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자 !!

참되고 바르게

종교·사상·인물

환인(桓因)

碧空 2014. 8. 8. 13:10

환인의 의미[편집]

불교 우주론1수미세계(一須彌世界): 가운데에 수미산(須彌山)이 있고 수미산 꼭대기에 도리천(忉利天)이 있으며, 도리천의 왕이 제석천 즉 환인(桓因)이다. 풍륜 위에 수륜이 있고, 수륜 위에 금륜이 있으며, 금륜 위에 4대주(四大洲)와 9산8해(九山八海)가 있다. 수미산9산 가운데 하나이다.

 

《삼국유사》의 제석(帝釋)이라는 표현은 불교에서 말하는 제석환인(帝釋桓因, 인드라)에서 차용된 것으로 보이며 이를 원래의 신화에 불교적 색채가 가미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1] 한편 원래의 신화에서도 환인(桓因)이라는 명칭은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아 이를 천신(天神, 하늘님/한님)이나 태양신(환님)으로 해석하기도 한다.[2]

불교 용어로서의 환인(桓因)은 불교 우주론에서 6욕천 중 제2천인 도리천(33천)의 왕인 제석천(帝釋天)의 다른 이름이다. 제석천산스크리트어 원명은 샤크라 데바남 인드라(산스크리트어: Śakra Devānām-indra, 팔리어: Sakka devānam indo)인데 '데바들의 왕, 샤크라(Śakra, lord of the devas)'를 뜻한다.[3] 음역하여 석가제환인다라(釋迦提桓因陀羅)라고도 하며, 이것을 줄여서 석제환인(釋提桓因) 또는 석가제바(釋迦提婆)라고도 한다. 그리고 환인(桓因)은 석제환인의 줄임말이다.[4][5] 석가제환인다라(釋迦提桓因陀羅)에서 석가는 샤크라(Śakra)의 음역어인데, 샤크라는 힌두교의 신 인드라(Indra)의 여러 다른 이름들 가운데 하나이다. 제환은 데바남(Devānām)의 음역어인데 '데바들의(of devas, of gods, of demigods)'를 뜻하며,[6] 제바(提婆)라고도 음역하며 보통 의역하여 (天)이라고 한다. 인다라는 인드라(indra)의 음역어인데 우두머리(chief) 또는 왕(king)을 뜻한다. 즉, 환인(桓因)은 석가제환인다라(釋迦提桓因陀羅)에서 '환인'을 추출하여 약어로 삼은 것으로, 데바들의 왕(lord of devas)을 뜻한다.[4][7]

 

제석(帝釋)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천제(天帝) 샤크라(Sovereign Śakra)' 즉 '[天]들의 제왕[帝], 샤크라[釋](king of the gods, Śakra)'이다.[8] 또한 제석천은 간단히 천주(天主)라고도 하는데, 이것도 역시 '데바[天]들의 왕[主]'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인드라(Indra)를 의역한 것이다.[4][7]

불교 우주론에 따르면, 제석천이 '모든 데바들 즉 모든 천신(天神)들의 왕' 즉 최고신(God)인 것은 아니며, 6욕천 가운데 제2천인 도리천33천의 왕이다. 그런데, 6욕천의 제1천인 4천왕천의 왕들인 4천왕제석천의 통솔을 받으므로, 제석천6욕천의 제1천과 제2천의 왕이라고 할 수 있다.[9] 즉, 제석천욕계 · 색계 · 무색계의 여러 하늘들 가운데 최하위의 두 하늘의 왕일 뿐이다. 그렇기는 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불교 우주론에서 하늘[天]들은 지표면에 존재하는 하늘인 지거천과 공중에 존재하는 하늘인 공거천으로 나뉘는데, 욕계6욕천 가운데 가장 하위의 두 하늘인 제1천인 4천왕천과 제2천인 도리천(33천)만이 지거천이며 나머지 모든 욕계 · 색계 · 무색계하늘들은 모두 공거천이다. 이런 측면에서는 환인(桓因) 즉 제석천은 비록 지상계와 천상계 전체의 최고신(God)은 아니지만 지상계의 최고신이라고 할 수 있다. 제석천이 거주하는 궁전은 '하나의 세계[一世界]' 즉 1수미세계(一須彌世界) 또는 1소세계(一小世界)의 중심을 이루는 산인 수미산의 정상의 지표면에 위치한다.[10]

 

그리고, 불교 우주론에서, 태양신일천(日天)은 달의 신월천(月天)과 함께 6욕천의 제1천인 4천왕천에 속하는 천신이다. 즉, 4천왕의 통솔을 받는 데바이다.[11][12] 4천왕천천신들이 거주하는 곳, 즉 4천왕천의 범위는 , 수미산의 하반부 그리고 7금산(七金山)이다. 즉, 9산 가운데 제9산 즉 맨바깥의 산맥인 철위산이 제외되며, 또한 철위산과 제8산 사이에 있는 짠물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네 대륙인 4대주(四大洲)가 제외된다.[11][12] 4대주인간도유정들의 세계 즉 거주처이다. 4대주4천하(四天下)라고도 한다. 즉, 불교 용어로서의 천하(天下)는 4대주의 어느 하나를 가리킨다.[13] 4대주 가운데 남쪽에 있는 대륙인 남섬부주(南贍部洲) 즉 염부제(閻浮提)는 원래는 인도 아대륙을 가리킨 것이지만, 후대에서는 지구 즉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인간세계[人世]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14]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인간세계천하1수미세계(一須彌世界)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다.

 

불교 우주론에 따르면, 한 명의 부처교화 범위를 1불찰(一佛刹) 즉 1개의 불국토라고 하는데, 1불찰은 1개의 3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6욕천의 나머지 네 하늘과 색계 · 무색계하늘들을 포함한, 1개의 태양과 1개의 이 있는 1수미세계1세계'가 1000개 모여서 소천세계(小千世界)를 이루고, 소천세계가 1000개 모여서 중천세계(中千世界)를 이루며, 중천세계가 1000개 모여서 대천세계(大千世界)를 이룬다. 이와 같이 천(千, 1000)이 3번 중첩되었다고 하여 대천세계3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고도 한다. 이러한 3천대천세계우주법계를 이룬다. 따라서 엄밀히 계산하면 1수미세계가 10억 개 모인 것이 하나의 우주인데, 불교 우주론에 따르면 이것은 단지 표현상의 서술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대천세계우주는 실제로는 1수미세계1세계가 천백억(千百億 = 1000 × 100억) 개 즉 10조 개 모인 것이다.[15][16][17] 이러한 견해에 의할 때,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인간세계천하남섬부주우주의 지극히 미소한 일부일 뿐이다. 하지만 한 유정완전한 깨달음에 도달할 때 그 지혜우주의 전 영역, 즉 천백억 개의 세계 전체를 포괄한다.[18][19

'종교·사상·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웅 / 동국대 윤명철 교수  (0) 2014.08.08
환인 의 참 뜻 / 동국대 윤명철 교수  (0) 2014.08.08
불교 법맥  (0) 2014.08.03
이 세상에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  (0) 2014.06.20
절에가서 절을 한다.  (0) 201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