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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사업

우희곤 박사 논문중에서

碧空 2008. 9. 6. 08:11

<에피소오드>
통신망 깔아놓으면 서비스가 창출 되었다.

 


위해서는 통신망에 실릴 통신 서비스의 종류와 특성 및 요구사항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미래에 어떤 서비스가 어느 정도 이용되게 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며, 먼저 통신망 인프라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통신서비스의 창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통신망이 먼저인가 서비스가 먼저인가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역사적으로 통신서비스의 도입과정에서 적용된 전통적 사고방식은 통신망을 먼저 구축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무엇이든지 만들어 놓으면 사용자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라는 생각이다. 미국이 인터넷을 개발할 때도 이런 접근방법에서 시작되었고 우리나라가 인터넷 선진국이 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하면 틀림이 없을 것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중인 전력IT사업도, 전력IT을 위한 전용 유비쿼트스 네트워크 을 튼튼하고 여유있게 구축해 둔다면 각종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 타당성은 훨씬 유리할 것이고 관련 사업이 촉진되어 질 것이다.

 


 

통신망과 통신 서비스 어느 것이 먼저일까?

이것은 언제나 통신사업자를 괴롭혀 온 문제이다. 통신 인프라의 규모를 결정하기


1991년 12월 종합유선방송법이 제정되면서 우리나라도 뉴미디어시대가 개막되었다. 바로 그 다음해 전국 116개 지역에 종합유선방송국(CATV)을 운영하기로 확정하고, 국책사업으로 추진함에 따라 한국전력이 전송망사업자(NO : Network Operator)로 참여하게 되었다.
그 이후 한전은 기술적 통찰력과 혁신적인 자세로 법과 제도를 바꿔가며 통신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과감한 투자를 하여 사업적인 면에서도 상상을 초월한 이익을 내었 다. (구축한 네트워크 7500억원을 현물 출자하여 57% 주식 매각한 대금이 1조3천억원), 또한 이러한 통신사업추진과정에 있었던 에피소오드는 전설처럼 들리고 대한민국 IT선진화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함은 자타로부터 공인 받고 있는 것이다.



<에피소오드>
방송망을 구축하면서 인터넷망을 준비하였다.
한편 이런 통신사업용 네트워크 방식을 채택할 때 경쟁사보다 더 탁월한 기술분석과 사업통찰력으로 양방향 HFC(Hybrid Fiber Coaxial) 망을 구축한 것은 전력통신의 큰 교훈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1993년 CATV망을 구축할 그 당시는 우리나라에는 인터넷 보급도 거의 없었고 초고속 인터넷이 이렇게 급속하게 닥아올 지도 몰랐고 휴대폰이 이만치 확대될지도 예상하지 못한 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망을 구축하면서 양방향 통신망을 구축한 투자는 정말로 기술적인 잠재력과 그 활용성을 통찰했던 것이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고 네트워크이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보여준 격이 되었다.
방송망을 구축하면서 향후 일어날 인터넷 서비스를 예상했던 것인데 그후 1998년 케이블 모뎀을 이용하여 이 HFC망을 이용하여 대한민국의 초고속인터넷 시대를 열어갔는데.지금도 인터넷 가입자의 3분의 1이 그때 구축한 양방향HFC망으로 고속인터넷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아래 그림은 HFC망의 구성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