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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상게, 한글무상게, 영가전 - 동환스님

碧空 2013. 4. 26. 21:22


동환스님 / 무상게

      1. 무상게
      2. 한글무상게
      3. 영가전

출처 :매사와법진 원문보기 글쓴이 : 法眞


무상게 ( 無常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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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게


 
夫無常戒者 入涅槃之要門
부무상계자 입열반지요문  - 무상계는 열반에 이르는 요긴한 문이며

越苦海之慈航 是故一切諸佛
월고해지자항 시고일체제불  -  고해를 건너는 자비의 배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因此戒故 而入涅槃
인차계고 이입열반  -  이 계를 인연하여 열반을 성취하셨고

一切衆生 因此戒故
일체중생 인차계고  -  모든 중생들도 이 계를 의지하여

而度苦海 某靈
이도고해 모령  -  고해를 건넜습니다. (금 일...) 영가시여,

汝今日 逈脫根塵 靈識獨露
여금일 형탈근진 영식독로  -  이제 그대는 여섯 가지 감관과 여섯 가지 경계에서
                                           벗어나 신령한 의식이 뚜렷해져

受佛無上淨戒 何幸如也
수불무상정계 하행여야  -  거룩한 부처님의 계를 받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某靈 劫火洞燃 大千俱壞
모령 겁화통연 대천구괴  -  (금 일...) 영가시여, 세월이 흘러 오래되면 광대한 우주도 무너지고

須彌巨海 磨滅無餘
수미거해 마멸무여  -  수미산과 큰 바다도 없어져 남을 것이 없는데

何況此身 生老病死
하황차신 생로병사  -  항차 이 작은 몸이 생.로.병.사와

憂悲苦惱 能與遠違
우비고뇌 능여원위  -  근심.걱정.고뇌를 무슨 수로 피하리오

某靈 髮毛爪齒 皮肉筋骨
모령 발모조치 피육근골  - (금 일...) 영가시여, 그대의 머리카락.손톱.이빨 그리고 가죽.살.힘줄.뼈

髓腦垢色 皆歸於地
수뇌구색 개귀어지 -  때 같은 육신은 다 흙으로 돌아가고,

唾涕膿血 津液涎沫
타체농혈 진액연말  -  침과 콧물.고름.피 진액.

痰淚情氣 大小便利
담루정기 대소변리   -  가래.눈물.원기와 오줌 같은 것 들은

皆歸於水 煖氣歸火
개귀어수 난기귀화  -  다 물로 돌아가고, 몸의 더운 기운은 불로 돌아가고,

動轉歸風 四大各離
동전귀풍 사대각리  -  활동하던 기운은 바람으로 변하여, 네 가지 요소가 다 각각
                                 지.수.화.풍으로 흩어져 제자리로 돌아가는 법이니

今日亡身 當在何處
금일망신 당재하처  -  오늘날 영가의 돌아가신 몸이 어디 있다고 하리오.

某靈 四大虛假 非可愛惜
모령 사대허가 비가애석  -  (금 일...) 영가시여, 이 몸뚱이는 네 가지 요소로서

                                       거짓 되고 헛된 것이니  조금도 애석해 할 것이 없습니다.

汝從無始已來 至于今日
여종무시이래 지우금일  -  영가는 오랜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無明緣行 行緣識
무명연행 행연식  -  어리석은 무명으로 말미암아 선.악의 행업을 지었고,
                              이 행업은 세상에 태어나려는 일념을

識緣名色 名色緣六入
식연명색 명색연육입  -  이 일념의 의식작용이 태중의 정신과 물질인 명색을
                                    명색은 여섯 가지 감관을

六入緣觸 觸緣受
육입연촉 촉연수  -  이 여섯 가지 감관은 감촉을 감촉은 지각을

受緣愛 愛緣取
수연애 애연취  -  지각은 애욕을 애욕은 탐취심을

取緣有 有緣生
취연유 유연생  -  탐취심은 내세의 과가 될 업을 낳았고,  이 업은 다시 미래에 태어나는 연이 되니

生緣老死 憂悲苦惱
생연노사 우비고뇌   -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게 되어  근심하고 슬퍼하고 고뇌하게 되는 것입니다.

