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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3분기 실적 사상최대

碧空 2005. 11. 3. 11:21
데이콤 3분기 실적 사상최대 - 전용회선 사업 호전…매출 2868억ㆍ순익 190억 - '보라홈넷' 파워콤에 매각 않고 사업 이관키로 데이콤(대표 정홍식)이 3ㆍ4분기에 인터넷서비스, 전용회선 등 주력사업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데이콤은 특히 24만 가입자를 갖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보라홈넷' 사업을 파워콤에 매각하지 않고 가입자 이동을 통해 이관키로 했다. 데이콤은 2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868억원, 영업이익 435억원, 당기순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이전분기)에 비해 매출 6%(5%), 영업이익 38%(34%), 순이익 52%(14%)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통신시장 전반의 시장포화에 따른 저성장 및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인터넷데이터와 e-비즈 사업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화, e비즈 등 전 사업분야의 고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8%나 늘었다. 특히 데이콤은 자회사인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출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축소를 통한 이자비용 절감 등으로 1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에 따라 데이콤은 순차입금 규모를 지난해말 9973억원에서 8026억원으로 줄이고, 부채비율도 지난해말 185%에서 139%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했다. 데이콤은 초고속인터넷영업을 재개한 파워콤과의 공조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대, 향후 이를 기반으로 인터넷전화(VoIP) 번들상품을 출시하는 등 컨버전스 시장을 선점,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민우 데이콤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보라홈넷의 파워콤 이관과 관련, "보라홈넷과 파워콤 엑스피드의 가격구조를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가입자들의 확인과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며 사업매각 보다는 가입자 이동을 통한 사업이관을 시사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보라홈넷 이관시 매출공백에 대해서는 "인터넷전화, 시내전화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전화의 경우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과 결합상품으로 내년초 가정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