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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동십훈[檀童十訓]

碧空 2008. 10. 8. 11:43

檀童十訓


檀童十訓(단동십훈)을 아십니까?

우리의 옛 祖上(조상님)들은 人間尊嚴性(인간존엄성)을 강조하면서
理智的(이지적)이며, 진보적이고, 활동적이면서 樂天的(낙천적)인 요소가 깃들어진 어린이 十訓(십훈)을 통해 天心(천심)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린이들에게 동작으로 재롱을 부리게 하는 독특한 교육을 전수해왔다.

오랜 역사의 맥을 이어온 이 슬기로운 열가지 동작을 가르쳤던 것인데 요즈음에 이르러 차차 잊혀져가는 것 같아 다시 기억을 되살려 드리고자 그 뜻과 동작을 풀어본다.

1. 弗亞弗亞(불아불아)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린이의 허리를 작고 세워서 왼편과 오른편으로 기우뚱 기우뚱하면서 (부라부라)라고 부르며, 귀에 익혀준다.

弗(불)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뜻이고,
亞(아)는 땅에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을 말하며,

「弗亞弗亞」는 사랑으로 땅에 내려오고, 神(신)이 되어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무궁 무진한 생명을 가진 어린이를 예찬하는 뜻이다.

2. 詩想詩想(시상시상)

어린이를 앉혀놓고 앞뒤로 끄덕끄덕 흔들면서 (시상시상)하고 부른다.
사람의 형상과 마음(心)과 신체는 太極(태극)과 하늘과 땅에서 받은 것이므로 사람이 곧 작은 宇宙(우주)라는 인식아래 祖上(조상)님을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 태초의 하느님을 나의 몸에 모신 것이니 조상님과 하느님의 뜻에 맞도록 순종하겠다는 것을 나타내는 뜻이다.

3. 道理道理(도리도리)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동작으로 천지에 만물이 무궁 무진한 하늘의
道理(도리)로 생겨났듯이 너도 도리로 생겨났음을 잊지 말라는 뜻이며, 대자연의 섭리를 가르치는 뜻이다.

4. 持闇持闇(지암지암)

두손을 앞으로 내놓고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하는 동작인데,
그윽하고 무궁한 진리는 금방 깨�거나 알 수 없으니 두고두고 헤아려 깨달으라는 뜻이다.

5. 坤地坤地(곤지곤지)

손 집게 손가락으로 왼쪽 손바박을 찧는 동작으로 하늘의 이치를 깨달으면 사람과 만물이 서식하는 땅의 이치 도(坤地道)도 깨닫게 되어 천지간의 무궁무진한 조화를 알게 된다는 뜻이다.

6. 西摩西摩(섬마섬마)

어린이를 세우면서 서(立)라는 말로 〈섬마섬마〉라고 하는데 정신문명인 剛常(강상)의 이치만으로는 안되므로 西摩道(서마도)에 입각한 물질 문명을 받아들여 발전해 나가라는 뜻으로

〈섬마섬마〉또는〈따로따로〉라고 부르기도 하며,
독립하여 정신과 물질에서 발전하라는 뜻이다.

7. 業非業非(업비업비)

무서움을 가르치는 말로써 어릴 때부터 조상님들의 발자취와 하느님의 뜻에 삶을 살라는 뜻인데 자연 이치와 섭리에 맞는 업이 아니면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8. 亞合亞合(아함아함)

손바닥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내는 동작인데 두 손을 가로모라 잡으면 亞(아) 자의 모양이 되어 이것은 천지 좌우의 형국을 이몸속에 모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뜻이다.

9. 作作弓作作弓(짝짝궁 짝짝궁)

두 손바닥을 마주치며 소리 내는 동작으로 천지좌우와 태극을 맞 부딪쳐서 하늘에 오르고 땅으로 내리며, 사람으로 오고 神(신)으로 가는 이치를 깨달았으니 손뼉을 치면서 재미있게 춤추자는 뜻이다.

10. 地羅呵備 活活議(질라아비 훨훨의)

나팔을 불며 춤추는 동작인데
천지 우주의 모든 이치를 깨닫고 地氣(지기)를 받아 생긴 육신을
活活(훨훨)하게 자라도록 즐겁게 살아가자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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