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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간의 풍경이 물고기를 닮은 까닭

碧空 2024. 1. 15. 20:44

🐟절 추녀 밑 풍경엔 왜 물고기를 달아 놨을까 ? 

그윽한 풍경소리~
풍경  끝에는 물고기가 달려있습니다.
물고기가 바람을 맞아 풍경소리를 울려 퍼지게 합니다.  그런데 왜 이 풍경에 물고기를 매달았을 까요?

먼저 풍경 끝의 물고기를 올려다 보십시오

그리고 그 물고기 뒤로 펼쳐진 푸른 하늘을 그려 보십시오!

그 푸른 하늘은 곧 푸른 바다를 뜻합니다. 그 바다에 한 마리의 물고기가 노닐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삼아 한 마리가  물고기를 닮아 그곳은 물이 한없이 풍부한 바다가 됩니다.

그 풍부한 물은 어떠한 큰 불도 능히 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무로 지은 사찰 목조건물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물고기는  깨어 있을 때나,
잠잘 때나 눈을 감지 않을 뿐 아니라,
죽어서도 눈을 감지 않듯,

수행자도 물고기처럼 항상 부지런히 도를 닦으라는 뜻을 상징합니다.

“눈을 떠라 !   물고기처럼,
항상 눈을 뜨고 있어라  ! ! 깨어 있어라   ! !

언제나   번뇌에서 깨어나,  일심으로 살아라  ! !
그러면   너도 깨닫고, 남도 능히  깨닫게 할지니….”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를 들을 때마다,
깨어 있는 수행의 중요성과,  큰 바다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물고기의 참소식을 느껴봅니다.          - -

절 추녀 밑 물고기가 하늘에서 자유로이 노닐듯,
평온하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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