無明滅卽 行滅
무명멸즉 행멸   -   그러므로 무명이 없어지면 선.악의 행업이 없어지고

行滅卽 識滅
행멸즉 식멸  -   선.악의 행업이 없어지면 고정관념의 의식작용이 없어지고

識滅卽 名色滅
식멸즉 명색멸   -  고정관념의 의식작용이 없어지면 명색이 없어지고

名色滅卽 六入滅
명색멸즉 육입멸  -  명색이 없어지면 여섯 가지 감관이 없어지고

六入滅卽 觸滅
육입멸즉 촉멸  -  여섯 가지 감관이 없어지면 감촉이 없어지고

觸滅卽 受滅
촉멸즉 수멸  -  감촉이 없어지면 지각이 없어지고

受滅卽 愛滅
수멸즉 애멸  -  지각이 없어지면 애욕이 없어지고

愛滅卽 取滅
애멸즉 취멸  -  애욕이 없어지면 탐취심이 없어지고

取滅卽 有滅
취멸즉 유멸  -  탐취심이 없어지면 업이 없어지고

有滅卽 生滅
유멸즉 생멸  -  업이 없어지면 생이 없어지고

生滅卽 老死憂悲苦惱滅
생멸즉 노사우비고뇌멸  -  생이 없어지면 늙고 죽고 근심하고 슬퍼하는 고뇌도 다 없어지는 것입니다.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  이 세상 모든 것은 본래부터 스스로 고요하고 청정하므로

佛者行道已 來세得作佛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  우리가 이와 같이 닦고 닦으면   내세에는 부처를 이룰 것입니다.

諸行無常 是生滅法
제행무상 시생멸법  -  모든 현상은 한시도 고정됨이 없이 변하여
                                돌아가는 것이 곧 생하고 멸하는 생멸의 법이니

生滅滅已 寂滅爲樂
생멸멸이 적멸위락  -  이 생멸에 집착함을 놓으면   곧 고요한 열반의 경지에 이르는 것입니다.

歸依佛陀戒 歸依達摩戒
귀의불타계 귀의달마계  -  부처님계에 귀의합니다. 가르침계에 귀의합니다.

歸依僧伽戒
귀의승가계  -  승가계에 귀의합니다.

南無過去 寶勝如來 應供
나무과거 보승여래 응공   -  과거의 보승여래이시며,  마땅히 공양 받으실 님이시며

正邊知 明行足 善逝
정변지 명행족 선서  -  우주법계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님이시며     열반에 이르신 님이시며

世간解 無上士 調御丈夫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님이시며
                                        모든 중생을 잘 다스리시는 님이시며

天人師 佛 世尊
천인사 불 세존  -  하늘세계와 인간세상의 스승이신 님이시며   깨우쳐 부처 되신 님이시며
                           세상에서 가장 높게 존경 받으실 님에게 귀의합니다.

某靈 脫却五陰殼漏子
모령 탈각오음각루자  -  (금 일...) 영가시여,    이제 당신께서는 오음을 벗어버리고

靈識獨露 受佛無上淨戒
영식독로 수불무상정계  -  신령한 의식이 뚜렷이 드러나  부처님의 거룩한 계를 받았으니

豈不快哉 豈不快哉
기불쾌재 기불쾌재  -  이 얼마나 기쁘고 통쾌한 일이옵니까?

天堂佛刹 隨念往生
천당불찰 수념왕생  -  (금 일...) 영가시여,
                                 이제 마음대로 하늘 세계나 부처님 계신 곳에 태어나게 되었으니

快活快活
쾌활쾌활  -  참으로 기쁘고 기쁜 일입니다.

西來祖意最堂堂
서래조의최당당  -  달마조사 전하신 법 당당하여 으뜸이시니

自淨其心性本鄕
자정기심성본향  -  본래 청정한 마음자리 본성품의 고향이네

妙體湛然無處所
묘체담연무처소  -  마음이란 맑고 묘해 있는 곳이 따로 없어

山河大地現眞光
산하대지현진광  -  삼라만상 그대로가 한마음의 나툼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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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계  無常戒

