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 16권, 5년(1459 기묘 / 명 천순(天順) 3년) 5월 19일(경자) 2번째기사 모화관에 거둥하여 관사하고, 판중추원사 홍달손에게 진법을 연습하게 하다
임금이 모화관(慕華館)에 거둥하여 관사(觀射)하였다. 이어서 술자리를 베푸니 종친(宗親) 및 판서(判書) 이상의 관원이 입시(入侍)하였고, 봉조청(奉朝請) 김구(金鉤)도 또한 임금의 부름을 받들어 입시(入侍)하였다. 사복시(司僕寺)·내금위(內禁衛) 및 호위(扈衛)하는 군사에게 술과 고기를 내려 주었다. 판중추원사(判中樞院事) 홍달손(洪達孫)에게 명하여 대장(大將)이 되어 진법(陣法)을 연습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