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문글자는 반절(半切)로서 읽게 하였고,
한국의 한글 글자는 훈민정음 기호로 읽고 있고,
로마 등 영어 글자는 발음기호로 읽고 있다.
(반절)이란, ‘一’ 고문‘弌’, 글자는 당운과 운회에 於悉切, 집운과 정운에 益悉切 이다.
풀이- 於자와 益자에서 ㅇ과, 悉 자의 ᅟᅵᆯ을 반절 떼어서 ㅇ 과 ᅟᅵᆯ을 합치면 일 이 된다.
글자에는 결승(結繩)문자, 서계(書契)문자, 회화(繪畫)문자 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하나 BC 1500년경 은허(殷墟)의 갑골문자가 남아있고,
중국 주나라 때의 금석(金石)문자가 전해진다.
서기 414년에 세운 광개토대왕 비의 한문글자가 현전하고 있다.
550-560년대에 세운 신라 진흥왕의 창령척경비, 북한산 순수비,
황초령비. 마운령비의 한자 비문이 있다.
서기 757년에 신라 경덕왕 때에는 중국식으로 지명을 개명하였다 한다.
중국에서 한문 글자를 모아놓은 책으로
서기 100년 영원 12년 허신(許愼)의 설문해자 책에는 9353 자를 수록하고,
수나라(581-618) 육법언(陸法言)의 절운(切韻)이 있었고,
대송(960-1279) 진팽년(陳彭年) 등이 엮은 중수광운 옥편에는 26,194 자를 수록하고,
서기 1220년 남송의 이종주(李從周)는 자통(字通)을 지었고,
서기 1615년 명나라 매응조(梅膺祚)는 자휘(字彙)를 지었고,
서기 1670년 청나라 장자열(張自烈)은 정자통(正字通)을 지었다.
서기 1716년 청나라 강희제는 장옥서(張玉書) 진정경(陳廷敬) 등 30여 학자에게
명하여 강희자전 47,035 자를 편찬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1527년 훈몽자회(訓蒙字會) 1120자 씩 합 3360자
1583년 석봉천자문 1000자, 유합(類合) 1515자 등 책의 한자에 한글 토를 달았다.
조선시대 1796년 정조 때 규장전운을 서명응 이덕무 등이 편찬했는데,
이 때 발간된 전운옥편 2책에 6000여 자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 옥편은 표제 한자에 한글로 음을 달았고, 뜻풀이는 한자로 하였다.
서기 1906년에 지석영 선생이 편찬하여, 1909-1925 년까지
옥편으로 자전석요(字典釋要)를 모두 25판 발간하였는데,
자전석요는 16,298 한자에 한글로 음을 달고, 한자와 한글로 뜻풀이 하였다.
지석영 선생이 편찬한 옥편인 자전석요는 한국인이 한자를 읽는데 있어서
한문 글자에 한글 음을 붙여 써서 편찬하여
한자를 한글로 쉽게 읽도록 하는데 기여하였다.
참, 대단한 학자들의 역찬이라 아니할 수 없다.
-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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