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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碧空 2008. 10. 31. 17:07

골프에서 벙커 샷만 잘 되면 80대 중반은 쉽게 칠 수 있다.
이는 벙커가 겁이 나서 피하려다 OB가 나거나 워터 헤저드에 빠지거나 깊은 러프나 숲속으로 공이 들어가는 것이 다반사 이고 이로 인해 스코어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골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공이 벙커에 빠지는 것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피해가거나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일인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골프다.

일단 벙커에 들어간 공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린으로 올려 놓아야 하지만 벙커 탈출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골퍼들은 애간장을 태울 수 밖에 없다.



왜 쉽게 벙커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까?

요령을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프로 골퍼들은 깊은 러프에서의 샷보다 벙커 샷을 더 좋아 한다. 러프 보다는 벙커가 낫기 때문이다. 그러면 벙커 샷의 실패 원인과 탈출법을 한번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발로 모래지면을 서너번 파면서 확고하게 스탠스를 잡은 다음 그립을 좀 짧게 잡고 클럽 페이스를 최대한 누이면 일단은 성공확률이 70%는 확보된 것이다.



대부분의 초,중급 핸디캡 골퍼들이 벙커 샷을 할 때 끝까지 공을 보지 않을 뿐더러 헤드가 공 뒤쪽 모래를 가격할 때 순간적으로 눈을 감는 바람에 벙커 탈출 시 실패를 하게 된다. 벙커 탈출 요령은 그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제일 단순한 기본 원리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벙커에서 기본 스윙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제일 단순 원리는 ‘엄마가 안고 있던 애기를 왼쪽에 있는 아빠에게 두손으로 넘겨 주는 자세’를 연상해서 이를 그대로 실천에 옮기면 된다.



둘째 골퍼들은 벙커에 들어가면 얼굴빛이 하얗게 변하고 한숨을 쉬며 겁을 잔뜩 집어 먹고 당황 하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벙커 샷을 하면 영락없이 필요 이상으로 공의 뒷부분을 쳐 한번에 나올 수 없게 된다. 이어 두번, 세번, 네번을 쳐도 나오지 않게 되면 체념을 하고 될 대로 되라 하면서 공의 뒤를 아주 가볍게 ‘탁’치면 쉽게 벙커를 빠져 나오게 된다. 이것이 바로 탈출 요령이다.



셋째 그린까지 거리가 있는 벙커에서 샷은 스윙을 크게 해서 정확하게 공의 0.5 인치를 가격하면 공은 저절로 그린을 향해 튕겨 나가게 되어 있다. 이때 조정은 스윙의 크기로 하여야 한다.



넷째 벙커에서 홈런 샷은 왜 발생할까?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래의 성질을 알 필요가 있다. 젖은 모래나 입자가 굵은 모래 위에서는 보통 때의 벙커 샷 보다 좀 더 볼의 뒤쪽을 쳐야 한다. 왜냐하면 클럽 헤드가 미끄러 지면서 볼을 직접 때리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스윙 시 너무 많은 힘을 주고 벙커 샷을 하게 되면 그 파워에 밀려서 직접 클럽이 공에 맞는 바람에 홈런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섯째 성공적인 벙커 샷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도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즉 벙커 샷은 두려운 상대가 아니라 수 많은 골프 샷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끝으로 벙커 샷이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면 핀에 붙일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미스 할 확률이 높아 진다는 것이다. 아마츄어의 경우 벙커 샷은 그저 탈출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이제부터는 벙커가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친한 친구나 애인과 같이 부드럽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벙커 샷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보자.

트러블 샷, 명석한 판단은 스코어를 줄인다


골프를 통해 우리는 인생의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독일시인 바이런은 ‘역경은 진리로 통하는 길이나, 만사가 나쁜 곳에서는 최악의 경우를 예견해 보는 것이 현자’라고 했다.



이 세상에서는 인간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꽤 많이 있는데 골프도 그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골퍼라면 누구나 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공을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 백구가 긴 포물선을 그리며 숲속으로 빠져 들어가면 골퍼들은 안타까워 가슴을 졸이며 발을 동동 구른다. 



숲속에 들어간 공을 찾았을 때 꼭 초등학교 시절 소풍 갔을 때 숨겨 놓은 보물찾기 쪽지를 발견 했을 때 기뻐하던 마음과도 같다. 

이렇게 기쁜 마음에 젖다 보면 골퍼들은 숲속에서 조그만 공간이 있기만 해도 자칫 그 사이를 빠져 나가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후두둑 띵! 탁, 통!` 실로폰 연주를 몇 번 하고 나면 파 4 홀에서 스코어는 쿼드 루플 보기, 일명 양파가 돼 그 홀까지 공들여 쌓은 스코어가 우르르 무너지고 만다. 



대부분 하이 핸디캡퍼들은 공이 숲속에 들어가거나 나무등에 공이 걸렸거나 아슬아슬하게 연못 가장자리에 멈췄을 때 혹은 공이 나무기둥 뒤에 바짝 붙어 있어 샷이 어려울 경우 등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주위나 앞 상황을 고려 하지 않고 처해진 상황을 벗어나고자 무조건 그린만 향해 돌진하려고 한다.



이런 욕심이 과하게 되면 또 다른 미스 샷을 불러 그날 골프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공을 처리하는 기술을 보면 그 사람 핸디캡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일단 열악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정확한 상황을 분석한 후 정면 돌파를 할 것인지, 우회 할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요행은 있을 수 없다. 



예를 들어 나무 숲속에서 만약 앞이 어느 정도 열려 있어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 탄도가 높은 샷을 시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단 장애물을 넘어가면 그린 주변에 안착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이것이 불가능 하면 나뭇가지 밑을 지나가는 저탄도 미사일 샷을 감행해야 한다. 이때 우드나 3번 아이언과 같은 로프트가 작은 클럽으로 라이가 나쁜 지면이나 러프에서 타격을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럴 때는 5번이나 7번 아이언을 짧게 잡고 공을 오른쪽 발 앞에 놓고 스윙을 작게 해 펀치 샷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정면 도전을 하는 것은 모험 이지만 우회해 난관을 극복하는 슬기는 하나의 예술이다. 
앞이 장애물이나 나무로 인해 도저히 공을 칠 수 없다고 판단이 서면 다음 샷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우선 공을 내 놓는 것이 정석이다. 

이렇게 되면 파(Par)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



바이런의 명언대로 숲속의 나무 밑이나 러프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는 샷을 하기 전 예상 시나리오에 대한 청사진을 머리에 한번 그려보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현명한 골퍼라고 생각한다.



우리 인생도 숲속에 들어가 있는 공처럼 정말로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주위 상황 판단을 정확하게 한 다음, 한발 물러설 것인가 직접 대응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골프나 인생이나 무리를 하게 되면 낭패를 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동일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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