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아잔타 - (아잔타 석굴 - 불교미술의 보고) -1
인도-아잔타 - (아잔타 석굴 - 불교미술의 보고) -2 입니다
인도-아잔타 - (아잔타 석굴 - 불교미술의 보고) -3 입니다
아잔타(Ajanta)
인도의 대표적인 고대 불교석굴사원으로 유명하다.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에 속하며, 데칸고원 북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남북 교역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며 교통의 요지로 ‘데칸의 문’이라 불린다. 데칸고원의 숲을 지나며
흐르는 와고라강(江) 계곡의 높이 70m 암벽에 BC 2세기부터 AD 7세기까지
계곡의 만곡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29개의 석굴이 있는데, 길이가 장장 1.5km에 이른다.
카이티야(성소)와 비하라(수도원)의 2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아잔타석굴은
1819년에 호랑이 사냥을 하던 영국군 병사 존 스미스 일행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어
1,00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는 인도뿐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불교예술의 보고(寶庫)이며 건축·미술·불교사 연구의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엘로나보다는 못하지만 그 예술성과 정교함의 가치는 아잔타만의 자랑이고,
특히나 자유롭고 활동적인 모습과 매혹적인 표정으로 그려진 여인들의 벽화는
아잔타만이 가지고 있는 보석같은 가치이다.
동굴 번호는 단지 그 위치와 순서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소승불교가
만들어낸 9,10번과 (예배 드리는 차이티야 형식) 8.12.13.30번(수도원형식인 비하라)이고
나머지는 한참 후에 대승불교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벽에 표현된 정신적인 주요 테마는 석가의 일생과 전생에 대한 묘사이고 실제로 이루어지는
희노애락의 모습들이 생동감있게 표현되어있고 천장의 그림들은 주로 장식적인 문양으로
다채로운 색채를 보여준다.주로 신발을 벗고 입장하며 각 굴마다 관광객들이 들어오면
벽화나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불을 밝혀주는 관리자가 있었다.
1번 동굴
6세기에 조성된 승원인데 한복판에 20개의 돌기둥이 서 있는 홀이 있고,
벽과 천장의 벽화가 뛰어나다. 연꽃을 들고 명상에 잠긴 보살과 풍만한 육체미를
자랑하는 검은 공주 등 여성들의 곡선미와 하복부의 관능적인 표현이 압권이다.
승원 안쪽의 사당에는 설법하는 불타좌상이 있다.
2번 동굴
번 동굴과 같은 시기에 조성되었는데, 1번 동굴보다 조금 작다. 입구에 4개,
내부에 12개의 돌기둥이 있는 홀과 그 주변에 승방이 있다. 어린이를 안은
왕과 왕비의 조각, 마야 부인의 불타회임 및 불타탄생도 등 벽화와
천장의 장식 등이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9·10번 동굴
번 동굴은 BC 1세기, 10번 동굴은 BC 2세기의 예불당인데, 아잔타 석굴 중에서
가장 초기의 것이다. 조성 당시에는 정면이 목제의 서까래 또는 목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안쪽에는 각각 불탑이 서 있으며, 벽이나 기둥에는 후대에 그려진 벽화가 남아 있다.
10번 동굴이 바로 영국군 군사에 의해 발견되어 가장 먼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동굴이다.
16·17번 동굴
5세기에 조성된 승원이다. 16번 동굴에는 불타의 배다른 동생 난다의 출가를
슬퍼하다 죽은 난다의 아내를 묘사한 《죽은 공주(Dying Princess)》, 활을 당기는
싯다르타 왕자 등의 벽화가 유명하다.17번 동굴은 벽화의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곳이다.
불타의 전생과 이생의 설화와 관련된 벽화가 많다.
26번 동굴
아잔타 석굴 조성 최후 시기인 7세기경에 조성된 차이티야 석굴이다.
무수한 불상이 조각된 입구를 지나면, 커다란 열반 불상이 있고,
그 안쪽에는 악마와 싸우는 불타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