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 홍시(연시)의 효능 ♣
옛사람들은 감나무의 좋은 점으로 일곱 가지를 꼽는다.
우선 감나무에는 새가 집을 짓지 아니하고,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감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또 명이 오래 가고,
그것의
단풍이 아름답고,
낙엽은 좋은 거름이 되며,
열매는 맛이 뛰어나다 는 것이다.
특히 감은 그 모양과
맛도 좋지만, 황금빛 옷 속에 신선이 마시는 단물이 들어 있다 고 해서
'금의옥액(金衣玉液) '이라 불릴 만큼
영양가가 풍부하다.
당근이나 늙은 호박 처럼 예쁜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띠는 식품들은
베타카로틴 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감이 과일 중에서 베타카로틴 함량이 가장 많다 고 한다.
베타카로틴 은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 로,
보통 암(癌)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예방해준다.
감을 먹을 때 떫은맛이
나는 것은 탄닌 성분 때문인데,
탄닌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 나 고혈압 등에 좋다.
또 수렴작용을 하므로 장의 점막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 한다.
아이들이 설사를 할때 곶감이나 연시를 먹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단감이나 홍시는
제철이 지나고 나면 쉽게 맛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햇볕에 말려 곶감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곶감으로 만들어놓으면 간식용 군입거리만이 아니라
건강을
지켜주는 약재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곶감 표면에 생기는 하얀 가루 를
밀가루나 흰 곰팡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감서리' 혹은 '시상'이라고 부르는 이 흰 가루는
한방 에선 담으로 고생하거나 기침을 많이
할 때,
폐에 열이 있거나 만성기관지염을 다스릴 때 이용한다.
그밖에 각혈 이나 하혈, 딸꾹질, 숙취, 백일해 등에도
효과적이라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 즐겨 이용해왔다.
딸꾹질 이 계속 멈추지 않으면 곶감 4개 정도를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씻은 듯이 사라진다 고 한다.
감꼭지 나 감잎 도 잘만 이용하면 가정상비약으로 훌륭하다.
초여름 어린 감잎을 따서 말렸다가 끓는 물에 우려 차로 마시면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고 간기능을 돋워주는 데 그만이다.
♠제철 과일 홍시의
효능♠
감은 과수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과수로써
생감,
곶감(건시), 연시(홍시), 침시(우전감), 장아씨, 감식초, 수정과 등
예로부터 농경 사회 식생활에 많이 이용되어 왔으며
제사에는 빼놓을 수 없는 과실이다.
한방에서는 시상 이라 하여
감꼭지 를 말려 다려 먹으면
정력을 돕고 딸꾹질을 멎게하며
생감의 즙(액) 은
뱀, 모기 등 물린 곳 에 바르면 특효가 있다
하였다.
본초비효에는 곶감은 숙혈 (피가 마르는 것)을 없애고
패열, 혈토, 반위 (구역질), 장풍(창자
꼬임)과 치질 을 다스리는데 쓰여왔다.
타닌 성분의 다량 함유로
설사, 지혈, 고혈압 등 약리 작용의 효과가
있다.
감은 다른 과실보다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회분과, 철분 등이 많고
특히, 칼륨의 함량 이 많아서
먹으면 일시 체온을 낮추기도 하고
또한 함유된 구연산은 청뇨, 근육탄력조장 등 문화병 환자들의 애호를 받는
과실이다.
연시(홍시) 는 심장과 폐를 좋게 하고 갈증을 멎게하며 주독을 푸는데 효과가
있다.
감은 처음에는 색이 푸르고 맛이 쓰고 떫으나 익으면 색이 붉고 떫은 맛이 없어진다.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 은 수렴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의 점막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하고
또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동맥경화, 고혈압 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별히 감을 1년 이상 숙성,발효시켜 감식초를 만들어 복용하면
피로 회복, 체질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데 소주 한컵 분량인 30cc정도를
매일 2~3회 장복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냉수,요구르트,꿀물,야채즙 등과 섞어서 마시면 더욱 맛이 좋다.
홍시 는 맛은 달지만
성질은 차가우며
독이 없고 심폐를 부드럽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폐위와 심열(심화로 생기는 열)을 낫게 하고
열독(더위로 일어나는 발진)과 주독(술독)을 풀어주며 토혈을 그치게 한다.
곶감 은 장위와 비위를
보하는데 음식의 소화를 돕고 얼굴의 기미를 없앤다.
또한 카로틴과 비타민C(귤의 2배)가 많아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포도당과 당질은 숙취를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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