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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주

碧空 2008. 9. 20. 15:29
 



중국 소주(蘇州 Suzhou)

2,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 소주(蘇州)는
서쪽으로 태호, 동쪽으로 상해와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도시로 강소성 남부의
양자강 삼각주 평원 위에 자리잡고 있다.
 

[上有天堂 下有蘇杭]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항주와 함께 중국에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정원과 물로 대변되는 중국 남방의 대표적인
도시 이기도 하다. 서한 초기에는 동남부의 최대의
도시로 번영하여[사주지부(絲綢之府 비단의 도시)][어미지향
(魚米之鄕 바다가 가까워 살기 좋은 곳)][원림지도(園林之都
정원의 도시)]등으로 불리었다.




명(明)나라 말부터 청(淸)나라 때가 전성기 였으며,
견직물·자수·면방직업 등의 번영과 상업금융의 발달로
 전국 조세납입액의 10%를 차지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잦은 홍수 피해와 태평천국(太平天國)의 난으로
 도시 중심은 상해[上海]로 옮겨졌다.
 
 


창랑정(滄浪亭)·사자림(獅子林)·졸정원(拙政園)·유원(留園)
 등의 유명한 공원과, 풍교(楓橋)·호구(虎丘)·장계(張繼)의
한시(漢詩) <풍교야박(楓橋夜泊)>으로 유명한 한산사(寒山寺)·
보은사(報恩寺) 등 명승 고적이 많다.
 
 


한산사(寒山寺)는 장계(張繼)의 시(詩)로 유명한
 곳이다. 남조 양(梁) 천감(天監) 연간에 지어진 사원이다.
 
 


원래 명칭은 묘보명탑원(妙普明塔院)이었으나 당대
고승인 한산자(寒山子)가 이 곳에서 머문 후에 그의
이름을 따 한산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하지만 현재의 건물은 일부 파괴되어 신해혁명이 일어난
 해인 1911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한산사는 당나라의 시인
장계[張繼]의 [楓橋夜泊]이라는 시로도 유명하다.


 
장계는 노를 저어 마을로 돌아가던 중 밤중에 풍교에
 배를 정박해 두고 있는데 그 때 마침 한산사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月落烏啼霜滿天 (달은 지고 까마귀는 우는데 하늘
 가득 서리가 내리네). 江楓漁火對愁眠 (풍교에는 고깃배 등불을
 마주하여 시름 속에 자고).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 밖 한산사에는)
夜半鐘聲到客船 (한밤중에 종소리가 객선에 이르네)!
 
 


호구(虎丘)는 소주의 상징이기도 하다.
북서쪽으로 5㎞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원래
 이름은 해용산(海涌山) 이었다. 호랑이가 웅크려 앉아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춘추시대 오왕인 합려(闔閭)가 이 곳 연못 아래에 묻혀 있다
고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합려의 무덤을
 만들 때 관 속에 검 3000개를 함께 묻었다고 한다.
 
 

 
검들 중에는 훗날 명검으로 전해지는 검들이 포함되어있다.
혼란했던 춘추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시황은 이 검들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보는 앞에서 도굴을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뛰쳐나왔고, 결국 이 사건
 을 계기로 도굴은 중단 되었다. 지금은 이 곳에 물이 들어차서
연못이 되었고,사람들은 검지(劍池)라고 부른다.
 
 


송대 시인인 소동파(蘇東坡)는[到蘇州而不遊虎邱 乃是憾事
(소주에 와서 호구를 구경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라는 말을 했을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40m 높이의 언덕 정상에는 호구탑이 있는데, 높이가 47.5m이며
수나라 때 지어진 것이다. 소주에서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건축물로 몇
차례의 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북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졸정원(拙政園)은 중국 4대 정원 중 하나다.
소주 동북쪽에 위치해 있고, 명 정덕(鄭德) 4년(1509년)에 지어졌다.
유원(留園), 이화원, 승덕이궁(承德離宮)과 함께 중국 4대 정원에
꼽힐 정도로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이다.
 
 


졸정원(拙政園)은 면적이 4ha(약 12,000평)로 중국 4대 명원
중에서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정원이 조성된 것은 명대의 왕헌신(王獻臣)
이 관직에서 추방되어 실의에 빠져 고향으로 돌아온 때인 1522년이다.
 
 


진대의 시 한 구절 [졸자지위정 拙者之爲政
어리석은 자가 정치를 한다)]에서 본 따 이 정원을
졸정원(拙政園)이라고 이름 지었다 한다.
 
 


졸정원은 역사가 아주 깊으며 이곳을 거쳐 간 주인도
 여러 번 바뀌었다. 당나라 때에는 시인 육구몽(陸龜蒙)의
주택 이었다가 원나라 때에는 대굉사(大宏寺)로 되었다가
명대에는 왕헌신(王獻臣)의 주택이 되었다.
 
 


현재의 졸정원을 설계한 사람은 왕헌신이다.
왕헌신은 이 집을 짓기 위해 3년 동안 설계를 하고 다시
13년 동안이나 공사를 하여 완공 하였다고 한다.




기왓장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감상하기 좋도록 만들었다는
 청우헌(聽雨軒)을 지나면 명대의 유물인 원향당(遠香堂)이 보인다.
 
 


부지의 60%가 연못으로, 물 주변으로 누각이나 정자 등이
있으며 정원안은 동, 중, 서원(西園) 3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보대교(寶帶橋)는 소주 남쪽 경항대운하(京杭大運河)
를 따라서 걸쳐 있는 길이가 317m의 아치형 석교이다.



보대교는 전체 53개의 아치형 공교로 이어져
 있는 중국 최장(最長)의 석교로 평가 되고 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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