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을 창업한 고 정주영회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가요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부자였다. 그의 생활은 어떠하였을까?
그가 입고 다니는 옷은 춘추복 한벌로 겨울에는 양복안에 내의를 입고 지냈다. 그의 등산바지는 재봉틀로 깁고기운 지게꾼 바지와 다름 없었다. 그는 구두가 닳는것을 막으려고 징을 박아 신고 다녔다. 계속 굽을 갈아가며 세켤래의 똑같은 디자인의 구두로 30년을 넘게 신었다. 그분이 세상을 떠나고 그의 유품중에 구두가 공개 되었는데 아뿔사! 그의 구두 양쪽 엄지 발톱 위치에 각각 구멍이 나 있었다.
30년이상 살아온 청운동 자택의 거실 가구들을 보면 그의 근검 절약이 어느정도인지 실감할수가 있었다. 거실 소파의 가죽은20년이상 쓴것으로 헤어져 허옇고 의자와 테불의 목재들은 칠이 다 벗겨져있고 수리한 자국들을 여기저기 볼수있었다.
그 흔한 그림이나 장식품 하나도 없었다. TV는 요즘 흔히 볼수있는 대형 부라운관이 아닌 17인치 소형이었다. 과연 이곳이 대한민국의 최고 재벌의 거실인가 의아해질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왜?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렇게 구차(?)한 생활을 하였을까? 타고난 근검 절약 정신 때문만은 아니었을것이지 않겠는가??..........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그러나 그 단맛에 도취되어 쓴맛을 잊어버리면 더큰 쓴맛을 맞보게 된다. 악마의 유혹은 달콤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 달콤함에 빠지면 인간의 정신은 녹슬어 가는것이다. 정주영회장은 그의 부가 그의 정신을 황페화 시키지 못하도록 자신을 지켰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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