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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도쿄,요코하마,하코네,시즈오카

碧空 2011. 7. 23. 15:41

   한국 전통문화 진흥원 (회장 최하경 )에서 주관 한 일본 문화 답사여행 다녀 왔다.

도쿄의 국립 박물관을 위시하여 생활,역사,과학 박물관을 관람하는 프로 그램이다. 여흥으로 주변 지역 몇군데 들러 관광 하기로 기획 되어 있었다.

프로그램이 좋고 회원들 끼리 가는거라 마음에 약간의 흥분도 감출 수 없었다. 요즘 원전 사고 여파로 음식물 등의 불안성과,

거기다 6호 태풍 망우 까지 올라 온다 는데 예정 대로 진행 될지 걱정도 많았다. 그러나 모임에서 특별 기획된 일이고 해서 좌고 우면 하지 않고 가기로하여

19일 7시30분에 마춰 인천공항 집합 장소에 나갔다. 한두분씩 모여 예정 인원이 모두 오셨으나 여행사(하나투어) 측에서는 예정된 인천- 시스오카행 비행기가

뜨지 못 한다고 안내한다. 총원 12명(최하경 김창기 이기석 김주섭, 김혜련 경은미 이헤리 김은순 심복례 심복순 김봉옥 이양순)이 함께 했다.

공항에서 대기중에 학교 후배 내외가 북 유럽 여행 간다고 탑승 수속 하는 걸 보니 우리는 여기 까지 나와서 돌아 가야 하나 하고 은근히 마음이 언짢았다.

잠시후 나리타로 변경 하여 갈 수 있다는 전갈이 오고 원래 예정보다 50분 앞 당겨서 출발 한다고 하니 갑자기 서둘러 탑승 하게 되었고 오히려 도착

시간이 빨라지고 일본내 일정도 더욱 편해 진 다니 이런 걸 보고 불행 중 다행 이라고 하나 아니면 전화 위복 이라고 하던가?

 

  첫째날 일정

나리타 - 요코하마 , 공항에 미리 나온 하나관광 버스에 몸을 싣고 이동하여 소고기 부페로 점심, 방사능 소 이야기 하면서 간단히 마치고

" 야마시다(山下) 공원 "이라고 1923년 관동 대지진 피해시의 토사를  모아서 만들었다는 해안가 공원을 산책하고 요코하마의 차이나 타운을 둘러 보았다.

1859년 개설 했다는 차이나 타운은 퍽이나 규모가 컸으며 오랜 전통으로 우리 인천  차이나타운 규모와는 비교 할수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차이나 타운은 샌프란 시스코의 것 이 제일 이라나.......

다행 스럽게도 비는 버스 이동중에 주로 오고 내려서 관람 할 때 에는 멈춰주고....

또 부두 근방의 옛날 세관 건물 이었다는  " 아카랭가 (적벽돌) 창고 "는 쇼핑센터로 리모델링 되어 구경 거리가 되었다. 이런 아이디어는

참 훌륭 하다고 생각 되었다.

미나토미라이 21 ( 항구의 미래21세기)이라는 시가지에 랜드마크 빌딩인 "로양파크 호텔" 건물 69층에 올라 사방으로 전망 창을 통해 보이는 요코하마의

전경은 일반 시내와 달리 항구와 도시가 어우러져 참으로 아름 답기 한량 없었다. 조그마 하지만 정갈한 스시 집에들러 일행은 배고프고 피곤함을 풀고

소화 운동겸 " 오산바시 (국제 여객선 터미날 건물 구조물) " 에 나갔다. 어둠에 깔린 항구의 야경은 일품 이었다. 마치 맨하탄의 전경을 닮았다 고 모두들

탄성을 올렸다. 이젠 도쿄로 건너가 우에노 공원 근방의 ' 칸데오 " 호텔에서 여정을 풀었다. 도착 기념으로 회장님 방에서 간단한 맥주 한자씩 하고......

