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생각나면.....오세요..

"애주가들은 코엑스로 모이세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모든 술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국 8도 소주는 물론 전통주, 맥주, 위스키, 약주, 과실주, 청주 등 구경하고 맛도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주류박람회’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주류박람회에는 국내 주류 제조사 100여곳에서 200여종의 술을 선보이며 자사의 술을 알렸습니다.

술의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는데요. 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고가의 술은 무려 1200만원. 영국 여왕의 취임 50주년을 기념해 255병만 한정 생산한 로얄샬루트 50년 산이었습니다. 또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요무형문화재 86호인 한국 전통주 문배술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이날 가장 바쁘게 행사장을 누빈 사람들은 바로 애주가들이었는데요. 양손에 술잔을 들고 여기저기에서 펼쳐지는 무료 시음행사와 미니어처 술 선물을 받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류박람회는 이번주 토요일(6.17)까지이며 무료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