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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키타 여행 /신창범

碧空 2009. 12. 30. 18:11

09년 12월3일부터 12월 5일까지 2박3일간 아키다온천여행을 다녀왔다.

첫날

 12월3일 7시30분 인천공항3층 A카운터 1번 테이블로 가니 세중투어몰의 직원이 나와있다.

티켓을 받고 같이 출발하는 인원이 몇명이냐고 물어보니 모두 8명이란다.

B카운터로 가서 짐을 부치면서 창측 좌석지정을 받고 출국수속을 한 후 대한항공 KE769편으로

9시 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11시40분 아키다공항에 도착했다. 기온은 서울 보다 더 따뜻한것 같다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양쪽인지를 찍고 얼굴사진을 찍음)을 마치고 짐을 찾은후 입국장으로

나오니 12시 20분이다. 여행사 팻말들을 들고 현지 안내인들이 많이 나와 있다.

세중투어몰이라는 피켇을 들고있는 사람에게 가서 명단확인을 하니 봉투를 두개 주면서 버스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봉투안을 들려다 보니 이곳 명산물인 아키다쌀 2홉들이 1봉투와 카레1박스, 

모리나가 밀크캬라멜 1통, 그리고 손바닥만한 여러장으로 된 여행지 소개와 이틀간 잘 방 호수가

적힌 자료가 들어있다.

일행 8명이 모두 승차하니 버스는 아키다역을 향해 출발하여(20분소요) 역앞에 하차 시킨 후 오후

4시까지 내린곳으로 오라면서 버스는 가버렸다.

버스 안에서 서로 인사한 우리 일행은 나보다 한살 많은 부부1팀, 나보다 12년 젊은 남자와 그의

부인 1팀, 20대 중반의 젊은 여인2명 1팀, 그리고 우리 부부다.

역에서 각 팀끼리 뿔뿔이 헤어져 가 보고싶은 곳을 향해 출발이다.

우리부부는 입국장 안내소에서 가져온 자료를 보고(몇부 가져다 각 팀에게 주기도 했다) 지형을

파악하고 여행사 자료에 나와 있는 아이리스 드라마 촬영 했다는 가와바다 술집거리를 가 보기로

하고 아키다역 2층으로 올라가 보니 메인통로가 상당히 길게 뻗어있다.

2층통로를 200여미터 직진으로 걸어서 아래층으로 내려가 큰 백화점 지하 식품부에서 먹음직한

벤또(도시락:1개 374엔=5천원정도) 2개와 요구르트 2개,참쌀떡2개를 사서 그곳 식탁이 놓여있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쳤다. 그곳을 나와 역시 같은 방향으로 직진하여 신호등 두어거리 지나니

시내를 흐르는 강이 가로로 나오고 그 다리를 건너서 다음 골목길이 가오바다 술집 거리다.

낮이라서 점포는 모두 닫혀있고 이따금 거리를 지나는 나그네 밖에 보이지 않고 NTT(일본전신

전화회사)타워만 거창하게 보인다.

별 소득도 없이 이곳저곳을 다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른 백화점 지하에 가 보니 군고구마를 종이봉투에

담아 따끈한 차돌위에 놓아 두었는데 1봉투에 고구마 1개가 들어 있고 가격이 100엔(1300원)이라

출출 하던차에 냄새도 좋아 1봉투를 사서 먹었는데 상당히 큰 것인데도 여주 황색 물고구마 만큼이나

달다.  둘이서 3분의2쯤 먹고 나머지는 다시 포장해서 가방에 넣고 보니 4시가 가까워 져서 다시

아키다역으로 오니 몇명은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다.

정시가 되니 버스가 와서 타고 1시간30분을 달려 지정숙소인 하이랜드산소호텔에 도착했다.

데스크에서 열쇄를 받고 방에 가보니 일식 다다미방이 깨끗하게 잘 정돈 되어 있다.

입구 왼쪽엔 신발장이 있어 스릿바 4개가 잘 정돈되어 있고, 신발을 벗고 통로에 올라가 왼쪽을

보니 화장실, 오르쪽엔 세면대와 별도의 욕조가 있고 방문앞 오른쪽엔 물을 끓이는 보온전기포트와

그라스가, 아래쪽엔 냉장고가 있는데 식품이 꽉 차 있고  자동계산식 냉장고로 캔이나 병을 한번

뽑기만 하면 다시 제자리 하기가 힘든 구조로 뽑는순간 온라인으로 요금 카운트 되는 구조다(연습으로

뽑으면 먹지 않아도 책크아웃할때 시비가 있을수 있으니 가급적 만지지 않는게 편함).

방 가운데는 탁자 2개와 찻잔 4개, 차주전자, 녹차들어있는 차통 1개, 과자 2개. 재떨이 1개가 잘 정리

되어 있고 방 건너 미닫이 문을 여니 탁자와 의자 두개가 마주 놓여져 있고 가리어진 카텐을 걷으니 2중

유리창 너머 먼 산이 보이는데 하얀 눈이 쌓여 있는게 한폭의 그림 같다. 다다미 방의 왼쪽에 다나가 있고

한쪽엔  TV가 한쪽에 옷장이 있는데 옷장 안에는 유카다 2벌(띠와 상의,유카다로이루어짐)이 놓여 있다.

옷장 아래쪽엔 개인 금고에 열쇄가 꽂쳐저 있다

짐을 선반위에 놓고 유카다로 갈아 입고 저녁식사하러 식당에 가니 식탁에 호실이 지정되어 있는데

우리일행 8명이 2탁자에서 먹게끔 좌석 배치가 되어 있다.

이미 식단이 차려져 있는 지정석에 앉으니 종업원이 와서 두곳 화로에 불을 붙이는데 한곳은 기리단포

(아키다 햇쌀로 밥을지어 으깨어서 삼나무꼬치에 꽂아 숫불에 구운다음 채소와 버섯을 넣어 끓여먹는

요리)이고 다른 곳은 연어에 야채를 넣고 된장을 풀어서 끓이는 요리다. 기리단포 자체는 오댕처럼

생겼는데 맛은 별로다.

식사 후 프론트데스크에서 내일 갈 온천장 예약을 하는데 1살 많은 부부가 묻길래 내가 가는곳이 좋다고

했더니 우리 다음에 명단을 적고 다른 두팀은 다른 온천장 예약을 한다.

그곳 가게를 구경한 후 방에 오니 이미 탁자는 치워져 있고 이불이 깔려있다(료칸은 모두 이런식이다,

아침먹고 오면 또 이불이 치워지고 탁자로 정돈 함).

대략 짐 정리를 한 후 큰 수건 작은 수건을 들고 지하 노천 온천장에 가서 구경하고 1층 실내 온천장에서 

온천욕을 한 후 내일 아침기상 알람을 맞춘후 꿈나라로... 

                                (아키다역 2층 통로:계속 이어져 있다)

                                        (2층통로에서 내려다 본 버스정류소)

                                (가와바다 술집거리)

                             (가와바다거리에 있는NTT송수신타워)

                                (하이랜드산소호텔전경)

                                 (료칸의 구조는 거의 다 이렇다)

                             (탁자위에 놓여진 차탁과 재털이, 좌하는 과자봉투임)

                     (가이세키정식:왼쪽위가 기리단포,오른쪽위가 연어찌게)

                                  (식사하고 오면 이렇게 이불이 펴져있다)

*****좋은 하루 되세요*****신창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