 

 둘째날 일정 

자유 투어(가이드 없이)날 이다

우리 전통 문화 진흥원의 색갈에 맏도록 짜여진 프로그램, 우에노 공원을 지나서 구립 박물관에 들어 가니 1872년 부터 개설 되었다는 거대하고 웅장하며

은은한 모습에 일단은 매력을 느꼈다. 7개의 별도 관으로 구성 되었는데 우리는 우선 본관 부터 관람 하였다. 역시 일본에도 불교의 영향권 이므로 불상과

불교 관련 문화재들이 주를 이루었고 글씨와 그림등 그리고 도자기 군사용품인 도검 갑옷등이 대종을 이루었다.극히 일부의 BC2~3세기 유물이 있고 대부분은

그후의(10세기)유물들  이었다. 호류지 (법륭사) 보물관, 평성 기념관, 효케이관 등이 있었고 특히 법륭사관 에는 한국 불상이 많이 전시 되었다.

총괄해서 말하면 우리가 본 범위 내에서는 이렇다할 특이 물품은 발견치 못했다고나 할까?.....

우에노 역으로 걸어가서 국철(순환선)을 탈가 하다가 긴자선(銀座線) 지하철을  타고 表杉역에 내려 여행안내 책자에 나와있는 맛집(A to Z)을 찾는데 쉽질 않았다.

지나던 아가씨에게 물으니 전화를 걸어 뒷골목의 집을 애써 찾아 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몰랐다.

예쁘게 생긴게 마음까지 곱더라니..........허름한 집에 주인이 만화를 그린다던가? 조금은 색다른 분위기에 음식도 저렴하고 그냥 먹을만 했다.

경은미 선생의 제안에 따라 회원들은 메이지진구(명치천왕 신사)를 찾아 보기로하여 도보로 15분 가량 걸었다. 입구 휴게소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으로

땀을 들이고 수백년 묵은 수목이 울창한 산책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 신사에 도착 하였다. 우리 일행은 신사에 대해 그렇게 호감이 가는 분위기가 아닌듯 그냥

구경만 하고 돌아섰다. 길거리에 100엔샾을 들러 자잘구레한 잡화들을 구입하고 原宿( 하라주꾸)라는 전철(JR 선)역에서 호텔로 돌아가는 우구쓰다니역 까지 갔다.

전철은 오래 되어 허술 하였고 퇴근 시간의 승객들도 옛날의 일본인 특유의 정숙 함이나 차내 독서하는 모습등은 보기 드물었고 그냥 어수선 할 뿐이었다.

호텔 근방의 음식점에서 간단한 식사와  호프 한잔씩으로 피로를 풀고 호텔에 들어가 여행길 느낀바 등을 화제로 맥주 한잔씩 더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3일째 일정

가이드의 안내로 도쿄 시내 " 황거 ( 왕의 거처) " 를 찾았다.옛날 막부시절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관장 하던 궁성 었단다. 잘 다듬어진 관내는 넓고 정갈 하였다.

물론 지금도 일왕실과 왕이 거처 하고 있다. 아무리 웅장하고 대단해도 우리들은 그들의 과거사에 대하여  한가지도 존경 스럽거나 부럽다고 생각 하는이

 없이 마음속에 무언의 상념이 엃기는것은 어쩔수 없는 과거가 있기 때문 이리라.......

궁성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찍고 긴자( 銀座) 도리의 끝자락 뒷 골목의 일본 관광공사 쇼핑샵에 들러 선물용품 들을  사고 하코네로 향하였다.

복이 많은 우리 회원들 이라서 태풍의 진로도 서서히 예정 경로를 벗어 특이 하게도 일본 열도 서남쪽에서 동쪽으로 오다가 도로 남쪽으로 어 지면서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이대로면 하코네(箱根)시스오카(靜岡)관광은 상쾌한 기후 속에 가능 할것 같다.

