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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락산 등산하기

碧空 2007. 6. 19. 18:51
서울에서 가까운 수락산
이젠 여름이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누가 뭐래도 여름이다. 예년에 비해 여름이 빨리 시작한 탓에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가 그리워질 텐데… 아무리 월드컵이라지만 여전히 막히는 도로, 멀리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해서 이번 주에는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계곡 여행지로 수락산 벽운동계곡을 소개할까 한다.


사진
「수락산 벽운동계곡」

「등산로」  
수심 얕고 수림 우거져 가족 소풍지로 제격

수락계곡엔 물이 많지 않다. 몇 차례 비가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수량이 줄어 수심이 깊은 곳도 어른 허벅지 정도 밖에 오지 않는다. 그래서 도리어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엔 더 안전하고 좋다. 어른들도 반바지 차림으로 크고 둥글둥글한 바위에 걸터앉아 발 적시며 한나절을 보낼 수 있어 가족 소풍지로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등산로 옆으로 물길이 나 있어 기본적인 물놀이 예는 지켜야 한다.
벽운동 계곡으로 드는 산책로도 아이들과 함께 거닐만 하다.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박달나무, 노간주나무, 신갈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들이 빽빽하게 도열해 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또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는데다 경사도도 거의 없어 나무 사이로 아이들이 날아다닐 듯 가볍게 뛰어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수락산 입구」  
계곡의 물은 산 정상 부근으로 올라 갈수록 깊고 넉넉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산행도 할 겸 약수도 받아올 겸 약수터(1시간 30분 정도 소요)까지 가는 게 좋다. 약수터 가는 길에 넓고 평평한 바위가 나타나면 그곳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물놀이를 해도 되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경쾌한 물소리를 들으며 한나절 잠을 청해도 괜찮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산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리다면 등산로 초입, 수락교나 장락교, 벽운교, 신선교, 물개바위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시작해 보자. 만약 물개바위까지 가게 된다면 그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영원암에 들러 사람보다 먼저 바람을 느끼는 풍경을 만나보는 것도 괜찮겠다. 또 등산로 초입에 있는 영풍 부원군 홍봉한의 벽운동 별장 안채의 일부인 우우당(덕성여대 생활관 안)과 대웅전 풍경만 소소한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염불사도 계곡 오르는 길에 잠시 들렀다 가자.

어느 곳이든 그렇겠지만 취사도구는 아예 챙겨갈 생각은 버릴 것. 그나마 서울에서 가깝게 물놀이를 나설 곳이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가. 취사행위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계곡은 겉잡을 수 없이 오염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하니, 정성껏 도시락을 가지고 가 계곡 가에 앉아 점심을 먹거나 아니면 가까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깨끗한 계곡을 위해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교통정보
▶ 자가운전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가다 수락역을 지난 후, 벽운아파트단지 가운데길로 가면 된다. 대중교통편으로는 7호선 수락산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빠져나온 뒤 벽운아파트단지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3분 정도 더 올라가면 된다. 전철 1호선 도봉산역과 4호선 노원역에서 환승할 수 있으며, 수락산역에서 벽운동유원지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또 서울시내(시청)에서 20, 20-2번 버스를 이용(50분 소요)하거나 청량리에서 215번 버스를 이용(30분 소요)해 노원교에서 하차한 뒤 벽운동유원지 입구로 가면 된다.

▶ 대중교통


< 벽운동유원지 기점 >

서울에서 수락산으로 접근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7호선 수락산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빠져나온 뒤 벽운아파트단지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3분 정도 더 올라가면 된다. 전철 1호선 도봉산역과 4호선 노원역에서 환승할 수 있으며, 수락산역에서 벽운동유원지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또 서울시내(시청)에서 20, 20-2번 버스를 이용(50분 소요)하거나 청량리에서 215번 버스를 이용(30분 소요)해 노원교에서 하차한 뒤 벽운동유원지 입구로 가면 된다.

< 수락산유원지 기점 >

수락산 등산로 중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서울에서는 전철 1호선을 이용해 의정부까지 간 다음, 의정부역에서 11번 버스를 타거나 석계역에서 하차해 32번, 45-1번 버스를 타고 수락산유원지 입구인 남양주시 청학리로 가면 된다. 수락산유원지 입구 포장도로에는 각종 음식점이 즐비해 먹거리가 풍부하다.

< 장암동유원지 기점 >

서울에서 전철 1호선을 이용해 망월사역까지 가도 되고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망월사행이나 장수원행 버스를 타도 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또 서울 종로 5가에서 장수원행 버스(12번, 13번, 113번, 712번-좌석)를 타도 되고, 망월사역에서 가까운 장암동 하촌으로 가도 된다. 하촌은 의정부시내에서 11번 버스를 타면 되고, 시간은 20분 정도 걸린다.
 


음식정보
벽운아파트 뒤로 형성된 벽운동 유원지에는 사계절, 옛집, 수락산골, 초암공원, 수락산벽운, 수락가든, 공주집, 약수 등 각종 음식점이 늘어서 있다. 대부분 수락계곡을 끼고 있어 경관이 좋으며, 오리로스구이, 닭백숙, 보신탕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중 벽운동유원지 입구에서 150m 거리에 있는 초암공원의 영양갈비탕과 양념갈비는 각종 신문에 보도될 정도로 맛이 좋다. 또 수락산 정상으로 이르는 등산로에는 동동주, 파전, 도토리묵, 감자전, 파전, 손칼국수, 산더덕무침 등을 파는 매점이 1호부터 8호까지 형성, 운영되고 있어 등산중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다.
 

기타정보
입장료는 무료나 취사가 불가능하고 주차시설도 따로 없다.
가족산행 추천 등산로로는 아이들과 함께 갈 때 가장 무난한 코스이다.
벽운동유원지-덕성여대 생활관(1시간10분/1시간)→갈림길(1시간20분/1시간10분)→수락산 정상(왕복 5시간)

문의 : 노원구청 공원녹지과(02-950-3395~7)
 
출처 : 캡넷(kepnet) 019-521-1266
글쓴이 : 노고지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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