                            東峰옮김

영원할수 없음이여 덧없음이여
끊임없는 변화로세 무상계법문
열반세계 들어가는 관문이되고
고통바다 건네주는 자비의배라

그러기에 예로부터 모든부처님
무상계를 말미암아 열반하시고
시방삼세 한량없는 많은중생들
무상계를 말미암아 고해건너네

영가시여 가신이여 고매하신님
여섯가지 감각기관 벗어버리고
여섯가지 바깥대상 훌쩍뛰어나
신령스런 알음알이 드러내신이

오늘이제 부처님을 모신자리서
위가없고 깨끗하온 부처님금계
열려있는 마음으로 받으셨으니
이얼마나 다행스런 일이오리까

영가시여 가신이여 고매하신님
겁의불길 온세상을 활활태우면
삼천대천 너른세계 함께무너져
어느것도 건질것이 하나없으며

수미산과 철위산등 일곱산들도
완전하게 마멸되어 남음이없고
향수해등 여덟바다 모두말라서
먼지만이 온천하에 흩날리리라

그렇거늘 인연따라 이뤄진몸이
나고늙고 병이들고 죽어감이며
근심이며 슬픔이며 온갖고뇌를
어찌능히 멀리떠나 버릴수있나

영가시여 가신이여 고매하신님
머리카락 솜털이며 수염과눈썹
손톱이며 발톱이며 윗니아랫니
살과살갗 근육이며 굵고가는뼈

골수뇌수 때와먼지 피부색들은
본래온곳 흙의세계 되돌아가고
침과눈물 고름이며 붉은피하고
진액가래 땀과콧물 남녀정기며

똥과오줌 거품이며 온갖수분은
본래온곳 물의세계 되돌아가고
이내몸을 덥혀주던 따스한체온
본래온곳 불의세계 되돌아가며

이내몸을 움직이던 바람의기운
본래온곳 바람으로 되돌아가서
사대요소 제뿔뿔이 흩어져가면
영가님의 오늘몸은 어디계시오

영가시여 가신이여 고매하신님
지수화풍 사대요소 자성이없고
허망하고 거짓된것 인연의모임
애착하고 슬퍼할게 전혀없어라

영가시여 가신이여 당신께서는
비롯함을 알수없는 옛날로부터
오늘바로 이자리에 이르기까지
열두가지 연기법을 의지하시니

무명으로 말미암아 움직임있고
움직익은 인식체계 반연한다네
인식체계 이름모양 만들어내고
이름모양 여섯가지 감관을내며

여섯가지 감관에서 접촉이있네
접촉에서 느낌체계 생기게되고
느낌으로 사랑하는 마음을내며
사랑하는 마음에서 취하려하네

취착에서 반연하여 존재케하고
존재에서 반연하여 태어났으며
태어남에 늙고죽음 근심과슬픔
일체고통 온갖번뇌 생겨났도다

그러므로 그원인을 되짚어보면
열두가지 연기법은 무명이뿌리
무명만일 사라지면 움직임없고
움직임이 사라지면 인식도없네

인식체계 소멸되면 이름모습도
이름모습 소멸되면 여섯감관도
여섯감관 소멸되면 접촉없으며
접촉만일 소멸되면 느낌도없네

느낌체계 없어지면 사랑도없고
사랑만일 없어지면 아니취하며
취착함이 없어지면 존재도없고
존재만일 없어지면 태어남없네

태어남이 사라지면 늙고죽음과
온갖근심 온갖슬픔 다사라지고
사고팔고 일체고통 다사라지며
팔만사천 온갖번뇌 사라지리라

모든법은 본래부터 그러했나니
그언제나 그스스로 고요한모습
불자로서 이와같이 체득해가면
오는세상 얻으리라 부처이룸을

이세상의 온갖행은 영원치않아
생겨나고 사라지는 그런법이네
생겨나고 사라짐도 모두다하면
평화롭고 고요하리 최고즐거움

영가시여 가신이여 당신께서는
거룩하신 부처님계 받아지니고
거룩하신 가르침계 받으시오며
거룩하신 스님네계 받으옵소서

한량없는 지난세상 보승부처님
여래시며 응공이며 정변지시며
명행족에 선서시며 세간해시며
무상사며 조어장부 천인사이신

부처로서 세상에서 가장높은분
이와같이 아름답고 장엄한덕호
열가지를 모두갖춘 부처님전에
마음모아 지성으로 귀의합니다

영가시여 가신이여 고매하신님
육신으로 이루어진 껍질을벗고
수상행식 생각들을 벗어던지고
신령스런 알음알이 홀로드러나

부처님의 위가없고 깨끗한계율
육신떠난 그몸으로 받으셨으니
어찌아니 즐거운일 있을것이며
어찌아니 즐거운일 아니오리까

천당이든 극락이든 불국토이든
생각대로 마음대로 가서나리니
기쁘고도 상쾌하고 기분좋은일
다시없는 부처님의 명훈가피력

서쪽에서 달마조사 동으로오신
그의미가 당당하게 드러났으니
그마음을 그스스로 깨끗이하면
그대로가 본성품의 고향이어라

아름다운 본체성은 아주담담해
어디라고 꼭찍어서 표현못하나
산과하천 너른대지 삼라만상이
참된광명 그스스로 나타내도다

2002년10월19일
대한불교조계종
곤지암우리절에서 445게로 옮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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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공스님의 [우리절 기화류강]
글쓴이 : 근수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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