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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碧空 2022. 4. 3. 07:43

전립선암이란?

 

 

전립선암은 남성만의 기관인 전립선에 발생하는 암으로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기관으로 방광의 바로 아래 위치하며 약 20g정도의 분비선이다.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의 접속부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마치 귤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귤의 껍질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을 외선, 내부를 내선이라고 하며 전립선암은 주로 외선에서 발생한다. 전립선암은 뼈로 전이가 잘 돼 골반뼈, 척추등을 타고 임파선, 폐 등으로 퍼지는 수가 많으며 노령층에서 발병하고 다른 암에 비해 그 진행이 완만하며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남성의 경우 현재 전립선암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일단 병이 생겼을 경우 사망률도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고령인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성호르몬 분비가 적어져 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육류 등 지방질 섭취가 많은 식생활을 하는 서구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식생활 등 환경적 요인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발병이 급증하여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등 4대암에 이어 발생률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육류(지방)섭취가 많은 식생활의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전립선암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과 유사한 질병인 전립선비대증은 내선에서 발생해 초기부터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켜 진단이 쉽지만 전립선암은 주로 외선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초기에 통증, 배뇨장애, 혈뇨 등 아무런 자각증세가 없다. 배뇨장애를 느낄 때는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최근에는 전립선암에 걸렸을 경우 혈청에서 발견되는 전립선특이항원(PSA)을 검사하는 방법이 나와 초기에 병을 찾는 경우가 늘었다. 피검사를 통해 PSA수치를 확인해 수치가 3~4ng/ml를 넘을 경우 전립선암 여부의 확진을 위해 전립선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PSA 혈청 검사방법이 등장하기 전에는 국내에서 발견되는 환자 중 대부분이 치료시기를 놓친 말기환자였으나 이 검사법의 등장으로 정기검진이 활발한 미국에서는 현재 전립선암 환자의 6070%가 초기에 암을 발견 치료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조기 전립선암의 발견율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50대 이상의 남자는 1년에 한번씩 PSA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 역시 매우 중요한데, 이때 숙련된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촉진하였을 때 전립선에 딱딱한 이상부위가 느껴지면 암일 가능성이 있어 역시 전립선 조직검사의 적응증이 된다. 따라서 50세 이상 남성은 최소 1년에 한번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권유되고 있다.

 

 

 

요약하면, 혈청 PSA수치가 높거나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암이 의심되면 조직 일부를 채취해 암세포 유무를 판단하는 전립선조직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하며, 암이 확진되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촬영) 등을 시행하여 병기를 결정하게 된다.

 

 

 

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단계에 따라 다른데 일단 전립선암이 확인되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 뼈주사(bone scan)등을 통해 얼마나 넓은 부위에 발생했는지를 확인하는 병기(stage)를 결정하게 된다. 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 시기에는 수술적으로 전립선을 제거하는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나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소 전립선암 중 악성도가 낮은 전립선암이 전립선의 일부에서만 국한되어 발견될 경우, 치료를 하지 않고 정기적 검사만 시행하는 관찰기대요법(Active surveillance)이나 전립선의 일부만 냉동수술을 하는 국소냉동수술(focal cryosurgery)을 시행하여 좀더 최소침습적인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암이 전신 전이가 있는 진행성 전립선암 시기에는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치료와 같은 약물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전립선 주변조직으로 진행했으나 아직 전신전이의 증거가 없는 국소진행성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근치적전립선절제술, 방사선치료, 혹은 호르몬요법 단독으로는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 수술 후 방사선치료나 호르몬요법을 추가로 시행하거나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치료를 병합하여 치료하는 등의 복합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로봇수술 비뇨기암 완전제거율 97%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은 국소전립선암의 치료의 근간을 이루는 대표적은 표준 치료이다. 전립선은 우리 몸의 골반 내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하였고, 주변에 방광, 외요도 괄약근, 직장, 음경으로 가는 신경혈관다발 등이 위치하여,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은 암을 완전 제거해야 하는 종양학적 목표 외에도 술 후 요실금, 발기부전, 배변장애 등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합병증을 최소화해야하는 두 가지 목표를 충족해야하는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 중의 하나로 평가되어져 왔다.

 

 

 

전통적으로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은 개복을 하여 시행되어져 왔으나, 최근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이 종양학적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출혈, 통증, 회복 등의 면에서 장점을 보이는 최소침습수술법으로써 각광받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의 70%이상을 로봇으로 시행할 만큼 표준치료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개복수술법을 대치하고 있다.

 

 

 

비뇨기과 천준 교수팀(강석호 교수, 강성구 교수)은 그동안 미국, 유럽 등 서구인들과는 다른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독창적인 로봇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고안해 국내는 물론 세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 수술법은 수혈이 필요 없는 무혈수술로서 특히, 암제거 수술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로봇수술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때문에 수술을 받는 환자는 단 한차례의 수술만으로 암이 완전 제거되어 추가적인 치료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수술이후에도 통증이 적고, 환자의 회복속도가 매우 빨라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 전립선암국소냉동수술요법

 

 

국소전립선암의 표준치료는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이나 방사선치료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립선조직검사에서 암이 전립선의 일부분에서만 발견되고 악성도가 낮은 경우, 전립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관찰기대요법(active surveillance)이 새로운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전립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관찰만 하는 경우, 환자들이 가지는 불안감이 많아 관찰기대요법을 실제 진료에서 시행되기에는 어려운 면이 많다. 이렇게 평가 결과 관찰 기대요법의 적응증이 되는 초기 전립선암 환자 중 전립선암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소냉동수술요법이 최신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립선암국소냉동수술요법(focal cryosurgery for prostate cancer)은 전립선 중 암이 발견된 부분만 치료하고 나머지 전립선은 보존하여 전립선 및 주변 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최신 치료법으로, 향후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 치료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전립선암국소냉동수술은 수술의 범위를 최소화하여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의 발생이 매우 적어 특히, 고령이나 심폐질환 등으로 큰 수술(major operation)을 시행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치료법이다.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팀(천 준 교수, 강성구 교수)은 전립선암 및 신장암에 대한 국내 및 아시아 최다의 냉동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치료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국소냉동수술요법을 시행하여 우수한 전립선암치료효과와 함께 매우 적은 합병증 발생률을 발표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환자 맞춤형 전립선암 치료의 완성! - 비뇨기과 전립선암치료팀

 

 

아무리 좋은 치료법도 그 환자에게 맞지 않는 다면 그 의미가 크지 않다고 생각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기과 전립선암치료팀 (천 준 교수, 강석호 교수, 강성구 교수)은 이런 의미에서 환자의 전립선암의 상태 (병기, 악성도 등) 및 연령, 전신상태를 고려하여 그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최신 첨단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젊고 건강한 환자가 공격적인 전립선암이 발견된 경우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절제술을 통해 암제거율을 극대화하면서 출혈 및 회복의 기간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고령이거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으며 부분적으로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 국소전립선암냉동수술을 통해 적절한 암치료 효과와 함께 전립선 및 주변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여 수술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5년간 비뇨기종양관련 60여편의 논문들 (SCI30여편)을 통해 이러한 치료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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