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TV 전국시대 열린다
- CJ케이블넷, 부산ㆍ경남 오늘부터 본방송
- HCN, 충북 청주ㆍ서초ㆍ동작…제주방송도
디지털케이블TV방송이 본격적인 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복수케이블TV방송사(MSO)인 CJ케이블넷, 현대백화점계열(HCN)은 1일부터 각각 부산ㆍ경남과 충북 청주에서 디지털케이블TV 본방송을 시작한다. 이날부터 제주의 KCTV제주방송이 디지털방송 본방송을 개시하고, 또한 KDMC는 안양, 안산, 대구, 전남, 목포, 순천 등 수도권과 전국 각 지역에서 시범 방송에 돌입한다.
이미 본방송을 시작한 드림씨티방송, 강남케이블TV를 포함해 8월1일 현재 전국에서 디지털케이블TV 상용화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입가구 수는 전체 케이블TV 가입 가구의 15%선인 232만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CJ케이블넷(대표 이관훈)은 지난 2월 서울 양천방송, 6월 경기 북인천방송에 이어 가야ㆍ경남ㆍ중부산ㆍ해운대기장 등 나머지 계열 SO에서도 본방송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CJ케이블넷은 130만 명에 이르는 전체 가입자들에게 디지털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최초의 MSO가 됐다.
CJ케이블넷은 올 연말까지 가입자 2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양천방송 가입자는 5000가구, 북인천방송은 1000가구에 이르고 있다.
전국 7개 구역의 8개 SO를 보유하고 있는 HCN은 서울 서초케이블TV, 동작구의 디씨씨, 충북 청주시 청주케이블TV 등 3개 SO를 통해 디지털방송 상용서비스를 1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SO의 아날로그방송 가입자는 각각 7만1000, 9만8000, 15만3000명에 달한다.
HCN은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를 통해 비디오채널 100여개, 오디오채널 40여개, 전자프로그램가이드, 데이터방송, 주문형비디오(VOD), 페이퍼뷰(PPV) 등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들 패키지상품 이용료는 월 2만4000원과 1만8000원 등 두 가지가 있다.
HCN 계열 다른 SO인 서울 관악의 관악케이블TV는 11월 시범서비스와 연말 본방송을, 대구시 북구 금호케이블TV, 경북 포항시 경북케이블TV, 부산시 동래구 부산케이블TV는 내년 상반기에 시범 및 본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의 KCTV제주방송(대표 공성용)도 1일부터 14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국내 최대 MSO인 태광산업계열과 온미디어계열의 디지털방송 송출을 대행하는 KDMC는 1일부터 서울 강서 GS디지털, 경기 안양방송ㆍ안산방송, 대구 수성동구방송, 전남 전남동구방송, 전남 목포시 서남방송, 전남 순천시 영동방송 등 7개 SO에서 시범방송을 시작한다. KDMC는 10월부터 전국적인 본방송 서비스를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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