1시간 조금 더 걸려서 유서 깊은 하코네 신사 (神士)에들러 잠시 쉬면서 오래된 신사를 구경 하였다. 4~5백년 넘은 삼나무 (杉木 :스기) 숲길에서 피톤 치드를

흡입하며 쉬고 다시 버스로 20여분뒤 리버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화산 분화에 의해 형성된 오와구다니(大涌谷) 에서 지금도 분출되는 모습을 구경하고 그

유황 냄새와 분출수에 익힌 달걀을 먹어보며 신기함을 느꼈다. 달걀의 껍질이 까맣게 변색 되어 있는데 이걸 먹으면 7년 수명 연장이라나.....

하코네로 오면서 부터는 태풍기운이 물러가면서 맑고 쾌적 하기 한량 없어 일행은 너무나 기분들이 상쾌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후지산 (富士山)의 위용을 볼수

있었으니 그 장관이란 말로 표현 하기 어려웠다. 지나는 구름이 머리 부분을 가리다가 잠시 신비로운 정상까지 잠시 보여주어 기념 사진 한장 찍을 기회를 허락

하였다. 세번을 와야 한번 쯤 볼수 있다는데 대부분 처음 여행에 이런 장관을 볼수 있었다는건 행운이 아닐수 없었다.

이번에는 桃源臺에서 산중에 형성된 둘레16 Km라는 아시호수 에서 유람선(해적선)을 타고 멋진 경치를 감상 할수 있었다. 해적선장과 사진도 한컷 담아 두었다.

箱根園에서 내려 기다리던 버스로  1시간 가량 내려와 후지가와라는 휴게소 에서 잠시 쉬면서 후지산을 다시 바라 볼수 있었지만 날씨는 쾌청 한데도

영영 머리 분은 구름에 가려 내 놓지는 않았다. 다시 버스를  달려 시스오카(靜岡)에 도착 하였다.일본 전역의 차(茶) 생산의 45%를 담당 한다는 이 현에서 옥로차의

고장 교쿠로사토 (玉露의 里)에서 저녁 식사와 음다체험 (시음)하였다.오랜 역사와 전통의 차를 끓여서 마시는 시범을 늙은 주인 여인네가 보여주고 따라 마셨다.

오늘은 날씨도 쾌청했고 하코네의 경치와 후지산의 위용 그리고 아시호수의 상쾌함 거기다 몸과 음을 맑게 하는 옥로다를 마셨으니 마지막 밤을 그냥 지내긴

섭하다나........석별의 송별 파티를 끝으로...........

 

  마지막날 일정

3박 4일 태풍과 방사능의 찜찜함 속에 출발한 여행은 의외로 다행 스럽게 일정에 지장을 주지 못했고 모든게 마음 먹은대로 순하게 잘 풀렸다.

일찍 일어나 조반을 마치고 호텔 주변의 마을을 돌아 보면서 사람 사는 모습들을 좀더 가까히 접할수 있었다. 가옥 구조며 정원 꾸미고 사는 모습 ,농사짖는 모습

마을에 있는 소규모 동네 신사등...........

호텔이 공항 근처 였기에 시간 여유가 많아 이번에는 상당히 규모가 큰 그린피아라는 차농장을 방문하여 차밭이며 차 가공 공장 견학을 하였다. 시스오카 지역은

온통 (나중에 비행기서 보니 밭이란 밭은 모두 차밭) 차밭이었다.요즘  일본에서 대부분 재래식의 잎차를 끓이는 방식 보다는 가루차를 만들어 더운물에

타 먹는 방식으로 차를 마신다고 하였다.

공항으로 이동하여 아시아나 비행기에 탑승하여 오후2시50분에 인천 공항에서 서로들 다음 다시 한번 같이 하기를 기원 하면서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인적으론 1977년과 1984년 두차레 이번과 비슷한 코스를 둘러 보았지만 모든게 오랫 만이라 새로운것 같았고 느낌도 또 달랐다.참 좋은 경험 이었다.

최하경 회장님 경은미 선생님 너무너무 고생 하셨고 모든 회원님들 일사 불란하게 협조 하셔서 아주 산뜻한 향기나는 여행 되었습니다. 모두 모두감사 합니다.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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