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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시장 경제론

碧空 2007. 10. 29. 17:03
-- 貨殖列傳 --

농민들이 곡식을 생산하고 어부나 사냥꾼이 고기를 잡고
기술자들이 물건을 만들고 상인들이 이를 유통시킨다.
이러한 일들이 어찌 나라의 政令(정령)이나 교화나 징발이나
혹은 사전에 한 약속에 의해서 행해지는 것 들이겠는가?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능력에 맞추어 그 힘을 다해서 원하는것을
손에 넣는것이다.
따라서 물건값이 싼 것은 장차 비싸질 징조이며 값이 비싼 것 은 장차
싸질 징후이다.

사람마다 자신의 일에 힘쓰고 각자의 일을 즐겁게 하면
이는 마치 물이 높은 곳 에서 에서 낮은데로 흐르는것과 같아
물자의 흐름도 밤낮 멈추는 때가 없다.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몰려들고 억지로 구하지 않아도 백성들은
물건을 만들어 낸다.
이~ 어찌 도(道)에 부합되는것이 아니며 자연스러움의 증명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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