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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제사의 갈등을 지혜롭게 푸는법 `

碧空 2007. 9. 17. 15:5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이지요. 흩어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수 있는 풍성하고 넉넉한 명절이 추석이지요.

그런데 즐거워야 할 추석이 크리스천과 믿지않는 사람들간의 종교적 갈등으로 오해와

불신으로 점쳐질때가 종종 있어 안타까울때가 많지요.

이러한 문화적인 충돌없이 추석을 잘 보내기 위해선 지혜가 필요하기에

몇가지 발췌하여 적어보았지요.

 

< 제사의 기원 >

많은 사람들이 조상 제사를 우리의 고유한 미풍 양속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 조상 제사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외래문화지요. 중국에서는 공자이전에 제사를 지낸 기록이 있는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죽은자에 대한 제사가 아니고 살아있는 종손을 높이는 의미에서 높은곳에 앉혀놓고 제사형식의 예를 갖춘 것이었지요.

나중에 황제에만 적용했는데 춘추전국시대에 사회질서가 무너지면서 평민들도 우리 부모도 훌륭하다는 반발심으로 신분을 높이기 위해 지내다가 급기야는 죽은 조상에게 까지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지요.

 

< 우리나라에 제사가 들어온 배경 >

고려때 중국의 유교문화가 낳은 주자학이 전래되면서 조상제사의 의식도 함께 유입되었지요. 처음에는 특정한 왕에게만 제사를 지냈는데, 고려말 성리학의 영향으로 위패와 신주를 모시고 훌륭한 사람들에게만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냈지요.

조선시대에 이르러 성리학이 바탕이 된 유교를 국교로 삼은 이성계에 의해 정통성을 갖지못한 정권의 안정을 위한 정치적 이유로 민간에게도 널리 장려되었던 것이

오늘날까지 전해내려오는 풍속이 되었지요.

 

< 크리스쳔은 왜 제사를 금하는가 >

첫째는 하나님만이 예배의 대상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기 때문이지요.

유교는 원래부터 내세도 구원도 영생도 없는 본질적으로 현실 중심적이지요.

공자는 영혼 불멸이나 사후 세계에 대해 별로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유교 전통이 무속적인 천신 제사와 기존의 불교와 합치면서 종교적 신앙으로 변질된 것이지요.

후손이 제사 지내면 조상의 혼백이 나무로 된 신주를 하나의 거처로 삼아 사후에도 안정된 삶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명백한 미신이지요.

 

둘째는 제사가 하나의 우상 숭배를 나타내기 때문이지요.

성경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그 영혼이 현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세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영적 세계로 격리된다고 하지요.

즉 죽는 즉시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들어가는데, 예수를 믿고 잠든 영혼은 천국에 가고, 믿지 않는 영혼은 지옥으로 들어가지요.

영혼은 자기 마음대로 천국과 지옥을 떠돌아 다닐수도 없으며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칠수가 없게 되어 있지요. 그러므로 제사음식은 육체를 벗은 상태에 있는 조상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것이지요.

 

< 제사를 지혜롭게 하려면 >

명절은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가족간의 우애와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축제이지요. 신앙으로 대립하지 말고 오히려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더 필요하지요.

종교와 문화적인 차이를 서로 이해하며 겸손한 모습으로 가족들을 섬길때 믿음의 향기가 나타날것이고, 그로인하여 서로 신뢰가 구축되어 하나라고 하는 가족 공동체를 회복하게 되지요. 사랑만이 제사의 갈등을 지혜롭게 푸는 해결책이지요.

출처 : 전력통신회
글쓴이 : 권석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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