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문경새재공원에 다녀와서.....

가을단풍구경 가기로는 좀 이른 10월 15일, 서로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IT강국 국민답게 사이버 공간에서는 자주 만나지만 그래도 손잡고 얼굴 보는 기쁨을 함께하고 싶어서 북으로 경기도 의정부, 그리고 서울, 경기 화성,남으로는 경남 마산에 사는 사람들이 모일 곳으로 문경새재공원으로 정하고 8시반에 마산을 출발, 길좋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쉬어가며 달려 11시반에 문경새재공원 주차장에서 참가자들을 만났다. 몇달만에 보는 친구,15년만에 만나는 친구, 언제 만났던지 기억도 못하는 친구, 그렇지만 스무살 안밖의 그때 모습은 40여년이 지나도 전혀 변함이 없다, 몸짓도 말투도 걸음걸이 까지도. 단지 모두들 머리에 허연 서리를 이고있는 외양이 지난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부근의 잘 지은 옛길 박물관 정원 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그칠줄 모르는 이야기... 박물관을 둘러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옛길이란다. 박물관 입구 벽면에 붙어있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목판본의 부기, "천하의 형세는...." 요즘 이곳에는 "문경사과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과축제 주행사장 입구의 사과로 만든 "제1관문"인 "주흘문" 생산되는 사과의 종류도 가지가지. . . 사과축제 행사장을 둘러보고 "주흘문"을 지나 KBS 드라마 촬영셋트장을 둘러본다, 입장권(2.000원)은 일행중 한사람만 사면 되었고.... . 교태전 건물은 좀 특이하게 보인다.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뒷산을 배경으로 드라마 촬영장은 생각보다 넓고 시설도 잘되있다. . . 육조거리에서 기념사진 한장.... . . 때마침 SBS 촬영팀이 촬영중이다. 쉬고있는 엑스트라(?) 들 드라마 촬영장을 나와서 가을 정취에 젖으며 조령2관문을 향하여 걷기 시작, . 중간에 있는 "지름틀바우" 한참을 걷다가 물가에 내려가 쉬다가 더 걷기를 멈추고 조령원터에서 돌아선다. 내려 오는길, 눈도 즐겁고 마음은 더 상쾌하다. .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와 막걸리 한잔씩을 하고 문경도자기박물관에 들러 관람한뒤 구내 정자에서 남은 간식을 먹고 문경사과를 맛보고 네시반경 아쉬운 헤어짐, 귀로에 올랐다.

출처 : 전력통신회

글쓴이 : 白泰洋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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