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로 말기위암을 고치다…
* 글·최진규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 오래, 많이 먹어도 해 없어 >
가장 위대한 의사는 심의(心醫)다.
심의는 마음을 다스려 질병을 치료한다.
두 번째로 훌륭한 의사는 식의(食醫)다.
식의는 음식으로 질병을 다스린다.
세 번째로 훌륭한 의사는 약의(藥醫)다. 약의는 약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심의나 식의는 말로 병을 고치거나 음식을 바르게 먹도록 가르쳐서 병을
고쳐 주기 때문에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죽을병을 고쳐 주어도
고맙다는 인사를 못 듣기 일쑤다. 그러므로 아무도 심의나 식의가 되려 하지 않는다.
약의는 마음도 음식도 바꾸지 않고 오직 약으로만 병을 치료하는 의사다.
가장 수준이 낮은 의사이며 진정한 의원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요즘의
모든 의사는 약의이지, 심의와 식의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 밖에 침이나 뜸으로
병을 치료하는 의사도 많이 있는데 침과 뜸으로는 질병의 증세를 경감시킬 수는
있으나 병을 완전하게 뿌리 뽑기는 어렵다.
▲ 씀바귀 뿌리는 항염, 항암작용이 뛰어난 약인 동시에 나물이다.
심의(心醫)와 식의(食醫)가 최고의 명의
세상의 모든 질병은 음식으로 고칠 수 있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없다.
우리 조상들이 가장 뛰어난 약효를 지닌 귀한 약초인 동시에 진귀한 나물로 여겨 온
식물이 한 가지 있으니 바로 나귀채(那貴菜)다. 한자로 어찌 나(那)에 귀할 귀(貴), 나물 채(菜)이다.
사랑방에 있는 남자들은 사나귀채(舍那貴菜)라고 부르고 안방에 있는 부인들은 댁나귀채(宅那貴菜)라고 불렀다.
댁나귀라는 발음이 어려우므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쉽도록 당나귀채라고 불렀다. ‘사랑방에서 어찌하여 이렇게 귀한 나물인가?’
그리고 ‘안방에서도 어찌하여 이렇게 귀한 나물인가?’ 라는 뜻이다. 남자들이 기거하는 사랑방에서도
몹시 귀하고 여자들이 살림을 사는 안방에서도 몹시 귀한 나물이라는 말이므로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모든 사람한테 제일 귀한 약이며 나물이라는 뜻이다.
▲ 씀바귀 잎.
‘어찌하여 이렇게 귀한 나물인가?’
그런데 어찌하여 산삼, 지치 같은 진짜 값도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약초들을 다 제쳐 놓고
온 산과 들에 흔해 빠진데다가 쓴맛이 강해서 잘 먹지도 않는 씀바귀를 가장 귀한 나물이라고 했을까?
씀바귀는 매우 흔하고 맛도 없지만 약효는 몹시 귀하다. 씀바귀는 모든 염증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
갖가지 염증질환에 제일 좋은 치료약이다. 모든 병은 염증에서부터 비롯된다.
전립선염은 제일 잘 낫지 않는 염증이다. 아토피 피부염 역시 치료가 제일 어려운 염증이다.
여성들의 질염, 냉, 대하, 자궁염, 난소의 이상, 오줌소태, 방광염, 요도염 같은 것들이 모두
염증으로 인해서 온다. 남자들의 전립선염, 고환염, 음낭의 냉증, 그리고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중이염, 구강염, 인후염 같은 것도 여간해서는 잘 낫지 않는 염증성 질병이다.
나귀채는 이 모든 염증을 다스리는 데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 단맛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 안에 당분이 많이 쌓이면 염증이 쉽게 생긴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모든 염증성 질병의 시작이다.
당분을 많이 먹어서 염증이 왔으므로 당분의 단맛을 중화하여 염증을 삭여 없애는 데에는
쓴맛이 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씀바귀는 맛이 몹시 쓰다. 그리고 짠맛이 난다. 짠맛이 강한 식물 중 민들레는 염분이 너무 많아 너무 짜다.
독할 정도로 짜다. 민들레는 잎의 엽록소에서 햇볕을 받아 광합성 작용으로 소금을 만들어 뿌리와 줄기,
잎에 저장한다. 민들레는 소금을 아주 많이 만드는 능력이 있다. 민들레를 진하게 달여서 조청처럼 될 때까지
농축해 먹어 보며 너무 짜서 마치 간장을 졸여 놓은 것 같다. 염도가 17퍼센트인 조선간장보다 더 짜다.
생명체의 면역력은 소금에서 온다. 민들레는 몸에 소금을 많이 품고 있으므로 벌레도 먹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몹시 강해서 여간해서는 죽지 않는다. 민들레의 억센 면역력은 소금에서 오는 것이다.
고들빼기도 쓴맛이 나고 짠맛도 있어서 염증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씀바귀의 5분의 1정도밖에 효과가 안 난다.
달이거나 농축하면 진액의 빛깔이 까맣게 되는 것은 생명의 원소가 많이 들어 있다. 달여서 그 진액이 까맣게 되는 것은
모두 훌륭한 보약이 된다. 검은 것은 콩팥, 곧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힘이 있다. 검은 빛깔을 만들려면 어떻게 하는가?
다섯 가지 색깔을 합치면 검은색이 된다. 오미자를 달이면 검어진다. 동충하초를 달이면 먹처럼 검어진다.
그러나 사골이나 소뼈를 아무리 오래 고아도 검게 되지 않는다. 진하게 농축해 보아서 검어지지 않은 것은
보약이 될 수 없다. 검은 빛깔이 나야 신장의 원기를 도울 수 있으며 신장의 정기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씀바귀를 진하게 달여서 농축하면 그 진액이 먹처럼 까맣다. 그러므로 씀바귀는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원기를 돋우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최상의 보약이다. 인삼이나 녹용보다 더 나은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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