다. 회의에서도 핵심적인 사항만 보고하고, 일상적인 동향보고는 이메일 보고로 대체하도록 했다. 덕분에 간부회의 시간도 1시간 정도로 확 줄었다.

기자를 상대로 한 정례 브리핑에서도 격식을 없앴다. 단상에 올라가 연설하듯 보고하던 과거 부총리들과 달리 권 부총리는 책상을 놓고 앉아서 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하자는 취지다.

한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보고를 들어가도 중요하지 않은 사항은 코멘트없이 간단히 서명만 하고, 핵심적인 사항만 지시하는게 권 부총리의 스타일"이라며 "원래 깔끔한 성격인데다 재경부 업무에 워낙 익숙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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