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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십회(훈) 과 주자 권학문

碧空 2014. 5. 23. 15:11

주자: 중국 宋나라 巨儒 (1130~1200)

 

 

                     주자 십회(훈)

 

  [不孝父母死後悔] (불효부모사후회) :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뒤 뉘우친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해도 이미 늦으니,

살아 계실 때 효도해야 한다는 말이다.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뜻의 고사성어 풍수지탄(風樹之歎)과 같다.

 

[不親宗族疎後悔] (불친종족소후회) :

가족에게 친절하지 않으면 소원해져서야 뉘우친다. 가까이 있을 때 가족에게 잘해야지,

멀어진 뒤에는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少不勤學老後悔] (소불근학노후회) :

젊어서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은 후에 뉘우친다. 젊음은 오래 가지 않고 배우기는

어려우니, 젊을 때 부지런히 배워야 한다는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과 같은 말이다.

 

[安不思難敗後悔] (안불사난패후회) :

편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가난해진 뒤 뉘우친다. 편안할 때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거안사위(居安思危)와 같은 뜻이다.

 

[富不檢(節)用貧後悔] (부불검(절)용빈후회) :

부자일 때 아껴쓰지 않으면 가난해진 뒤 뉘우친다. 쓰기는 쉽고 모으기는 어려우니,

근검절약해야 한다는 말이다.

 

[春不耕種秋後悔] (춘불경종추후회) :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뉘우친다. 봄에 밭을 갈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이 되어도 거둘 곡식이 없다는 뜻이다.

 

[不治垣墻盜後悔] (불치원장도후회):

담장을 제대로 고치지 않으면 도둑맞은 뒤에 뉘우친다. 도둑을 맞고

난 뒤에는 고쳐도 소용없다는 속담 '도둑맞고 사립 고친다'와 같은 말이다.

 

[色不謹愼病後悔] (색불근신병후회) :

색을 삼가지 않으면 병든 뒤에 뉘우친다. 여색을 밝히다 건강을

잃으면 회복할 수 없으니 뉘우쳐도 소용없다는 뜻이다.

 

[酒中妄言醒後悔] (취중망언성후회) :

술에 취해 망령된 말을 하고 술 깬 뒤에 뉘우친다. 지나치게 술을 마시면 쓸데없는

말을 하게 되니 항상 조심하라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不接賓客去後悔] (부접빈객거후회) :

손님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으면 떠난 뒤에 뉘우친다. 손님이 왔을

때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대접하지 않다가, 가고 난 뒤에

후회해 보았자 이미 늦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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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학문주자훈(勸學文朱子訓)

 

■물위금일불학이유래일(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오늘 배우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물위금년불학이유래년(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금년 배우지 않고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일월서의세불아연(日月逝矣歲不我延):

날과 달은 가고 해는 나와 함께 길어지지 않으리,

 

■오호노의시수지건 (嗚呼老矣是睡之愆):

슬프다. 늙어 후회한들 이것이 누구의 허물이겠는가.

 

■소년이노학난성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일촌광음불가경 (一寸光陰不可輕):

일초의 짧은 시간인들 가볍게 여기지 말라.

 

■미각지당춘초몽 (未覺池塘春草夢):

연못가에 봄풀이 꿈을 미쳐 깨지 못하여서,

 

■계전오엽기추성 (階前梧葉己秋聲):

뜰 앞에 오동잎이 이미 가을 소리를 전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