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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소원

碧空 2005. 6. 30. 11:59
女子의 소원.
글쓴이 : 하얀등대
조회 : 1263   스크랩 : 0   날짜 : 2005.06.26 00:07






니가 나를 너의 아내라는 이름을 가지게 만들었 던 그날이후로



단 한번, 단 한순간이라도 내가 행복하도록 만들어준 적 있느냐?

돈을 졸라 많이 벌어다줘서 돈독이 오르게 해준적이 있나?


너무너무 다정하게 대해줘서 닭살이 올라 대패 질을 하게 해준적이 있나?



그도저도 아니면

밤에 힘이 나 팍팍! 써써


심장마비로 응급실 실려가게 해줘본 적 있나?

집이랍시고 으리번쩍한데 살게해줘서

천날만날 그 넓은 집구석 청소하고

허 리뻐근하게 해줘본적 있나?


자신없으 면 처가집에나 알랑방귀
뿡뿡~껴 장인장모 사랑이나 받았나?


땀 삐질 흘 려가며 된장찌게에다 김치볶음에다 저녁밥상 다리부러지게



차려주면 입 다물고 반찬타박 안하고 주는대로 먹기를 했냐?

나 살쪘다고 헬스 클럽 티켓이나 한장 끊어줘봤냐?


나 술마시 고 싶을 때 하다못해 참이슬 한병이라도 사들고


손가락 빨며 같이 마시자고 닭살떨기를 해봤냐?


썰렁한 삼 행시나 유머하나 건져서 낄낄대며 알려줄 때 아무생각없이
그저편하게 웃어주길했냐? < BR>

허구헌날 댕기던 국내외출장 다녀올 때 흔한 선 물하나 던져줘봤냐?

각종 기념일에 하다못해 장미꽃 한송이라도 침대 옆에 놓아두길 했냐?



상가집가서 밤샘하며 고스톱쳐서 잃 었는지 땄는지 보고까지는 안바래도



그나마 돈땃다고 짱깨라도 하나 시켜주 며 미안한 마음표현하기나 했냐?

시집식구 대가족이 랑 같이 부대끼고 사는 마누라 고생한다고

어깨나 토 닥여줘 봤냐?



오늘 아침에 니네 엄마 아빠 한테 문안인사
제대로 안했다고 성질부리고 나가면서

그러는 넌 울엄마 아빠한테 먼저 안부전화나
한번 해본적 있냐말이다!!!!


명절이나 생신때 니네집엔 온갖 비 싼선물
바리바리 싸들고 봉투가 찢어지게

배추 이파리 집어넣고 나는 며칠을
허리도 못펴고 찌짐 부치느 라 노력봉사할때





처가집에다 꽁치 대가리라 도 보내며
당신딸 우리집 하녀로

부리게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라도 했냐?


니가 나 꼬드겨 결혼 하자할때 니가 씨부렁거린 말 생각이나 나냐?

"세상 누구보다는 아 니지만 내가 할 수있는 한 너를 행복하게 해줄 께."




지랄떨구 자빠졌네...


지금 하는 게 니가 할 수 있는 한계냐?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 다 흐흥!!

왜 허구헌날 인상 찌그리고 공포 분위기 조성하면 서

집안 썰렁하게 만들고



아들놈한테 어버이날 편지 받아보고 쪽 팔 려 고개를 못들게 하냐?

너 그 편지 내용 기억나냐?

"엄마 아빠 제발 싸우지마세요. 나는 싸우는거 너무 싫어요.

엄마 아빠 사랑하며 사세요."
엄마 아 빠의 아들 올림


그거 지네 담임 선생에게 검사 받느라고 보 여줬단다.


어이고 쪽 팔려서 내가 고개를 못든다

내가 돈을 펑펑쓰고 댕겨서 니가
내 통장 빵 꾸난거 메꾸고 살도록 하길했냐?


한달 화장품값이 10만원이 넘어가는 내 친구들처럼

얼굴에 떡칠하느라

신제품 나오믄 기를쓰고 사재기를 했냐?

비싼옷 좋아해서 한 벌에 기십만원하는거 사다놓기만 하고 안입고 처박아두길 했냐?

멍청해서 니가 어려운 말 하는거 못 알아들어
눈만 껌벅거리길 했냐?
유머감각 없어서 하루종일 있어봤 자
웃을 일이 없게 만들길 했냐?
쭈그렁 할마시 같이 하고 댕겨서 같이 나가면 쪽 팔리게 했냐?



술 친구해줄 주량도 안되서 대화할 분위기 를 못맞추냐?

이거저거 다 필요없어!!!

"내가 글케 싫으면 이혼해 달라믄 되는데

왜 그건 죽어도 안해주냐 말이야! "

돌아댕기는 여자하나 제대로

못꼬셔 바람필 능력도 안되는 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